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멤버십 운영방식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다. 오는 15일부터 그로서리(식료품)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SSG닷컴은 멤버십 서비스를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쓱배송 클럽)'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이원화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모든 상품군에서 폭 넓은 할인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쓱배송 클럽은 식료품·생필품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쓱배송·새벽배송의 무료배송 조건을 낮추고 할인 혜택에 집중했다. 쓱배송 클럽은 쓱배송·새벽배송 상품에 적용되는 무료배송 쿠폰과 8% 할인 쿠폰을 각각 3장씩 매달 지급한다. 무료배송 쿠폰은 1만 4900원 이상 주문 시, 할인 쿠폰은 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의 그룹사 할인 혜택과 백화점 상품 무료 반품 및 멤버십 전용딜 구매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출시 기념 멤버십 연회비는 1만 원이다. 기한을 정해 두지 않고 기존 3만 원에서 인하한다. 여기에 더해 쓱배송·새벽배송 주문에 사용하는 장보기 지원금 1만 5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설계의 첫 단추인 '셀(Cell) 설계' 기간을 2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주문한 성능 조건(용량·에너지밀도·저항 등)을 입력하면 검증까지 포함해 1일 내로 셀 설계안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셀 설계 담당 인력이 설계 가안을 만들고 예상 성능이 나오는지 반복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최적 셀 설계안 확정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번 솔루션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의 사업경력 동안 쌓은 경험으로 AI를 고안했다. 수많은 고객사에 대응하며 만들었던 셀 설계안 약 10만 건을 학습시켰다. AI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사내 셀 개발 시스템에 점차 연동해 갈 예정이다. 현재는 시범 적용 중이며 앞으로 셀 다음 단계인 배터리 모듈 및 팩 설계까지 도입 범위를 넓혀간다는 각오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애니플러스와 손잡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나이츠 IP 파워를 확대해 팬덤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번 오프라인 이색 협업은 기존 게임 유저에게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유입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합정, 부산 서면, 대전 중앙로, 광주 충장로 등 전국 4개 애니플러스샵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 테마 카페를 운영한다. 애니플러스샵은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브컬처 전문 매장이다. 앞서 여러 게임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온 곳으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등 다양한 인기 게임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오픈 둘째 날 찾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테마 카페에는 세븐나이츠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가득했다. 입구엔 세븐나이츠 캐릭터 루디 입간판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매장 이동 동선마다 세븐나이츠 아트워크가 채워져 있었다. 사황·구사황은 물론 세븐나이츠 대표 캐릭터들의 모습이 전시돼 있었다. 매장 한 켠엔 세븐나이츠 키우기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보조 배터리, 에코백, 장패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11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미래형 언더그라운드 시티(이하 UCOT)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주제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UCOT 프로젝트는 도심지의 교통체증 문제해결과 유사시 시민들의 안전 확보 및 평상시 문화복지를 위한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UCOT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따라서 고수부지의 지하에 지하상가, 중앙 광장시설, 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주차장을 구축한다. 세미나 내용을 종합하면 일산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60km를 UCOT로 연결할 경우 시민들을 핵위협과 교통체증에서 해방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고수부지의 넓은 구간 37만 평에 디즈니월드의 테마파크(EPCOT)를 벤치마킹하여 기술혁신관과 세계문화관을 만들면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UCOT 건설은 총공사비가 92조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상가 분양수입 90조 원과 준설토 매각수입 6조 원을 더해 총 96조 원의 재원을 마련해 UCOT 건설에 활용할 수 있다. UCOT 개발이 이뤄진다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연간 13조 원의 교통혼잡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860원)보다 1.7%(170원) 오른 1만 30원으로 결정되면서 '시급 1만 원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지난 2015년 다음 해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당시 최저임금 1만 원 의견이 첫 등장한 뒤로 꼭 9년 만이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2024년 최저임금을 1만 30원으로 결정했다. 전원회의에서 노사의 최종 제시안(5차 수정안)인 1만 120원과 1만 30원을 놓고 표결한 결과 경영계(사용자위원)가 제시한 1만 30원 쪽의 득표수가 우세했다. 재적의원 27명 중 23명이 투표한 결과 사용자위원안 14표, 근로자위원안 9표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9명) 중 5명이 사용자위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앞서 최임위는 전날 제10차 전원회의를 열어 2~4차 수정안을 통해 최초 요구안에서 2740원에 달했던 임금 수준 격차를 900원까지 줄였다. 그러나 회의와 정회를 반복하며 공전하자 노사가 심의 촉진 구간을 요청했다. 차수 변경 후 최임위 공익위원들은 1만~1만 290원을 심의 촉진 구간으로 제시했다. 하한선(1만원)은 올해(9860원)보다 1.4% 인상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이하 ZZZ)'가 출시 이후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요버스의 전작들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ZZZ는 지난 4일 글로벌 출시된 호요버스의 신규 IP다. 호요버스는 앞서 원신, 붕괴: 스타레일, 붕괴 3rd 등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흥행시키며 주요 게임사로 떠올랐다.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호요버스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이 ZZZ다. ZZZ는 서브컬처 액션 RPG를 채택한 로그라이크 풍 게임 타이틀이다. 정체불명의 재해 '공동'이 발생하면서 인류가 멸망했고, 인간의 마지막 도시 '뉴에리두'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액션 게임이다. ZZZ는 펑키한 느낌의 미소녀 모델링, 카툰 스타일의 그림체와 퀄리티 높은 더빙으로 게임성을 높였다. 일각에서 ZZZ가 전작인 붕괴 3rd와 비슷한 면이 있다는 평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럼에도 ZZZ는 전작 대비 분명한 차별점을 갖췄다.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다. 게임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했고, 모바일 뿐 아니라 PC·콘솔 플랫폼을 활용해 라이트 유저 및 글로벌 게임 이용자를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7월 초순의 수출액이 34% 증가했다. 다만 수입액 역시 동시에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7억 4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보다 1.5일 더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85.7%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승용차(9.8%)와 석유제품(40.5%), 철강제품(24.2%) 등도 증가했다. 반면 선박(-37.5%), 컴퓨터 주변기기(-1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9.1%), 미국(26.4%), 유럽연합(EU·26.2%)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35억 4700만 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32억 23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26.7% 증가했다. 반도체(35.1%), 원유(21.3%), 기계류(17.3%) 등의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8.7%), 미국(4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캔하이볼에 밥 한공기 보다 많은 열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높은 당류를 함유해 2캔만 마셔도 1일 권고량을 초과해 섭취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캔하이볼은 술에 다양한 맛과 향을 첨가해 소비자들이 단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지만 주류는 영양표시 대상이 아니어서 열량과 당류 함량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캔하이볼 25개 제품 열량과 당류 함량을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 결과 캔하이볼 25종의 평균 열량은 252㎉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중 8종은 한 캔 열량이 쌀밥 한 공기(200g·29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당 열량은 30㎉(트리키콜라 더리얼위스키)∼83㎉(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로 최대 2.8배 차이가 있었다. 하이볼 1캔의 평균 당류 함량은 17.5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량(50g) 대비 3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설탕(3g) 약 6개 분량에 해당한다. 하이볼 25종 가운데 9종은 당류 함량이 25g 이상으로 두 캔만 마셔도 하루 권고량(50g)을 넘는다. 제품별 당류 함량은 0.0∼40.
스타벅스 코리아가 본격적인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스토어 9호점 오픈식과 함께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비롯해 브래이디 브루어(Brady Brewer)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에미 칸(Emmy Kan)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스타벅스는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 ▲매입 국가유산 전시활동 전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급 ▲서울 5대궁 및 전국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 운영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활동들을 펼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5년간 총 10억 원 규모의 국가유산 보호 기금 기부 계획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약 11억 원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 명목으로 꾸준히 기부해왔다. 스타벅스는 기부 규모를 확대해 매년 2억 원 수준의 기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이하 캐릭터 페어)’가 진행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캐릭터 페어는 ‘잇-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산업을 넘나드는 콘텐츠 IP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가해 전시, 부대행사, 현장 이벤트는 물론, IP 라이선싱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와 연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존 코엑스 A홀에서 B1홀까지 총 724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한 이번 캐릭터 페어는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하고,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기 위해 입장료를 무료화했다.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의 퍼포먼스와 대세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스페셜 팬미팅도 마련되어, 유아동 동반 가족과 MZ세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 기획관은 ▲K-POP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POP관’ ▲버추얼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