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로 인한 경기불황의 여파가 전 세계 경제를 암흑속으로 내몰고 있다. 특히 관광이 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부 국가나 도시들의 경우 생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구촌 관광산업은 불황을 넘어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지’ 상태다. 다행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 하더라도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했던 유럽이나 미주 지역으로의 여행은 당분간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대다수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 관광산업이 마땅한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하고 주춤하는 가운데, 태국의 ‘푸켓’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도전에 나선다.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그리고 안전한 치안까지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지역으로의 여행이 특수를 누릴 것”이라면서 “특히 올 하반기에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경우 독립 빌라형 숙소가 많고 가격 대비 가성비가 탁월한 푸켓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전했다. 남국의 열기로 가득한
굳이 별도의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미 오래 전부터 검증된 파라다이스 하와이.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하와이를 방문한 여행객은 총 1042만4995명으로 집계됐으나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하와이로의 여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허니문리조트 하와이 지사 이상민 차장은 “현재 하와이의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지난 5월 7일 기준으로 하와이 정부에서도 상당수 규제를 풀고 있으며 밖으로 나가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치않게 볼 수 있다”면서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거나 서핑을 즐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해변가에서 태닝을 하는 등 머무는 것은 경찰의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는 7월부터 하와이로의 항공편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현재 하와이의 상황이 좋기 때문에 더 빨리 항공편이 운항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하와이로 여행객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다양한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하와이의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
여행이 즐거운 또 하나의 이유는 황홀한 맛의 성찬이 골목 곳곳에 널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호기심에 골라잡은 ‘길거리 음식’을 현지인들 틈에 섞여 맛있게 먹고 있노라면, 마치 예전부터 그들과 그렇게 살아왔던 것처럼 오묘한 뿌듯함이 느껴진다. ◆ 엠파나다(Empanada) 남미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간식 중에 하나는 엠파나다(Empanada)다. 빵 반죽 안에 다양한 속 재료를 넣고 반죽을 반으로 접어 굽거나 튀긴 스페인 전통 요리로 생긴 건 만두나 도넛과 같다. 16세기에 스페인 북서부의 갈리시아(Galicia)와 포르투갈(Portugal)에서 먹기 시작해 지금은 스페인 뿐만 아니라 남미에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속 재료는 주로 고기나 햄, 해산물, 채소 등을 채워 넣지만 취향에 따라 단맛을 내는 과일을 넣기도 한다. 국가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길거리에서 1달러 정도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길거리 음식이다. ◆ 따말(Tamal) 중남미는 옥수수 원산지답게 옥수수로 만든 요리들이 다양하다. 그 중 따말(Tamal)은 중남미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옥수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45일간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자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의 욕구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하나의 리조트가 작은 산호섬 하나를 통째로 차지한 채 천혜의 자연환경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 몰디브. 전 세계 허니무너들의 로망과도 같은 곳이지만 긴 비행시간과 생각보다 비싼 여행경비는 몰디브로의 신혼여행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인생에 단 한번뿐인 소중한 신혼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비행시간에 대한 문제는 해결 할 수 없지만 금액에 대한 조율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몰디브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여행산책과 함께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몰디브의 럭셔리 리조트 3곳을 살펴봤다. ◆ 선아쿠아 이루벨리 리조트 선아쿠아 이루벨리 리조트로의 휴양은 수상비행기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상공에서 내려다보니 선아쿠아 이루벨리 리조트를 품은 아담한 산호섬의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라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차치하더라도 선아쿠아 이루벨리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올인크
미술작가 성수진의 개인전 ‘뿔의 심장’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동안 문래동에 위치한 스페이스xx에서 열린다. 유니콘의 상징이자 평범한 말(horse)을 비범하고 판타지한 존재로 격상시키는 유니콘의 뿔은 작가에게 있어 그토록 염원하지만 결국은 이루지 못하는 다양한 욕망을 상징하며, 뿔의 심장은 주변으로부터의 불합리한 억압과 고통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주는 방어기재다. 이번 전시회 ‘뿔의 심장’은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유니콘으로부터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뿔이라는 오브제를 분리함으로써 삶의 방식을 환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성수진 작가의 정적이며 평면적인 회화 기법과 최첨단 기술의 퍼포먼스가 만나 4차원의 공간을 화선지 삼아 빛을 매개로 동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성수진의 이번 전시는 전통 동양화의 페인팅과 Vjing. 퍼포먼스 등 3가지 형태의 미디어로 구성됐다. 전통기법으로 그린 회화 작품들은 과거를 의미하며 퍼포먼스는 현재를, Vjing은 미래를 암시한다. 어둡고 불길한 배경 안에 작가로 상징되는 어린아이와 그 주변을 흐르는 액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상반기에 계획했던 결혼식과 신혼여행이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되면서 하반기 허니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던 각국의 항공사들도 하반기 허니문시장에 대비한 특가를 출시하며 가심비 중심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최고의 인기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칸쿤’. 아직 우리나라에서 칸쿤까지는 직항 노선이 개설돼 있지 않아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인천에서 출발해 멕시코시티를 거쳐 칸쿤으로 향하는 아에로멕시코(AM) 항공이 특가 요금을 출시하고 신혼여행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아에로멕시코(AM) 항공으로 오는 9월13일 인천을 출발해 20일 돌아오는 5박8일 일정의 경우 왕복항공료는 텍스를 모두 포함해 54만5600원으로 기존 항공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굳이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미 오래 전부터 검증된 파라다이스, 하와이.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하와이안(HA) 항공 역시 98만원이던 기존의 항공요금을 71만2000원으로 대폭 낮춰 하반기 허니문시장을 공략한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올 봄 결혼식을 계획했던 예비 허니무너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 가을로 날짜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콘스탄스의 5성급 리조트인 할라벨리(Constance Halaveli) 역시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가을시즌을 겨냥한 특가를 출시하고 예비 허니무너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용 해변에서 만끽하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따뜻한 햇살. 몰디브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할라벨리에 묵는 순간 그동안 상상만 했던 지상낙원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할라벨리 리조트는 몰디브의 명소인 마야 틸라 인근의 전용 해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또 다른 몰디브의 명소인 피시헤드 다이빙 포인트나 카타푸시섬과도 가깝다. 특히 에메랄드 빛 라군위에 길게 늘어선 워터빌라는 저마다의 매력으로 둘만의 로맨틱한 허니문을 보장해준다. 총 85개의 객실은 전용 플런지풀과 발코니, 에어컨 시설은 물론 iPod 도킹 스테이션, 무료 무선 초고속 인터넷, 미니바, 커피·티메이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용 구역에서도 무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내에는 컴퓨터 스테이션이 구비돼 있다. 세계 각국의 요리와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3 개의 레
시간과 행동에 구속 받지 않는 여유와 휴식 그리고 휴식 이상의 설렘. 유명 휴양지에서의 번잡함이나 소란스러움 조차 전혀 느낄 수 없는 완벽한 지상낙원 뉴칼레도니아. 다른 나라의 도시들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아서인지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인 누메아조차 언제나 한적하고 여유롭다.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는 해안도시다. 해안도로의 흰색 별장들이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정경은 흡사 프랑스 남부의 작은 해변도시를 연상케 한다. 항구에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요트가 빽빽하게 정박해 있고, 크고 작은 별장들이 바닷가 구석구석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거주자 중 절반 이상은 유럽인으로,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프랑스 문화와 원주민들이 만들어낸 멜라네시아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누메아 시내 관광의 중심은 코코티에 광장이다. 코코넛 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지만 지금은 코코넛을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다. 대신 저녁마다 열리는 소박한 시장과 그 사이사이로 끊이지 않는 크고 작은 공연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세계 최고의 요트 항구인 앙스바타 비치도 멀리 미국의 요트족들이 남하해 휴가를 즐길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열리는 문화 이벤트 행사에서는
천연 상호초 방파제로 둘러싸여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한 바다와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도 4~5가지로 변하는 물빛을 접하는 순간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수식어가 과장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순백의 백사장에 누워 나만의 휴식을 즐기다 '마나가하 섬'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으로 유명한 마나가하 섬은 단연 사이판 관광의 백미다. 사이판에 와서 이 섬에 가보지 않고서는 사이판을 ‘가나마나한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마나가하 섬. 마나가하 섬은 물 맑은 사이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하는 곳으로 본섬에서 작은 배로 15분 가량이면 도착한다. 마나가하 섬의 둘레는 약 1.5km로 걸어서 한 바퀴를 도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하얀 모래밭이 이어지는 해변에 발자국이 늘어날 때마다 감흥은 몇 배로 불어난다. 깊지 않은 맑은 바다는 산호초와 갖가지 열대어들로 눈이 부시고, 순백의 백사장에 누워 나른한 휴식을 즐기는 커플들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는 족족 작품이 된다. 마나가하 섬은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유명하다. 코발트 빛에서 옥색 빛까지 다채로운 빛깔을 품은 해변에서 즐기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줄고 날씨가 따듯해지자 당일여행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1주일 내 당일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이 22%로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올해 1월 수준을 회복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짧은 나들이로 답답함을 해소하려는 양상이다. 사람이 밀집된 실내시설이나 식당 방문, 친지·친구와의 만남은 줄어든 대신에 봄꽃 구경 등 자연과 휴식을 즐기려는 가벼운 활동으로 패턴이 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간 당일여행 경험률을 살펴보면 1월 1주차에는 연말·연시 및 신정 연휴로 26.2%에 달했다. 그 후 21~22% 선을 유지했으나 1월 말 국내 코로나19 2·3차 감염 및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2월 2주차에는 전주 대비 3.3%포인트(p)가 감소한 18.7%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늘다가 대구·경북 중심으로 신천지예수교회 집단감염 발생 후 3월 1주차에는 16.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시기 1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으로 급속 증가해 외출을 극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