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사진) 의원은 6일 도시계획에 따른 인구증가에 부합하는 수도권 지역의 학교시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학교시설사업 촉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 ‘학교시설사업 촉진법’에서는 학교시설사업을 시행하려는 자 또는 승인을 받은 시행계획을 변경하려는 자는 감독청의 승인 또는 변경승인을 받아야 하며, 감독청은 시행계획을 승인하거나 변경승인을 하려면 미리 소관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시설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인구증감 요소에 따른 학교시설의 증감 수요를 적기에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개정안은 학교시설사업 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시행을 위하여 감독청이 학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 관계 행정기관의 장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사전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사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택법 일부개정안’과 ‘주택도시기금법 일부개정안’ 등 2개의 법률 개정안(일명 ‘부영방지법’)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이 발의한 ‘부영방지법’은 ‘건설기술진흥법’상의 ‘부실벌점제’를 활용한 두 가지의 제재 방안을 담고 있는데, 이는 부실시공 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패널티와 함께 업계에 강력한 경고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건설기술진흥법’상의 부실벌점제도 등을 활용하여 시공 실적, 하자 발생 빈도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미달하는 사업주체에 대하여는 준공검사 이전에 입주자 모집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선분양 제한제도’를 도입토록 했다. 또 부실벌점제를 활용하여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미달하는 사업주체에 대하여는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의 출자·출연 또는 융자를 제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개정안은 선분양 제한과 주택도시기금 제한에 대한 선언적 내용을 담고 있고 실질적인 제재는 개정안을 근거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과 ‘주택도시기금 운용 및 관리규정(국토부 훈령)’의 개정이 필요하지만, 지난 8월 22일 국토교통부 현안
더불어민주당은 6일 자유한국당이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 “안보와 민생을 내팽개친 것”이라며 즉각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압박을 이어갔다. 한국당의 이번 보이콧을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정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규정, 명분이 약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국당의 보이콧 동력이 계속 이어지기 힘들다는 분석과 함께 내주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전날 정우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위한 본회의에도 불참하자 “국민에 대한 의무를 팽개쳤다”고 공세를 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 대한 사보타주다. 교섭단체 연설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아이들 장난이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팽개치고 국가안보를 나 몰라라 하는 정당이 4개월 전까지 집권여당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명분없는 보이콧을 중단하고 즉각 복귀해 국가안보와 민생 위기 해결에 앞장서야 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6일 국방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발표와 관련, 각각 수용과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사드배치는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사드배치 관련한 오락가락하는 대응을 보여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사드배치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아울러)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는 데 외교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반복되고서야 실행에 옮겼다”며 “왜 늦어졌는지 답답하다. 만시지탄이지만 사드 추가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위기가 고조된 만큼 사드 추가배치를 넘어 추가도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사드배치 이후에도 시위대가 다시는 불법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엄단해야 한다”면서 “사드 레이더 설비 공사를 방해한 시위대를 더는 정부가 방치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6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긴급 안보대화를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외교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외교안보라인을 전문가로 전면 교체하고,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긴급 안보대화를 즉각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 4개월간 복잡하게 얽힌 북핵·미사일 문제를 ‘한반도 운전대론’과 같은 근거없는 희망과 막연한 기대감으로 풀어가려 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문제만 만들어내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무능함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줄곧 제재와 대화 병행이라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세웠지만, 사실상 대화 일변도의 대북정책은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한미동맹 균열 우려”라면서 “사드배치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오해와 불신을 자초하더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국 대북정책이 유화적’이라는 공개적 비난을 들어야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북제재에는 소극적이면서도 사드를 핑계로 경제보복을
한·러 정상회담 후 언론발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핵 문제와 관련, “한·러 정상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와 극동의 무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 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잘못된 길이며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저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유엔 결의와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이해를 표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북핵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
부산과 강릉 등지에서 10대 여중고생의 잔혹한 또래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치권이 6일 관련법 개정 등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미성년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은 소년법 개정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현행 소년법은 만 18세 미만으로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 형량을 완화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도 미성년자가 살인 등 특정 강력범죄를 저지른 경우 최장 20년으로 형량을 제한하는 특례조항이 있다. 또 소년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형사처벌하지 않고 보호관찰,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으로 대신하며, 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대상에서도 제외돼 어떤 형사적 책임도 지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0대의 잔인한 범죄가 연이어 알려진 뒤 소년법 개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청소년범죄가 저연령화, 흉포화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관련법 개정 논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의원·원외위원장
19대 대선에서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18대 대선(2012년)에 비해 상승한 반면, 40대 이상 연령층의 투표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19대 대선 투표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연령별로 보면, 19대 대선에서 19세와 20대의 투표율은 76.2%로 18대 대선(69%)보다 무려 7.2%포인트 상승했다. 30대는 74.2%로 18대 대선(70%)보다 4.2%포인트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40대와 50대는 각각 74.9%, 78.6%로 18대 대선(40대 75.6%, 50대 82.0%)보다 하락했다. 60대 이상(79.1%)도 18대 대선(80.9%)보다 다소 낮았다. 19대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연령층은 60대(84.1%)였다. 이어 70대(81.8%), 50대(78.6%), 20대(76.1%), 40대(74.9%), 30대(74.2%) 순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의 투표율은 77.7%로 기록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 투표율(77.3%)이 남성(76.2%)보다 높아, 18대 대선과 비슷한 경향(여성 76.4%, 남성 74.8%)을 보였다. 성별
정부는 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관련기사 5면 이에 따라 올 추석 연휴 시작 전 10월 2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열흘간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일과 삶, 가정과 직장 생활의 조화를 누리게 하자는 취지이며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 중 하나였다. 올해 10월 3일(화요일)은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 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전 주말인 9월 30일(토요일)부터 10월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정부는 대통령 재가, 관보 공고 등 후속조치를 하는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민 불편이 예상되는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해 관계 부처가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올 추석 연휴 기간 중 10월 3∼5일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고속도로 명절 통행료 무료화’ 역시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정부는 유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駐)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60)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조윤제 주미국, 노영민 주중국, 이수훈 주일본 대사에 이어 엿새 만에 주러시아 대사가 발표됨으로써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이 완료됐다. 4강 대사 인선이 끝남에 따라 여타 공관장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우윤근(사법연수원 22기) 내정자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으로, 2014∼2015년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