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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 ①신의 축복을 받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 ‘사이판’

 

 

천연 상호초 방파제로 둘러싸여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한 바다와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도 4~5가지로 변하는 물빛을 접하는 순간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수식어가 과장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순백의 백사장에 누워 나만의 휴식을 즐기다 '마나가하 섬'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으로 유명한 마나가하 섬은 단연 사이판 관광의 백미다. 사이판에 와서 이 섬에 가보지 않고서는 사이판을 ‘가나마나한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마나가하 섬. 마나가하 섬은 물 맑은 사이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하는 곳으로 본섬에서 작은 배로 15분 가량이면 도착한다.

 

마나가하 섬의 둘레는 약 1.5km로 걸어서 한 바퀴를 도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하얀 모래밭이 이어지는 해변에 발자국이 늘어날 때마다 감흥은 몇 배로 불어난다. 깊지 않은 맑은 바다는 산호초와 갖가지 열대어들로 눈이 부시고, 순백의 백사장에 누워 나른한 휴식을 즐기는 커플들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는 족족 작품이 된다.

 

 

마나가하 섬은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유명하다. 코발트 빛에서 옥색 빛까지 다채로운 빛깔을 품은 해변에서 즐기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등의 해양 스포츠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마나가하 섬의 숨은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패러세일링에 도전해보자. 모터보트에 매달려 낙하산과 함께 상공으로 치솟으면 투명하게 비치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앙증맞은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마나가하 섬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산호 사이로 숨은 물고기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870여종이 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지천으로 널린 탓에 허리 정도 잠기는 물가에서도 열대어들과 헤엄치는 스노클링이 가능하다. 마나가하 섬 이외에도 새섬과 정글투어, ATV 역시 사이판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코스다.

 

 

사이판의 북동쪽에 위치한 새섬은 해안으로부터 50m정도 떨어져 있는 바위섬이다.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접근을 금해 본래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이미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들의 단골 CF장소로 널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글투어라는 이름보다는 아일랜드투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한 정글투어에서는 특히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높은 입심 좋은 가이드가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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