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갑)이 9일 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및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대 공공의대 졸업생은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인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등에서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의대 교육·실습기관으로 정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서 국가는 인천대 의과대학 학생에 대해 등록금,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지원하도록 했다. 인천은 국제 관문 도시이자 강화·옹진 등 168개 섬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립대 의과대학이 없어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이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기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5명으로 전국 평균 3.0명보다 낮다. 특히 서울 4.4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에 김 의원은 “인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300만 인천시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올리겠다”며 “인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대는 김 의원의 관련 법안 대표발의를 즉각 환영하면서 향후 인천시민,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법안의 조속한 통과
“소각장 입지 선정에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인천시 중구 남항 소각장 반대 추진위원회는 9일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법이 정한대로 상식이 통하는 절차에 따라 소각장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소각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인천시의 불통행정을 지적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각장은 지역주민‧전문가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가 주체가 돼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입지를 선정하게 돼 있지만 시는 이러한 법적인 절차를 무시했다는 설명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2020년 11월 남항근린공원을 중구 소각장 후보지로 지역주민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 공청회 등의 절차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간 공동협약 제2항에 ‘시에서 기 실시한 자체조사(용역)의 결과와 기초 지방정부들의 별도 협의에 따른 제안을 함께 고려한다’라고 명시돼 있다”며 “시가 자체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남항근린공원이 최적후보지로 발표된 상태에서 과연 다른 기초 지방정부가 적절한 소각장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는 8일 학과와 학생회 공동 주관으로 메타버스 개강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강총회는 개더타운(gather.town)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만나 상호작용을 하면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생회 사업 소개, 학사운영 안내, 진로 및 취업 안내가 함께 이뤄졌다.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사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및 소개가 있었다. 또 취업경력개발원 업무담당자를 초청, 대학생활 동안 자신의 진로(취업)전략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이후 학생들은 개더타운에 구축된 가상 학과사무실과 취업경력개발원에서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개강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기존의 화상과 음성만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원하는 대로 아바타를 만들어 움직이며 활동을 해 더욱 생동적이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다"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개강총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규환 인천대 문헌정보학과장은 “올해 말까지 개더타운에 가상의 문헌정보학과를 건립해 전공수업과 학생상담을 진행하고 가상도서관을 구축, 가상 세계에서 도서관실습이 진
인천 최초로 3개 공공 문화예술기관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된 연극 ‘달려라, 아비’가 개성 있는 포스터와 함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낼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연극은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 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 인천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딸을 키워 낸 엄마 역할에는 뮤지컬과 방송을 넘나들며 대체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배우 정영주가 캐스팅됐다. ‘달려라, 아비’는 2016년 ‘엘리펀트 송’ 이후 그가 5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이자,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영주는 한껏 멋 낸 조끼를 입고 택시로 도시를 누비는 슈퍼 마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신만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동시대 가족의 가치에 대해 관객들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를 포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조례안’이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일부 수정 가결됐다. 서구지역 정치권은 즉각 반발했다. 8일 시의회 행안위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기금) 설치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본회의 최종 의결이 남았지만 결국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도 통합기금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특별회계 예산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가 다른 사업 예산으로 전용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조례안 제정을 보류한 시의회는 공론화 등 숙의과정을 거쳐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뒤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이 같은 과정 없이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시는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각종 회계·기금의 여유 재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기금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안정화계정은 세금에서 지출된 세금을 뺀 순세계잉여금의 일부 등을 적립하는 금액으로 지방세가 감소하거나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일반회계로 전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통합기금 조례안이 통과되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가 당초
인천시 강화군은 가축분뇨 퇴비화에 도움을 주고 축사 냄새도 저감하는 농업미생물을 증량해 연중 무상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배양실 안에 저장조 2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이달부터 축산농가에 미생물을 기존보다 20L 증량해 60L씩을 매주 공급할 방침이다. 가축분뇨 퇴비는 유기물인 가축분뇨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양질의 퇴비‧액비를 얻기 위해서는 퇴비화 과정 중에 온도, 습도, 산소 등의 환경조건을 맞춰 미생물로 퇴비화를 진행해야 한다. 또 미생물을 사료 및 음수형태로 가축에 급여하면 사료의 소화흡수율이 높아져 가축분뇨의 악취원인물질의 함량이 낮아지고, 미생물 희석액을 축사에 살포하면 발생된 냄새 성분을 미생물이 생육하면서 제거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팀(☎032-930-41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농업미생물의 증량 공급으로 축산분뇨의 처리부터 반출 및 이용을 위한 부숙도 무료 검사까지 농축산업인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부숙화 촉진과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는 농업미생물 공급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11일 오후 1시 2022학년도 봄·가을 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부 및 학사 시스템 소개, 입학 지원 방법 및 입학에 필요한 서류 준비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국내 고등학생들은 수능 점수 없이 듀오링고, 토플, 토익, 아이엘츠 등 공인어학성적과 내신 성적으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와 정시, 문과와 이과, 또는 신·편입 유형에 상관없이 중복으로도 지원 가능하다. 우수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 혜택도 제공한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170년 역사를 지닌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 연구 중심 대학인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로, 지난 2014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했다. 현재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영상영화학, 도시계획학, 건설환경공학 등 7개의 학부 전공과 게임학, 전략적 커뮤니케이션학, 다큐멘터리, 리더쉽학, 심리학, 도시계획학 등 6개의 부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중보건학과, 생명의료정보학 등 2개 전공의 석사
인천시교육청은 7일 인하대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시교육청과 인하대는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 수립 및 지원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원 ▲고교학점제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고교학점제 운영 및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사항 지원 등을 협력해 인천형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2학기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고교-지역대학협력형’ 으로 개설된 23개 교과목 중 인공지능 수학, 고급 생명과학,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첨단 융합 교과목을 인하대학교의 협력 교수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지역사회 연계 교과융합형 진로탐구활동 프로그램 40개 과정 중 동아시아 교육과정 연계 및 법학 교육과정 연계 등 3개 과정을 인하대학교와 협력 개발해 수업을 진행한다. 향후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전문성 신장 연수,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 등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현안인 교원의 다과목 지도, 진로‧
인천 송도 6·8공구에 오는 2024년 초·중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된 교육부-행정안전부 수시2차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해양3초등학교·해양4중학교 신설 2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 각각 신입생을 받는다. 현재 송도 6·8공구는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실정으로 6공구 지역에 지난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세대와 9~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세대가 2024년 6월부터 입주한다. 이번 승인으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위험과 인근학교 과밀해소 등 안정적인 학생배치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2022년 해양3중학교가 개교하고, 이번 승인 받은 해양4중이 2024년에 문을 열게 되면 학생들의 과밀배치가 다소 해소되는 등 학생배치 문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송도지역에 초·중학교 각 1개 교씩 승인을 받았지만 지역주민들이 열망하는 고등학교 신설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등학교 신설 조건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 학교신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백신접종률(1차 79.4%, 2차 67.1%)을 보인 가운데 오는 10월 3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명까지의 사적 모임은 유지되고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일상회복 지원 방안으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또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는 사적모임에서 예외로 하고 결혼을 위한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각각 허용된다. 시설 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시설에서는 스포츠 경기를 위한 최소인원 (단, 운동 종목별 경기인원의 1.5 배 초과금지) 등은 거리두기가 적용되지 않는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되며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의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된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이 시간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편의점도 10시 내부 취식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대면 종교활동이 가능하고 이 외의 모임·행사와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