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6일 반월역에서 개최된 ‘반월역 스크린도어 개통식’에 참석했다. 반월역 역사 시설 개선을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는 2015년 본격 추진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스크린도어의 준공 및 사용개시로 그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4호선 반월역은 개방형 역사로 악천후시 눈·비·강풍으로 인한 승객 불편과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전 의원은 반월역 역사 시설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점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15년 전국 도시 철도역사에 단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수도권 전철구간 스크린도어 설치계획’에 반월역이 포함돼 계획이 수립됐고, 약 16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반월역 플랫폼 200m 구간 양측에 스크린도어가 마련됐다. 전해철 의원은 “스크린도어 설치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이 반월역을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 준비 지시를 계기로 야당에 대한 압박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야당이 지금처럼 개헌 당론을 확정하지 않고 개헌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결국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 스케줄이 한가하지 않다. 문 대통령도 어제 국회 논의가 공전하면서 국회의 개헌안 발의가 무산될 것을 대비해 개헌안 마련을 지시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도 소모적 정치공세나 정쟁 시도는 중단하고 자체 개헌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 핵심관계자도 “야당에 개헌 의지가 없는 것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정부의 발의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처럼 야당이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결국 정부가 개헌안을 발의하게 되는데 야당이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헌안을 내고 적극적으로 협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민주당은 같은 맥락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의 개헌 당론에 대해 ‘좌파 사회주의 개헌’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겁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정부 개헌안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독자개헌’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동시에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르면 설 연휴 이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권력구조를 포함한 큰 틀의 개헌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는 개헌 논의의 주도권이 여권에 급격히 쏠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먼저 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준비 지시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여권이 개헌의 시기에 목을 매는 이유가 뭐겠냐”면서 “우리는 국민의 시간표에 맞춰 개헌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개헌 드라이브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측면이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고 지방선거 후 연내에 개헌을 이뤄내겠다는 한국당의 기존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 정태옥 대변인도 “대통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껍데기 개헌’을 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생각하는 그런 스케줄에 따를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문 대통령과 여당은 개헌안이 국회에서 의결될 때 필요한 의석수 요건을 알면서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제1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은 6일 암호통화(가상화폐) 거래소 등록, 이용자 보호 등을 핵심으로 하는 ‘암호통화 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제정안은 암호통화 정의, 암호통화 취급업 등록, 암호통화거래 안전성 확보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의무와 금지행위, 거래소 보안 의무, 암호통화 이용자 피해보상계약, 시세조종 및 자금세탁 행위 금지 등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암호통화 매매업, 거래업, 중개업, 발행업, 관리업 등 암호통화 취급업을 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또 암호통화 거래업자는 암호통화 예치금을 예치하거나 피해보상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암호통화 이용자에 대해 매매권유 등을 하는 경우 설명의무를 부과하고 방문판매 등의 방법으로 매매·중개하는 것은 금지된다. 정 의원은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을 법으로 규율해 기술혁신과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정부가 단기간 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두도록 올해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 조치에 1천6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서울에만 한정돼 있던 노후 경유차의 운행 제한지역을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일부 지역으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올해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 확대와 운행차(휘발유·경유차)의 검사·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운행차 부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먼저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에 국고 1천597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한다. 저공해 조치는 조기 폐차를 비롯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액화석유가스 엔진 개조 등을 포괄하는 것이다. 이같은 예산 투입은 지난해 1천82억 원보다 515억 원(48%)이 늘어난 것으로, 올해 모두 13만8천 대(노후 경유차 13만2천 대·건설기계 6천 대)를 대상으로 저공해 조치를 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를 연간 1천314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도로 수송 부문은 전국 미세먼지 배출량의 12%(3만9천5t)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경유차는 수도권 미세먼지 기여도 23%로 가장 높다. 노후 경유
여야가 7일 본회의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시·도 의원의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키로 큰 틀에서 합의했으나 ‘광역의원 정수’ 조정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개의 5분여 만에 정회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자리에서 지방의원 선거구획정안을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헌정특위는 여야 간사 간 회동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오전 회의를 일단 정회한 뒤 오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하려고 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며 “정치개혁 소위와 간사들 간 협의 조정을 위해 정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도 “법안을 통과시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시도의원(후보자들)의 선거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안 의결 절차를 못 밟게 돼 송구하다”며 “간사 간 협의에서 많은 진전은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여야는 현재 광역의원 정수
통일부는 6일 동해 묵호항으로 들어오는 북한 만경봉 92호와 관련, 식자재와 유류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2년 아시안게임 등 전례에 준해서 (만경봉 92호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편의제공 품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음식, 기름, 전기 등”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후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이는 남북 합의상 편의제공과 관련하여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사안으로, 현재 북측이 요청한 사실도 없고 편의제공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도 없다”고 입장을 수정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제재위반 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묵호항에는 선박에 전기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우리가 만경봉 92호에 전기를 공급한다면 이는 유류를 제공해 배의 발전기를 가동시키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었고 오후 5시께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예술단은 이 배를
민주평화당(민평당)이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완전히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이로써 국민의당은 2년 만에 분당사태를 맞았다. 민평당은 15석의 의석을 앞세워 사당화·패권정치와 맞서 신(新)4당체제 아래 캐스팅보터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평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에서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다”며 “민생정치 실천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당제 기반의 합의민주주의 실현과 정치혁명에 앞장서겠다. 철저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으로 촛불 시민혁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초대 대표로 추대된 조배숙 의원은 대회사에서 “보수 적폐 세력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 것을 막을 정당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국민과 지지층을 배신하는 사당화·패권 정치와 결별하고 꿈에도 그리던 우리의 정당을 만들었다”며 “똘똘 뭉쳐 적폐를 청산하고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각에서는 민평당이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개혁세력의 결집을 시도하면서 ‘범여권·범진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북한 예술단 140여명을 태운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동해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후 5시쯤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 92호가 방파제 안으로 들어와 부두에 접근할 때 해경선 2척이 앞에서 인도했고 예인정 2척이 만경봉 92호에 바짝 붙어 운항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북한 예술단이 서울로 가면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와 예술단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7일에는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와 응원단, 태권도시범
여야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은 것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진보 진영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사법부의 판결에 이례적으로 직접적 우려를 제기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이라며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로 인해 국민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살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또다시 낼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새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현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설마 하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해당 부장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했다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진술을 인용하지 않은 것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법원의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며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