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지역에 위치한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커피바리스타학과 계열과 호텔조리과 계열에서 수능 이후 입학상담 및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커피바리스타학과 계열에서는 원두의 맛과 향기를 감별하면서 적절한 로스팅 방법과 추출법을 개발하는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바리스타로 경험이 없더라도 커피바리스타학과 계열에 입학해 바리스타 자격증 1, 2급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 통용되는 국제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며 “서울연희 커피바리스타학과 계열 재학생은 국?내외 바리스타 경연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조리과 계열에서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분야별 전문 조리사를 양성하기 위해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전문지식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한편,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 수능성적이나 내신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바리스타 및 호텔조리 진로에 대한 적성과 학습계획을 평가하며, 100%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외식산업의 중심지인 홍대지역에서 트렌디한 호텔, 레스토랑, 카페의 노하우를 직
국민의당은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놓고 연말연초 안철수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가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날카로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반대파 진영의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조선대 강연을 앞두고 언론에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안 대표를 겨냥해 “지역주의를 조장해 정치적 이득을 취해 온 영남 패권세력에 대한 투항을 영호남 통합이라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지록위마”라고 비난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해서 “통합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통합에 국민의당 40석 의원이 들러리를 설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호남 중진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당의 진로와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천정배·박지원·정동영 의원이 주축이 된 통합 반대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는 이르면 오는 6일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세를 규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날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불꽃이 튀기도 했다. 먼저 호남계인 박주현 최고위원이 “의원 대다수가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전국 당협위원장의 점수대별 분포도 등을 고려해 이르면 오는 8일 최종 커트라인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당무감사위원회는 4일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할 수 있는 커트라인으로 50∼55점을 최고위원회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당무 감사 전반에 걸친 과정을 설명했다. 당무감사위는 우선 전국 253개 당협을 크게 3개의 권역으로 나눴다. 1권역은 영남 전 지역과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분당 지역이다. 2권역은 1권역과 호남지역을 제외한 기타 전 지역, 3권역은 호남지역으로 각각 분류했다. 당무감사위는 1권역의 경우 당무 감사 절대평가 점수로 55점, 2권역은 50점을 커트라인으로 당 최고위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3권역인 호남지역은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권역으로 판단해 커트라인 점수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무감사위가 권역별 커트라인 기준을 다르게 제시한 것은 당의 전통적인 지지 텃밭과 일반 지역, 그리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간의 평가 기준에 차이를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강세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낚싯배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또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낚싯배 충돌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같은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수습이 끝나면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 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회의를 시작하기 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침 회의 때 대통령께서 말씀을 주셨는데, 회의를 시작하기 전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묵념 시간 갖고 회의를 진행할까 한다”고 제
여야 3당은 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 됐던 공무원 증원 규모와 법인세 인상문제는 정부 안을 일부 조정하는 방식으로 타결시켰고, 소득세 인상과 일자리안정자금 및 누리과정 지원은 내년에는 정부 원안대로 진행키로 했다. 다만 일자리안정자금과 누리과정에는 부대 의견을 달아 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신설되는 아동수당의 경우에는 지급대상 및 시행시기가, 기초연금은 바뀐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이 각각 변경됐다. 먼저 예산안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됐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9천475명으로 절충됐다. 이는 1만2천221명(행정부 7천875명·군 부사관 3천978명·헌법기관 302명·국립교원 96명)으로 돼 있는 정부 안보다 2천746명(20.2%)가 줄어든 규모다. 이와 관련, 여야는 공무원 인력 효율화를 위해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 심의시 해당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부대 의견으로 명시했다. 다만 한국당은 이런 공무원 증원안에는 합의를 유보했다. 한국당은 또 법인세 인상에 대한 합의도 유보했다. 한국당을 뺀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법인세의 과표기준을 2천억원 이상에서 3천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되 최고세율은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5일 이명박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백혜련 당 대변인 겸 적폐청산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감사 청구로 제2롯데월드와 관련한 일련의 의혹, 특히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로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공공기관의 사무가 법령 위반 또는 부패 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의 연서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며 “4일까지 시민 372명으로부터 연서를 받아 국민감사청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폐청산위는 앞서 공군이 갑작스럽게 서울공항 동편활주로 3도 변경안을 제시한 점, 항공기 안전 확보를 위해 롯데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2천억 원 이상 경감된 점, 서울공항의 공중통제공격기(KA-1) 기지가 이전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은 최근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을 직접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 과정에 개입하고 특혜를 준 정황을 직접 전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적폐청산위는 5일 오후 3시 감사원 앞에서 ‘시민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대진표 윤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주영·조경태·한선교(용인병) 의원 등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하면서 경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후보는 당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7일 오후 늦게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이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중립지대 후보들이 난립했다가는 표가 나뉘어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립지대 의원들은 단일후보가 결선투표에만 오르기만 한다면 ‘비박’·‘비홍’ 진영의 지지를 끌어모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현재 당내에 뚜렷한 계파 색채를 지니지 않은 중립성향의 의원들이 70∼8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각 후보마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주영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수차례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당내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각종 선거에 잇따라 패했다는 사실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출신으로, 젊음과 패기, 그리고 계파를 탈피한 참신함이 최대 강점이다. 그러나 한국당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사진) 의원은 4일 조두순 사건과 같이 술을 먹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형법상의 주취감형 요건에 해당돼 형을 경감받는 문제를 막기 위해 주취감형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음주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징역 15년에서 징역 12년으로 감형(주취감경)받은 ‘조두순 사건’의 조두순을 염두에 둔 일명 ‘조두순 법’이다. 이번 개정안은 위험의 발생을 예견하지 않았더라도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모든 경우에 감형을 막아 음주로 인한 범죄를 선처하지 않도록못 박았다. 음주를 심신장애 범주에서 제외한 것이다. 신 의원은 “음주운전의 경우 운전만 해도 무겁게 처벌하면서, 성폭행 등 피해자가 있는 범죄의 경우 음주가 형의 감경사유가 되고 있는 것은매우 불합리한 제도”라며 “음주로 인한 범죄는 자의로 심신미약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감경해야할 이유가 없으므로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튼튼한 3지대 만들어 다당제 구축 지역구도 극복 등 4대개혁안 제시 중도통합 가능성 정책연대로 확인중 서울시장 출마여부 “당결정 수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다당제를 공고히 유지하기 위한 외연 확대의 방안으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생존과 직결된다”면서 “창당 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가 기득권 양당구도를 혁파하기 위한 3지대를 만들었어야 했다는 교훈을 줬다”며 제3지대론을 들고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대선에 패배한 후 당이 처한 한계와 한국 정치구도를 볼 때 ‘이대로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게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유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4대 개혁과제’로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존 극복과 다당
오는 2022년까지 장애인 특수학교 최소 22곳과 특수학급 1천250개를 신설하고, 현재 67% 수준인 특수교사 배치율을 90%대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같은 비율로 운영하는 통합유치원이 각 시·도에 1개 이상 설립되고,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이 연 2회 이상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5개년 계획을 보면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특수학교 22곳 이상을 신설하고,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도 1천250개(유치원 400학급 포함) 증설한다. 연도별로 보면 내년에 3곳, 2019년에 6곳, 2020년에 8곳을 늘리고 2021년과 2022년 각 3곳과 2곳을 더 짓는다. 시·도별로는 경남에 4곳, 서울·경기·충남에 각 3곳, 대구·인천·강원에 각 2곳, 대전·광주·충북에 각 1곳의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는 현재 174곳에서 2022년 196곳 이상으로, 특수학급은 1만325개에서 1만1천575개로 늘어난다. 대학 부속 특수학교와 병원 내 특수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