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케어 로봇 ‘볼리’(Ballie)를 최초 공개했다. 김현석 사장은 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서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Age of Experiences)로 정의하고 볼리와 함께 무대에 섰다. 볼리는 지능형 컴퍼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이다.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한다. 김현석 사장은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의 시대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리서치 세바스찬 승 부사장은 미국
정부가 유형별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공임대 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통합된다.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으로 통일하고 소득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화하는 방안이다. 6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으로 나뉜 건설 공공임대주택의 유형을 하나로 합치고 중위소득에 따라 임대료 수준을 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자격 또는 임대료를 정할 때는 소득 분위와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이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소득 분위 기준으로 영구임대는 소득 1~2분위, 국민임대는 1~4분위, 행복주택은 1~6분위가 공급대상이다. 하지만 실제 모집 과정에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쓰이고 있어 두 기준이 혼용되고 있다. 6분위까지 입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기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가 자격으로 쓰이고 있다. 임대료도 유형이나 입주자 신분에 따라 각각 달리 책정되고 있어 임대료 산정이 불합리해 지거나 수요자의 이해를 어렵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2017년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한 뒤 임대주택 유형 통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중위
경인통계청 ‘연간 물가동향’ 지난해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19년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상승했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석유류가 5.9% 내리며 2019년 한해 동안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산물도 2.5% 하락하면서 0.1%포인트 내렸다. 농·축·수산물도 1.4%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1%포인트 끌어내렸다. 어패류, 채소, 과실 등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보다 4.8%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소유주택을 사용하면서 드는 서비스 비용을 추가한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2% 올랐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8%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
입찰 전날까지 변경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를 별도로 열람해야하는 경매 투자자의 불편이 앞으로 사라진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입찰일 이틀 전 등기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경매가 진행 중인 모든 물건에 대해 입찰일 이틀 전까지 등기부를 열람해 추가, 변경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뒤 바뀐 내용이 있으면 등기부를 새로 갱신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경매 투자자는 입찰 직전일까지 등기부를 다시 열람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개별적으로 지불해야하는 등기 열람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등기부는 모든 경매 부동산의 권리관계 파악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매 투자자는 입찰 바로 전날까지 등기부를 열람해 확인한다. 등기부에 변경된 사항이 있는데도 이를 모른 채 입찰에 참여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매 투자자는 지지옥션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찰 직전일에도 등기부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갱신된 등기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매 진행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여러 물건을 동시에 보는 경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등기 변경 여부 확인이 그 어느 때 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일 농어업인의 소득을 증진하고 농수산식품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천553억원 규모의 ‘2020년 농수산식품 정책자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하는 주요 자금은 농수산식품 수출자금, 식품외식종합자금, 농산물 직거래 구매지원자금, 공공급식 운영활성화자금 등이다. 지원 대상은 농수산물을 수출하거나 국산 농산물을 수매·가공·유통하는 사업자로, 고정금리(농업경영체 2~2.5%, 일반업체 3%) 또는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희망 업체는 이달 말까지 사업장 소재지 관할 aT 지역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올해는 농어업분야 사회적기업 및 벤처기업 우선 지원 등 정책자금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국산 농산물 사용의무 확대로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20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행사에는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를 비롯해 정부, 국회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노사 대표자들이 함께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역시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를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협동조합 활성화, 기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행사에 앞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을 발표하며 중소기업인들과 정부 지원책 관련 정보도 공유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의 미국 개발팀에서 진행한 ‘인공 인간’(Artificial Human)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6일 삼성전자 자회사인 STAR(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랩스에 따르면 ‘인공 인간’ 프로젝트인 ‘네온(NEON)’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온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네온에 활용된 소프트웨어인 ‘코어 R3’(CORE R3)를 발표한다고 소개했다. 네온은 미국에서 특허를 신청하면서 ‘코어 R3’를 ‘영화와 TV, 인터넷 플랫폼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캐릭터를 창작, 편집,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코어 R3는 ‘현실(reality), 실시간(realtime), 즉각 반응하는(responsive)’이란 3대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아울러 네온은 코어 R3를 활용한 컴퓨터 제작 영상으로 영화나 게임, AR
중소기업중앙회가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를 전면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모바일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모바일용 홈페이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화해 활용성을 높이고, 홈페이지 속도를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또 한눈에 보기 쉽게 홈페이지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중소기업 주요 정책 및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컨텐츠를 확충, SNS와 연계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가 중소기업 애로 상담 및 민원 창구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며 “또 홈페이지가 중앙회와 협동조합,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올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규모가 1조4천88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4천141억원 증액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창출을 돕는 데 연간 2천억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신산업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3대 인프라 산업이 이에 해당한다.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육성 지원에는 특별회계로 1천186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분야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00개사를 우대해 지원하며, 최종 평가에서 탈락한 기업들도 지원 신청 시 3년간 가점을 줄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다양한 연구개발 수요를 아우르기 위해 18개 사업을 신설해 2천807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출연·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방식의 연구개발 지원 방식을 도입하고, 개별 기업이 아닌 기술기반의 컨소시엄 형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초기·도약·
국세청 ‘2019년 국세통계연보’ 근로소득자 3명 중 2명은 지난해 연말정산을 통해 평균 58만원을 환급받았다. 반면 5명 중 1명은 오히려 평균 84만원의 세금을 토해냈다. 1억원 넘는 연봉자들만 보면 연말정산으로 평균 276만원에 이르렀고, 이들 가운데 1천123명은 결정세액이 없어 근로소득세를 물지 않았다. 5일 국세청 ‘2019년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1천858만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 급여는 3천6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다양한 면세기준과 공제를 반영하고도 근로소득세가 1원이라도 부과된 사람은 1천136만명(61.1%)이었고, 나머지 722만명(38.9%)은 최종 결정세액이 ‘0원’이었다. 연말정산 결과 전체 연말정산 근로소득자(1천858만명) 가운데 67.3%(1천250만8천569명)는 세금을 돌려받았다. 회사 등 원천징수의무자가 1년간 미리 뗀 세금이 실제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이들의 환급 세액은 총 7조2천430억7천400만원, 1인당 평균 58만원꼴이었다. 그러나 18.9%(351만3천727명)의 경우 앞서 징수된 세금이 실제 결정세액보다 적어 연말정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