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수원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여성단체가 다음 달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K-XF)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수원여성의전화는 12일 수원역 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상품화하는 K-XF의 개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K-XF에서는 40여 개의 성인용품 업체 부스가 운영되며, 일본 성인배우들을 초청해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광명시에서 1000여 명 규모로 실시된 데 이어 다음 달 수원시 민간 운영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10배 규모로 확대 기획된 것이다. 그러나 여성단체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K-XF의 주최인 플레이 조커와 수원메쎄에 K-XF 개최 중단을 촉구하면서 성폭력 결속을 조장하는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피력했다. 수원여성의전화는 “자유로운 성을 추구하자는 명목 하에 남성적 시각에서 형성된 성적 행위를 퍼포먼스로 홍보하며 성적 수치심을 통제하는 기제로 작동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는 ‘수원메쎄’라는 상업공간에서 K-XF를 패션쇼로 둔갑시켜 ‘유사 성매매’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연대·소통·포용·평등 등 4대 핵심가치와 ‘시민 맞춤 인권 보장’, ‘시민 권리주체로 참여하는 인권행정과 사회활동’ 등 4개 정책목표, 9개 중점사업, 4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중점사업으로는 시민인권 거버넌스 구축, 포용적 인권문화 조성,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인권정책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인권체계 강화 등이 있다. 앞서 시는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수원시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권·시민 단체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 밖에 ‘시민공감·지역맞춤 인권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시민 정책제안’ 접수, 수원시민 원탁토론회, 전문가 집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원시민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제안은 기본계획 세부 사업 42개 중 21개 사업에 반영했다. 시는 인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총괄 관리·평가할 예정이다. 또 실행력 강화를 위해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계획 세부 추진과제를 연 1회 평가한다.
보행로 방음벽, 주택가 등에 조성된 벽화의 명확한 관리주체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무성히 자란 덩굴, 쓰레기 등으로 인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앞 보행로 방음벽에는 코끼리, 기린 등 다양한 동물과 나무가 길을 따라 그려져 있다. 그러나 약 200m 거리 보행로에 조성된 벽화는 페인트가 벗겨진 채 방치돼 있는 곳이 많았고, 먼지가 쌓여 빛바랜 색으로 보이고 있었다. 또 무성하게 자란 담쟁이덩굴이 벽화를 뒤덮고 있어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날 경기대학교 인근 주택가에 그려진 벽화의 경우에도 생활폐기물을 비롯한 쓰레기들이 쌓여있어 해당 벽화에 대한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시민들은 도시의 미관을 위해 조성된 벽화가 그대로 방치돼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을 지나던 수원 시민 김영진 씨(26)는 “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길인데, 이 상태가 된 지 꽤 오래됐다”며 “보행로를 오가며 벽화를 볼 때마다 흉물스럽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씨(51)는 “(보행로를) 처음 지나는 사람은 벽화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갈 것 같다”며 “도로를 화사하게 꾸몄지만, 지금
수원시는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화성어차 정류장과 노선을 통합 운영하는 등 화성어차 운영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운영체계 개선은 정류장·노선 통합 운영, 월요일 고정 휴무일 도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관광형 화성어차는 팔달산을 경유하는 노선의 오르막길 운행으로 엔진 과부하 등 차량 결함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정류소가 화성행궁에 있어 교통이 혼잡해지기도 했다. 이에 시는 화성어차 노선을 순환형으로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순환형 화성어차 정류장인 연무대정류소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박물관·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의 경우 화성어차 탑승률이 낮아 매주 월요일 화성어차 운행을 중단하는 ‘고정휴무제’를 도입했다. 시는 주 1회 고정휴무제 도입으로 화성어차를 정기적으로 정비하는 등 차량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대표 관광탈거리 화성어차 운영체계 개선으로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새빛하우스’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예산은 43억 8000만 원으로, 최대 12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은 주택유형별 최대 금액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원 내용을 보면 방수·단열·창호 등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와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 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 개선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재해 피해 가구 복구공사 등도 포함됐다. 신청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는 집수리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견적서 등 서류와 함께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도시재단주거복지센터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 집수리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데, 모바일 시정 참여플랫폼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들에게 문자로 절차를 안내하고, 집수리지원구역 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
수원시의 저장강박증 환자 지원사업인 ‘클린케어사업’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후속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시는 2015년부터 8년간 관내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이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청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저장하는 행동에서 심리적 안정을 느끼는 강박 장애의 일종이다. 시는 현재까지 클린케어사업으로 총 140가구를 지원했으나 이들 중 2차 지원을 받은 가구는 5가구에 그친다. 이는 저장강박증 환자의 경우 해당 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증상은 치료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선 저장강박 증세와 관련한 실태조사가 미흡해 저장강박증 환자 발굴의 대부분이 이웃의 민원신고로 이뤄져 발굴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원시의 저장강박증 청소사업은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을 중점으로 진행돼 완전한 치유가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저장강박증 환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조치에서 나아가 체계적인 후속관리가 병행돼야 하고 사업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청
수원시는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고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민, 돌봄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이용하기 쉽게 플랫폼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어르신도 이용하기 쉽도록, 간단하게 만들어야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다”며“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배우느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랫폼 개발업체, 담당 공무원, 서비스 제공기관이 지속해서 의견을 나누며 플랫폼을 단순화할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가 지난달 1일 시작한 수원새빛돌봄플랫폼 구축 사업은 9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은 시민이 새빛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새빛돌봄 누리집, 공무원용 돌봄업무처리시스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 현장업무처리 지원 앱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플랫폼을 활용하면 시민들의 간편한 서비스 신청과 담당 공무원의 효율적인 업무처리,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들의 신속한 현장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영통구보건소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역 주민과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금자 영통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이한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근로자 건강증진사업의 협력에 대한 사항, 건강 환경조성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사항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건강 상담, 교육 등 서비스 제공 및 고위험 대상자 연계·의뢰에 관한 사항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영통구보건소는 시간·장소 등 제약으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한 살림수원생협이 지역 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협력체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 6일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자원순환 및 지속가능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협력체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종이팩 되살림 환경 캠페인을 진행과 ‘숲살림기금’을 적립해 몽골에 나무 심기를 약속했다. 또 지역 기초환경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사업·교육·홍보 등 업무를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관계자는 “시민·교육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내 환경 교육이 더 긴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시민 참여 환경캠페인 ‘오늘도 맑아지는 지구’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상가를 위해 ‘2024년 침수방지장치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수 이력, 우려가 있는 공동주택·소규모상가·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우선순위는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건물, 시 자연재해저감 종합 계획 내수재해 위험지구(10개소) 내 건물, 침수 피해 위험도가 높은 건물 순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신청자가 침수방지장치를 설치한 후 보조금을 신청해야 한다. 시는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며 단독주택·소규모상가는 최대 200만 원, 공동주택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에서 ‘침수방지장치’ 검색 후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재난대응과에 방문,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풍수해로 인한 건축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