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 전선 군포공장부지 일대의 개발제한 지정(본보 8월2일자 13면)과 관련, LG전선이 전북 전주 이전계획에 따른 현 공장 부지 매각을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LG전선과 군포시 등에 따르면 LG전선은 지난 99년 정부의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촉진대책이 나오자 전주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공장부지 매입에 나서는 등 지방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촉진대책이 본격화되자 트랙터.사출 기계.냉동 공조기.방위산업용부품 등 4개 부문의 모든 사업부를 이전키로 계획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신규투자비 1천억원을 군포공장부지매각 대금으로 충당키로 계획을 세웠었다. LG 전선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군포공장부지를 평당 251만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매입대상자로 나선 한국토지공사가 평당 192만원을 제시, 큰 가격차(총 459억원)로 협상이 결렬돼 교착상태에 빠졌다. 땅값의 차이는 LG전선의 부지가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는 주거용도로 변경이 불가능한데 따른 것으로,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까지 나서 용도변경을 추진했으나 난 개발을 우려하는 경기도와 군포시의 강력한 불허 방침에 용도변경이
지난 7일 오후 7시 50분께 군포시 대야미동 능내 터널 도로 인근 풀밭에서 발견된 여자 변사체는 최모(36.의왕시 내손동)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은 최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모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부분을 추궁하고 있다. 군포경찰서는 16일 살인등 혐의로 이모(52.군포시 당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씨와 7년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내연 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최씨가 만나주지 않자 최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차량에 흉기와 염산을 싣고 다니면서 최씨에게 협박과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경찰서는 15일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등)로 박모(47.택시기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밤 10시께 군포시 대야미동 주유소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던 송모(여.16 학생)양에게 접근해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자신의 모범택시에 태운 뒤 안양에 있는 모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다.
군포시는 군부대 및 경찰서 등 문화소외지역에 이달부터 도서기증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12일 조병석 군포부시장은 군포경찰서장실에서 ‘내 스무살을 울린 책’ 등 556권을 경기지방경찰청 기동8중대에 기증했다. 이번 도서기증운동은 각종 재난 재해때 헌신적으로 대민 지원에 참여하는 군부대 및 경찰기동대 등 문화소외지역에 정서함양 및 다양한 지식정보를 담은 도서를 기증함으로써 근무자의 사기 진작 및 군·경·관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이뤄졌다. 군포시 관계자는 "전. 의경의 정서순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전. 의경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군포경찰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 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추진하고있어 시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기만 군포경찰서장은 14일 "현재 민원 업무 중심으로 돌아가는 치안센터의 여유공간을 경찰 협력단체들의 회의 및 활동공간으로 제공해 민. 경 협력 치안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파출소가 지구대 체제로 개편되면서 활용 공간이 많이 남아있는 파출소 7개소를 민간 협력 단체인 시민 명예경찰, 생활안전 협의회, 녹색어머니 회 등에 제공하는 등 이들이 정기적인 회의를 여는 것은 물론 앞으로 치안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김상구 군포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상을 실현하고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점차 음성화되어 가는 경찰 협력단체 활동이 효율화 및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 서장은 앞으로도 민. 경 협력 치안에 대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연구 보완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경찰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오는 25일까지 제9회 군포시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추천부문은 효행.선행, 명예선양, 지역사회발전, 지역경제발전, 문화·예술, 체육, 학술, 교육분야로 부문별 수상자에는 상패와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추천 대상은 3년 이상 거주 또는 직장에 재직하는 시민으로 동장이나 관련 단체장 또는 20인 이상 시민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문의 390-0113
군포시는 충남 청양군에 청소년 수련원을 건립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청소년들이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놀고 배우며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청양군 화성면 백월산 자락 5만3천244㎡부지에 55억원을 들여 청소년 수련원을 최근 준공했다. 청소년 수련원은 통나무집(5∼8평) 8개동, 펜션(6실) 1동, 생활관, 식당, 중강당, 인터넷실, 회의실, 카페, 도예실, 천연잔디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수련원 주변에는 대천.무창포해수욕장, 칠갑산, 장곡사, 보령석탄박물관 등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에서 청양방면으로 30분 정도 가면 된다. 시는 군포지역 초·중·고생들의 수련회, 청소년지도자 연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연중 유료 개방할 예정이다. 문의 390-1421
우리 유교문화의 전통적 윤리규범인 효(孝)가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간암에 걸린 어머니의 꺼져 가는 생명을 되살리기 위해 아들이 함께 수술대에 올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포시청 교통지도과에 근무하는 김진호씨의 작은 아들 김준걸(군포고 3년)군이 그 주인공. 부인 양춘자씨가 5년째 간 경화를 앓아온 김씨의 가정은 치료비 등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움에 빠졌다. 5천만원이나 되는 수술비 때문에 살고있던 집마저 처분해야 했고 저축한 돈도 모두 소진했다. 설상가상으로 양씨의 간 경화 증세는 간암으로 진행되면서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치달았다. 김씨의 작은 아들은 간이식만이 어머니를 살릴 수 있다는 병원측의 말을 듣고 선뜻 자신의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가족들도 양씨의 간이식을 위해 모두가 나섰지만 수술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김 군만이 다행히 이식수술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김 군이 간이식 대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4일 12시간의 긴 수술을 마친 김군 모자는 회복정도에 따라 앞으로 2~3개월 후면 모두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김군의 아버지 김진호씨는 "내가 간을 이식해 주지 못
군포시는 오는 12∼26일 시청 앞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대야를 식히는 한여름밤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12일 '보물섬', 14일 '피터팬', 19일 '니모를 찾아서', 21일 '더 캣', 26일 '오세암' 등 5편의 영화를 오후 8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연인과 함께 영화을 보며 추억과 함께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영화를 보면 붐비는 피서지를 찾지 않더라도 올여름을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야외공연장을 영화상영은 물론 음악회 공연, 인라인 스케이트 강습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으로 개방·활용해 오고 있다.
군포시는 오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산본 중심상가 이마트 앞에서 댄스와 통기타연주 등 청소년층 중심의 '거리 夜 페스티벌'을 매주 금요일 밤 8시부터 열어 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수리산 삼림욕장에서는 같은 기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시립합창단과 스트링 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숲속 푸른 음악회'를 연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모든 공연이 주말에 몰려 있어 평일 시간대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말하고 “매주 수, 금요일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숲 속과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답고 흥겨운 선율 속에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로 맘껏 누려달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