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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 화성까지”…경기남부 광역철도 새 노선안 ‘추진’

10일 ‘경기남부 광역철도 건의서’ 서명식 개최
수원·용인·화성·성남 공동 용역…50.7km 노선
道 건의서 바탕 국토교통부 협의 진행 예정

 

수원·용인·화성·성남시가 서울 잠실, 수서역,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지나는 새로운 경기남부 광역철도 노선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시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열고 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잠실부터 수서역, 성남, 용인, 수원, 화성까지 50.7km 구간은 비용대비편익(B/C) 1.2를 기록하며 타 노선안에 비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가 1.0 이상일 경우 사업성을 띠는 것으로 평가하는데, 3호선 연장안 B/C는 0.71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 노선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많은 시민이 세금 편의와 도내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성장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남부 지역 교통 원칙에 부합하는 대안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지자체들이 원했던 노선안”이라며 “차량의 경우 비용대비편익(B/C) 1.17이 넘는 타당성을 토대로 중전철이 아닌 경전철로 의견을 모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개 도시 420만 명 시민의 뜻을 모아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 남부 광역철도에 대해 기존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것보다 투자 비용과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높은 비용대비편익을 언급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4개 시 400만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호선 연장사업비는 약 8조 원이었지만, 새 노선안의 경우 경전철을 활용하는 등 높은 B/C를 기록하며 총사업비는 5조 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 시가 힘을 모아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는 이날 새로운 노선안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 서명 후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해당 노선안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건의서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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