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이 다시금 찾아온다.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하는 2025 마티네 콘서트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어볼 수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신창용 씨가 올해도 ‘신창용의 뮤직라운지’를 도맡게 됐다. 2025 시즌의 첫 공연은 오는 19일 첫 선을 보인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감각적인 노래와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베토벤의 ‘영웅 변주곡’과 라모의 ‘부드러운 탄식’ 그리고 베토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6월 18일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 색소폰 연주자 브랜든 최가 센터를 찾는다. 장르를 넘나드는 색다른 클래식 경험을 통해서 개성 넘치는 해석을 선보인다. 9월 24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김동현, 비올리스트 이해수, 첼리스트 이상은 등 3명의 현악기 연주자가 방문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합주를 통해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E-flat 장조, Op.44’를 연주한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신창용과 같은 피아니스트 안종도, 김도현, 김준형과 호흡을 맞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25일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예방적 경찰 활동 강화 ▲안전과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선진 교통문화 정책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자치경찰사업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안전한 치안 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시민 안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협력단체와의 협업 및 소통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계획안에는 안전과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선진 인천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치안 인프라를 더욱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세부 안건으로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예방적 경찰활동 활성화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정신질환자 효율적 대응 및 유관기관 협업 강화 ▲관계성 범죄 예방 및 재범 방지 대책 ▲성범죄 취약지 중심 범죄 예방 및 홍보 활동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 활동 강화 ▲실종 아동 포함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안전활동 전개 ▲주민 참여형 ‘우리 동네 교통 환경 개선’ ▲보행자 퍼스트 보행 안전 인프라 구축 ▲교통약자 안전 활동 강화 등 10개 정책과제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이 이뤄졌다. 위원회는 인천 사회가 안전한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예방적 차
인천시 서구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서구 인구는 65만 1057명이고 공무원 수는 1449명이다. 2021년 55만 5380명에서 7만 8684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공무원은 1377명에서 72명만 증원됐다. 지난해 6월 기준 인천지역 내 공무원이 감당하는 행정 수요는 ▲옹진군 31명 ▲강화군 88명 ▲동구 95명 ▲중구 197명 ▲계양구 297명 ▲미추홀구 350명 ▲부평구 369명 ▲남동구 380명 ▲연수구 420명 ▲서구 449명 등으로 많다. 전국 기초단체로 대상을 넓혀도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를 보면 평균적으로 281명이다. 전국 1위와 비교하면 168명 정도 차이가 난다. 60만 명 이상 거주하는 자지단체 중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서울 송파 373명 ▲충남 천안 282명 ▲경기 평택 269명이다. 서구보다 많은 곳은 없다. 원활한 행정서비스와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공무원 정원 확충이 시급하다. 서구는 내년부터 분구돼 2개로 나뉜다. 예산확보·인력 배치 등 다양한 행정적
길원옥 할머니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나게 됐지만 그녀가 남긴 정신과 영혼은 새로운 길로써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천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고인의 유가족들, 김석순 인천성폭력상담소 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고인의 유족 측에서 먼저 기부 의사를 밝히며 추진됐다. 평생을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인을 기리며 유족들이 시 여성 권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 할머니는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로 일본군의 위안부 실태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주 수요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꾸준히 참석했고, 세계 각지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서 UN 인권이사회 의장실을 찾아 전세계 150만 명의 서명을 전달하며 인권 운동가로서도 활약했다. 길 할머니의 이름을 걸고 이뤄지는 뜻깊은 기부인 만큼 인천성폭력상담소는 향후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신 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실의 이름을 고인의 헌신과 뜻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길’로 명명한다는 방침이다. 유가족 측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놓고 이뤄지는 D구역 조사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4곳은 성명서를 내고 “현재 D구역에 70여 개가 넘는 건물들이 총면적 23만㎡ 중 1/3을 차지하고 있는데 건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멀리 떨어진 토양만 조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B구역에서 토양오염정화 과정에서 건물 하부의 오염 여부가 논란이 돼 해당 부지 건축물 하부에 대한 재조사가 진행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부평 미군캠프를 D구역까지 완전히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캠프 마켓 부지는 공식적으로 반환됐다. 미국 캠프마켓은 시민 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은 곳이다. 부평구는 자문협의회를 운영했고 국방부는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도 부평미군기지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10년 넘게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토양오염정화와 건물존치 등 역사문화보전 사이의 적지 않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6기 시민참여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차례 캠프마켓 D
인천 서구를 대표할 복합 문화 공간 단봉늘봄도서관이 20일 문을 열었다. 단봉늘봄도서관은 지난 2019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2023년에 착공을 시작했다. 1년 만에 준공해 이날 지역 주민들을 처음으로 맞았다. 연면적 2203.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구민들이 기부한 8700권을 포함해 3만 8000여 권이 구비됐다. 다른 도서관들에서 볼 수 있던 학습실 형태나 책을 단순하게 대여하는 형태가 아닌 최소한의 가벽으로만 공간을 구성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풀고 개방성을 챙기는 측면으로 내부를 구성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도서관의 틀을 깨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늘부터 도서관'이라는 개관 행사도 진행된다. 떡 나눔 행사부터 유명 작가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그림책을 읽고 케이크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아동 전집이나 사서 큐레이션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북쉐어링 서비스', 컨셉별 열람환경 조성 사업인 '북링크 플레이스',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독서 챌린지 '오독오독' 등 프로그램이 올해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단봉도서관에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