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봉균 의원(민주·수원5)이 14일 성명서를 내 현행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도가 도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선 도와 서울시·인천시와 함께 운영하는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도의 과도한 재정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도는 2007년 작성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합의문에 따라 경기버스 이용객이 전철로 환승할 때 발생하는 요금손실액 중 버스 23%, 전철 46%에 해당하는 금액을 도비로 부담하고 있다. 도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부담한 전철기관 환승손실보전금은 모두 7천378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07년 150억원이던 환승손실보전금이 지난해 811억원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요금 인상, 수도권 전철망 확충 등으로 인해 도가 부담해야 할 환승 손실보전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도 도와 같은 구조로 환승손실금을 부담중이다. 이에 반해 서울시와 코레일은 환승손실금을 부담하지 않고 있다. 경기버스 손실분은 경기도가, 서울시 손실분은 서울시가 부담하는 형태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또 서울시가 최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KT가 경기도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3층 디바이스랩에서 KT와 ‘경기도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과원 정광용 4차산업본부장, KT 이용규 5G 플랫폼개발단장을 비롯한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발맞춰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공간인 판교 디바이스랩에 5G 테스트 환경을 제공해 5G 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 및 경기도 5G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공공기관이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것은 경과원이 최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판교 디바이스랩 공간 내 단말기 제공 등 5G 서비스 이용환경 조성 ▲5G 기술기반의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시제품 제작 지원 ▲5G 서비스 테스트 공간 활용을 높이고 사용자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운영 등에 협력하게 된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5G와 관련한 디바이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판교 디바이스랩에 와서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정광용 4차산업본부장은 &
국회·지방의회·전문가 등이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조속한 처리에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도의회는 14일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 ‘자치분권의 열쇠는 지방자치법 개정입니다’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 이재명 지사, 박광온(민주당·수원시정), 김민기(민주당·용인시을), 김경협(민주당·부천원미갑)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 등 관계자와 도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중앙집권적인 체제에서 지방분권국가로의 전환을 통한 주민주권 구현, 실질적 자치권 확대, 자치단체 투명성·책임성 제고 등을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자치입법권과 지방의회 심의·의결권 확대,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의원이 선출방법 개선,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을 골자로한 지방자치법 전부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과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가 14일 ‘도내 중소기업 기술융합 및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기신보와 도내 31개 시·군별 지회를 보유한 연합회가 포괄적인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 경기신보의 보증제도와 업무의 효율적 홍보 및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전경표 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연합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증·자금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명회와 간담회 등 지역 내에서 열리는 기업 관련 캠페인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참여시킨다. 연합회는 경기신보의 보증·자금 업무 홍보를 지원하고, 경기신보의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 행사시 연합회 내 교류회를 통해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두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 기업 지원방안 발굴 수행에도 함께 노력한다. 전경표 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기업들과 경기신보의 동반성장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기신보의 잠재적 고객에 대한 보증지원 서비스
경기도시공사는 14일 여주·평택 일원 ‘매입임대 사회적주택(15가구)’ 운영기관으로 사회적 경제주체 ‘가치있는누림’과 ‘백암복지재단’을 선정했다고 밝4혔다. 매입임대 사회적주택은 대학생·청년의 주거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학습권 보호를 위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사의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임대공급 및 운영관리하는 주택이다 가치있는누림과 백암복지재단은 시세 절반 수준의 임대료로 이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입주민 간담회, 친목도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임주자 모집공고는 이달중 진행될 예정으로 실제 입주는 자격심사와 임주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7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이헌욱 사장은 “도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계층의 주거안정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주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지역주민의 주거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금 상한선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경기도의회 이혜원(정의당·비례)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일명 살찐고양이법인 ‘경기도형 최고임금법’ 조례 대표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혜원 의원은 이날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의 현실에 맞는 최고임금법 도입을 통해 공공기관이 소득격차 해소에 모범을 보이고,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임금법은 국민경제의 균형성장, 적정한 소득분배, 경제력 남용방지를 규정한 헌법 119조를 실현할 방안”이라며 “최고임금법과 최저임금법이 더불어 경제주체 간의 소득간극을 좁히고 소득재분배를 촉진하는 최소한의 제동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자 등의 급여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상한선을 두는 살찐고양이법은 탐욕스러운 기업가를 살찐 고양이로 빗대 부르는 데서 착안한 표현이다. 국내에선 지난 2016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나 3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당시 심 의원은 민간기업의 임직원 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배,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는 5배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제시했다. 지방의회
경기도가 도내 버스요금을 2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 예정된 버스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도내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발표에 앞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합의했다. 주된 합의 내용은 ▲시내버스 일반형 요금 200원 인상 ▲좌석직행버스 요금 400원 인상 ▲경기도 광역버스·M버스 국가사무 이양 및 준공영제 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며 파업을 예고한 도내 버스노조 등과의 합의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도내 버스노조 등은 인력충원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보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발표에서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하게 된 데 대해 도민께 죄송하다”며 “도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 정책,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정책, 노동 문제 해소 정책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인상 배경으로는 주 5
경기도의회는 14일 의회역사관에 전동 롤스크린 포토존 2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포토존은 의회출입문 옆 역사관에 설치돼 의회를 방문하는 도민과 내·외빈 등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설치된 포토존은 청사 전경사진을 배경으로한 실사 1종과 ▲조례 제·개정 ▲예·결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조사 ▲청원 및 진전처리 등 의회의 역할 4가지를 담은 인포그래픽 1종이다. 특히 리모컨을 사용해 원하는 배경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은 “의회의 기능 홍보와 함께 도민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포토존을 설치하게 됐다. 도민들이 포토존 이용을 통해 경직된 지방의회가 아닌 친근한 경기도의회로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해설 경기도시공사 자본 확충 시급 경기도시공사의 자본금은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의 도시공사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실정이다. 2017년 기준 경기도시공사는 자본금 1조5천992억원을 도로부터 출자받았다. 서울SH공사의 자본금은 5조6천207억원, 인천도시공사는 3조4천억원 규모다. 경기도시공사의 자본금은 이들의 28%, 46%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특히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할 LH의 자본금은 28조6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경기도시공사의 자본금이 LH의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해 경기도시공사의 3기 신도시 조성이란 대형개발사업 참여비율은 가장 높다. 공사는 3기 신도시 6곳 가운데 현재 남양주 왕숙(1천134㎡·6만6천가구), 하남 교산(649㎡·3만2천가구), 과천(155만㎡·7천가구) 등 3곳에 경기도시공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335만㎡·1만7천가구) 조성에, 서울SH공사는 신도시를 제외한 중소규모 택지 조성에 참여한다. 나머지 고양 창릉동(813만㎡·3만8천가구), 부천 대장동(343만㎡·2만가구)의 경우 아직 참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게다가 정부가 수도권에 공급키로
경기도시공사는 13일 매입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소통공간 마련을 위해 옥상을 활용한 텃밭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텃밭 조성은 매입임대 신규 입주민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텃밭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른 모종심기, 카네이션 모종 화분 만들기 등 재배작물에 대한 전문교육도 이뤄졌다. 공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입임대주택 총 26개동에 텃밭을 조성하고, 가구별로 친환경 플랜트 박스·농기구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텃밭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주거공간을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닌 함께 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사는 주거복지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입주민들의 주거 공동체 형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공사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으로 도민에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천420가구의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했다. 올해는 총 385가구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