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재생에너지 시설 조성 가능성이 제기되며 대단위 체육시설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은 지난 5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방문, 제2매립장 상부를 재생에너지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매립지를 단순한 폐기물 종착역이 아닌 순환경제 실현 및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으로 변모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강범석 서구청장의 공약인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대단위 체육시설(실외) 조성 추진’과 상반된다. 앞서 구는 인천시의 ‘2040 인천도시계획 및 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해, 제2매립장에 대단위 체육시설이 주성될 수 있도록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다만 종합발전계획 안에 ‘검단 완충녹지 지정계획’이 포함돼 주민 반발이 거셌던 탓에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은 지난 2022년 3월 중단됐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7월 용역이 재개돼 3개월이 지난 2023년 10월 최종 준공됐다. 당시 구와 인천시는 제2매립장에 다목적 스포츠파크 시설을 조성하는 안건을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구와 인천시가
문경복 옹진군수의 공약인 ‘소연평항 선착장 편의시설 설치’ 사업이 3년 넘게 표류 중이다. 이 사업은 여객선 승하차시, 사람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평도 바다역 내 대합실과 선착장까지 거리는 약 240m인 만큼, 서서 기다리기 불편해 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소연평항은 지방어항으로 분류되는 만큼, 지정권한이 구에 아닌 시에 있어 공약이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군은 관련 사업을 시에 건의, 지난 2022년 12월 당시 2023년에 부잔교를 설치하고 나서 발생할 집행잔액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합의했다. 이를 통해 부잔교 설치 이후 남게 되는 사업비 2억 원을 시로부터 받아 실시설계 용역 준공과 시설공사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소연평항 부잔교 설치가 늦어지며, 집행 잔액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 2023년 설치는 물거품이 됐다. 이후 군은 지난해 집행잔액 활용 계획 승인 요청을 시에 건의했지만, 지난해 시로부터 '목적 외 사업으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예산 확보에 실패하며 공약 이행이 어려워지자, 군은 여객대합실 설치 및 관리 소관부서와 협조해
서구가 ‘근거중심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단순 주기적 방제 방식에서 벗어나, 모기 발생 데이터를 토대로 방역이 필요한 시기 및 지역을 판단한다. 구는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 발생 빈도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지역 내 설치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 14대를 활용해 모기 정보를 관리한다. 또 지점별 모기 개채 수 기준치를 설정해 수치를 토대로 방역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는 DMS 운영 지점 중 기준치를 설정한 5곳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방제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불로대곡동 일대 1곳을 신규 추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장 컨설팅은 양영철 을지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하천이나 물웅덩이, 맨홀 등 모기 서식 가능 지점에 대한 정밀 조사와 모기 밀도에 따른 기준치 설정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자문했다. 장준영 구보건소장은 “신규 설정 지역에 대한 과학적 컨설팅 통해 근거자료 기반 방제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에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K-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은 오는 14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게 되며, 현장에는 박종효 구청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에는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 중소기업 15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 상담과 시장조사, 네트워킹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25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하고,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 수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의 84.1%가 최근 4년 동안 한국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지역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맞춰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오는 24일까지 청년 기자단 ‘모우먼트’ 1기를 모집한다. 모우먼트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영문 약징인 MoW(National Museum of World Wiring Systems)와 순간(Moment)를 결합한 용어다. 박물관의 다채로운 순간을 기록하고 전파하겠다는 뜻을 담은 모우먼트 기자단은 전시·교육·문화행사 등 박물관의 주요 사업을 취재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 및 확산하는 디지털 홍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국내 거주 청년이다. 외국인이어도 한국어 소통만 가능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팀당 2~4인 규모로 구성돼 총 5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영상 촬영편집 역량을 갖췄거나 외국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면 우선 선발 대상이다. 기자단으로 선발되면 다음 달 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활동한다. 참여자에게는 위촉장과 활동 물품, 박물관 문화상품권 등이 지급되고, 창작 활동을 존중하는 의미로 소정의 활동비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누리집(mow.or.
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태 엑스포(EXPO) 개최’ 공약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공약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매립지 종료’라는 선행조건이 달성돼야 했던 만큼 반쪽짜리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엑스포 개최는 수도권매립지의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강범석 구청장이 내세운 공약이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행사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세웠다.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설 행사 장소 및 시설 사용 협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또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광명업사이클에코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행사 참여도 약속했다. 그러나 대체매립지 지정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표류해 왔다. 공약 이행이 예정된 오는 9월까지도 매립지 조 불투명하자, 결국 구는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엑스포 공약을 최종적으로 폐기했다. 이에 구는 엑스포 개최를 대체하기 위한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잎서 구는 지난해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추진하며 부정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이후 매립지 종료가 불분명해지자 구는 지난해 열었던 이 행사를 대체공
인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1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20분 만수동 2200세대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무더위에도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주민 7명은 엘레베이터에 갇혀 30분 뒤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 변압기 설비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45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구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해당 단지 전기안전관리자가 휴가를 간 상황이었던 만큼 한전이 직접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7분 서구 빌라에서 A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 침입 흔적 등 범죄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및 뇌물 수수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 경위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아직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연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구속 기간이 연장되면서,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오는 18일 이전까지 A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 연장은 10일을 초과하지 못하며, 법원의 허가가 있다면 최대 10일 이내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같이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서울 도옵구 자택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