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인플루엔자(독감)에 취약한 고령층과 어린이, 임산부의 감염 예방을 위해 나섰다. 18일 시는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어린이(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임산부와 14~64세 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심한 장애(구 장애 1~3급)가 있는 사람·국가유공자 본인 등이다. 접종 기간은 65세 이상 어르신·어린이·임신부는 오는 20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심한장애·국가유공자는 10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연령별 접종 기간은 다를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어린이·임신부는 전국 위탁의료기관, 시 자체사업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심한장애·국가유공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179개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자체사업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증명서,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등 증빙서류 지참)을 준비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게 위험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대상자는 기간 내에 동네 병의원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 목표, 111개 이행 사업을 추진 중인 수원시 공직자들이 '지속가능한 수원' 만들기에 나섰다. 18일 시는 9월 한 달간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생활 속에서 다섯 가지 목표를 실천하는 '우리가 먼저, 수원시가 먼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담기', '종이 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다섯 가지 실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속가능발전 실천 사례 공유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공직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한 사례를 사진과 함께 시 누리집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고 우수 사례 직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의 작은 실천들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공직자 대상 지속가능발전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고 11월 2차 교육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 지식산업센터의 노동·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8일 시는 관내 중소기업과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1일까지 '2025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시가 전체 사업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사업은 기숙사·휴게실 등 설치·보수 비용을 최대 4000만 원까지,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에 작업공간·적재대 개보수, 집진장치·LED조명 설치 비용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개선사업은 준공한 지 7년 이상 지식산업센터에 노후 주차장·공공 시설물·노후 기계실 설비 개보수 비용을 최대 6000만 원, 소방시설 개선사업은 소방시설 설치·개보수, 노후 전기 배선 교체, 위험물(리튬 등) 보관 장소 격벽 설치 비용을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 지식산업센터는 수원시 기업유치단으로 구비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5년 내 타 유사 사업(정부, 도, 시군 등) 수혜기업, 세금 체납기업은 신청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관내 소규모 제조기업과 노후 지식산업센터의 시설개선을 지원해 제조업을 육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 오전 11시 시민추모제, 화성서부, 화성시청 본관 앞 ▲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추석 당일 귀경길에 올라 교통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들이 모두 정체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69만 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51만 대다. 오후 3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한 차량이 전국 주요 도시에 도착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양양 2시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40분, 광주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7분(서서울 출발)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강릉 5시간 20분, 대전 5시간 10분, 대구 8시간 50분, 울산 9시간 20분, 광주 8시간 30분, 부산 9시간 50분, 목포 8시간 40분이다. 교통 혼잡은 귀성 방향 이날 오후 9∼10시, 귀경 방향은 18일 오전 3∼4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병역 기피로 형사처벌을 두 차례 받고 돌연 '학문의 자유'를 주장하며 해외로 유학하러 가겠다는 30대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서울지방병무청장의 해외여행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A씨(31)의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현역 입영 대상자로 분류된 후 계속 입대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혐의로 2018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0년 4월 재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아 2021년 4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고 비슷한 시기 다른 범죄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A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대기하던 A씨는 만 30세가 된 지난해 어학연수를 가겠다며 서울지방병무청에 국외여행 허가 신청을 했다. 병무청이 이를 거부하자 A씨는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 사건 처분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공익보다 학문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와 같은 기본권의 침해가 더 크다"며 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입영을 기피한 적이 있는 A씨는 '국외여행 불허가 대상'이 맞다며 반려했다. 재판부
주립 농장 화재 및 인명 피해 보험사(State Farm Fire and Casualty Company)가 삼성전자 미국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뉴저지 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삼성전자 전기레인지(모델명 NE63T8711SS AA) 결함으로 인한 화재에 따른 소비자 재산 피해에 제조사 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해 2월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상단 버너가 가열되면서 버너 근처에 위치한 가연성 물질로 인한 화재로 부동산 피해가 발생했다. 원고 측인 주립 농장 화재 및 인명 피해 보험사는 삼성 전기 레인지는 제품의 설계상 결함이 있었고 버너 제어 노브는 최소 안전성을 규정하는 UL(보험협회 안전시험소) 표준 858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 전기레인지의 버너 제어 노브가 UL에 명시된 최소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217,964.23(한화 약 2억 9000만 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루이지아나주에서는 삼성의 물 필터 결함으로 인한 수해 피해가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소송들은 제품 결함과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의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제조한 가전제품이 피해를
'바가지' 상술 논란에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며 상인 대표들이 나섰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무게를 속이는 데 사용되는 저울이 대거 발견됐다. 17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매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해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 총 150건의 행정처분을 했다. 어시장 업소 17곳은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가 각각 과태료 5만~9만 원을 부과받았다. 또 어시장에서 실제 무게와 다른 무게가 표시되는 접시 형태 저울(계량기) 61개를 적발해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업소 3곳은 1년에 한 번씩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가 16~2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남동구는 원산지 거짓 표시 사례와 조리장 청결 위반 사례도 각 1건씩 적발해 시정조치와 과태료 25만 원 부과 처분을 했으며 어시장 인근에서 음식물을 파는 불법 노점상 1곳을 대상으로 행정대집행을 진행해 철거 조치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본격적인 꽃게철과 소래포구 축제를 맞아 많은 손님이 소래포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상인들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으로 소래포구 어시장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
치매에 걸린 70대 아내를 4년간 돌보다 살해한 8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80대 A씨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생을 마감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A씨의 살인 혐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각 양형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3년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법원에서 이뤄진 판결 전 조사 결과 피고인은 현재 기억력 저하 등을 겪으며 수용 생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밖에 피고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양형 요소들은 원심이 그 형을 정하는 데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1심 판결에서는 "피고인이 자신과 60여 년을 함께한 배우자를 살해한 것으로 살인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써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그동안 피해자를 성실히 부양한 점, 피해자는 4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진단받고 고도 치매를 앓아 거동이 불편해 피고인이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나 설사 같은 경증·비응급 상황의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됐다. 경증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했을 경우 환자가 의료진을 신고함으로써 발생하던 의료현장의 혼란이나 행정력 낭비를 막고 의료진이 중증에 집중하게 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 17일 정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보냈다. 응급의료법 제6조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업무 중에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 곧바로 의료행위를 하도록 하는데 복지부는 이 지침을 통해 정당한 진료 거부 사례를 명시했다. 복지부는 우선 응급실에서 폭력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정당한 진료 거부·기피로 규정했다. 또 환자나 보호자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폭행죄,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의료인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도 정당하게 진료를 거부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이나 시설, 장비가 부족해 적절한 응급의료 행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