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1호 어린이집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을이용하는 아동,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매달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캠페인 시작으로 매달 초 어린이집이 위치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돌며 마을 주민들에게 아동학대 근절을 알리는 가두행진을 벌인다. 이용 아동 가정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 구성원이 같이 ‘말 안 들을 때도 존중해주세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우리를 존중해주세요’와 같은 문구를 쓴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면 이를 엮어 아동학대예방 영상으로 제작해 각 가정과 공유한다. 매달 다른 문구와 주제로 가정 내 예방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모 교육도 계속한다. 지난 7, 8월 두 달에 걸쳐 아동학대예방 교육과 자녀권리존중 교육 등을 진행했고 ‘행복한 부모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모 자조 모임을 구성했다. 참여 부모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천연 세재 만들기, 천연 수세미 뜨기 등 간단한 활동을 하며 육아 고민을 나누고 교사들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은 인천사서원이 수탁 운영하는 첫 어린이집으로
인천시가 3차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된 구월 2지구 투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TF)을 꾸렸다. 지난 8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인천도시공사, 해당 기초자치단 등과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보상 투기방지 점검반(TF)’을 구성해 곧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곳의 보상 투기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토부·시·구 및 인천도시공사 간 각자의 역할을 분담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미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발표 직후 항공사진 촬영 등을 통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점검반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불법 건축물과 공작물, 농지법 위반 및 불법 거래 등 위법 사항 발생 시 해당 지자체를 통해 즉각 조치할 방침이며, 인천도시공사는 주민신고 포상제인‘투(投)파라치 제도’를 실시해 더욱 촘촘한 감시·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투기성 토지거래 차단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사업지구 주변을 포함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보상 투기와 관련해 발생한 여러 사회적 문제로 국토교통부
인천 연안부두가 해양·수산·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일원의 특화재생사업을 위한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이 일대는 항만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토지이용에 제한이 따르고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연안·항동 일원 활성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8월까지 운영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2030 인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른 연안부두어시장 도시재생활성화지역 0.4㎢을 포함한 항동7가 일원 1.9㎢에 대해 종합발전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용역 추진을 위해 용역심의위원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한 후 2022년 상반기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 추진과 함께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특화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은 물론 활력이 넘치고 미래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관광도시 추진계획이 마련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인천 앞바다가 위험하다. 떠다니는 해양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인근 섬 주민들이 모두 동원되곤 하지만 치워도 치워도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를 감당할 수 없다. 해양쓰레기에서 기인된 미세플라스틱은 인천 앞바다를 병들게 한다.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어류 및 패류 섭취를 통해 인간에게 피해를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이미 재앙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그 동안 해양쓰레기는 수거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수거에만 초점을 둔 저감 정책은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저감종합계획(2021~2025년)’을 통해 저감 뿐 아니라 원인 규명에서부터 이를 바탕으로 하는 처리 방안까지 제시했다. 오는 2025년까지 1120억 원을 들여 해양쓰레기를 줄이겠다는 게 뼈대지만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해양쓰레기도 생활폐기물과 같이 수거·운반·처리체계를 갖춰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보전하고 관리해 미래 세대에 깨끗한 바다를 물려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6월 30일 열린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1)’에서 인천 앞바다의 환경보호를 위해 2050년까지 미세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하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을 추진하
국립 인천대학교 ‘지역혁신 트라이버시티 연구소’는 소상공인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한 ‘인천대학교 소상공인 대학원’ 교육생을 10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인천시 위탁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인천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리더십 및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 갈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인천시에 주소 또는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 상인회 임원·회원, 예비창업자이며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10월 12일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3시간 기준으로 총 20회차 72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된다. 10회차까지 기본교육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활용법, 코로나19 이후 소비자 트렌드, 소매점포 마케팅 전략, 점포경영전략, 고객맞춤서비스 관리 등이 소개된다. 이후 20회차까지는 상권분석 전략, SNS 홍보전략, 데이터 활용법, 인문학 특강, 워크숍, 사업혁신전략 분임토론, 사례발표, 최종 결과보고회 및 수료식으로 진행된다. 인천대 전임교수진과 학내·외 전문가들이 창업, 데이
극지연구소는 16일 인천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에서 제1호 연구소기업 (주)크라이오텍의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오텍은 남극에서 확보한 생명과학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해 극지연구소가 세운 첫 번째 연구소기업이다. 크라이오텍은 남극의 해양미생물부터 분리한 저온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제품화활 계획이다. 극저온의 환경에 적응·진화한 생물들로부터 추출한 효소는 낮은 온도에서도 반응이 잘 일어나고 단백질 분해 기능과 세척력도 뛰어나, 의료용 세정제나 산업용 효소의 원료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극지연구소 임정한 박사 연구팀은 해양수산부 R&D ‘양극해 미래자원 탐사 및 활용기술 개발’ 등을 통해 남극 해양 미생물(Pseudoalteromonas arctica PAMC 21717)에서 찾은 저온 활성 단백질 분해 효소를 실험실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극지연구소는 영하의 온도에서 손상 없이 혈액 보관을 가능하게 한 동결보존제기술 등 극지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국내 기업에 기술 등을 이전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사회적 책임 달성을 목표로 이번에 연구소 기업의 문을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슬기의 ‘느린 물’과 류한길의 ‘③’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변화하는 예술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국제적 활동을 가진 이슬기, 류한길 두 명의 중견작가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작가는 모두 20여 년 이상 동시대 시각예술 현장에서 활동한 40~50대 중견 작가로, 국제 현장에서 활발한 호응을 얻으며 활동해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작가 세대론적 접근방식으로 올해 중견작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진작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과 SBS가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0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제3회 파리 라 트리엔날레 등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에 초대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서 발견되는 버내큘러리티(vernacularity) 감각을 여러 장인과 협업을 통해 언어의 본질과 연결하며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전시 또한 여러 해 협업해 온 문살, 단청, 누비 장인들과의
1만8000세대 규모로 개발되는 인천 구월2지구와 인근지역 공공주택지구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9월20일까지 2년간 구월2지구와 인근지역에 대해 이상거래, 투기행위 등을 방지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공공주도 3080+’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과 관련한 조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인천시장이 2년간 지정·운영하는 것으로, 지정 구역은 3개 구(6개 동) 13.91㎢에 이른다. 구 별로는 미추홀구 관교동(0.90㎢)·문학동(1.29㎢), 연수구 선학동(2.17㎢), 남동구 구월동(5.36㎢)·남촌동(2.09㎢)·수산동(2.10㎢) 등이다. 체육시설(인천문학‧선학‧남동경기장), 유통‧공급시설(수산정수사업소,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남동국가산업단지,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자는 일정기간 실거주·실 경영
한 상 가득 맛난 음식 앞에서 손자들의 재롱을 보며 너털웃음을 짓는 할아버지, 부엌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할까 연신 음식을 내오시는 할머니, 삼촌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아빠, 설거지에 손이 마를 새 없는 엄마, 친척들이 주신 용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손자들. 코로나19가 불러온 추석에 대한 그리움이다. 불과 몇 해 전만해도 당연한 풍경이 아련하다. 올해 영훈(48)씨의 추석은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 몇 년 전 혼자되신 어머니를 이번에도 찾아뵙지 못한다. 홍삼 선물세트와 용돈을 보내드린 것에 위안을 삼는다. 일곱 살, 아홉 살 아이들도 연휴동안 집에서만 보내야 한다. 기껏해야 마스크를 끼고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나갈 뿐이다. 동네 식당들은 추석 연휴 5일 내내 문을 닫는다. 어차피 손님도 없을 텐데 종업원 인건비를 줄일 요량이다. 거리 곳곳에 ‘아들아, 올해에도 오지 말고 선물이나 보내라’,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등 현수막이 걸려 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올해 10명 중 8명이 추석 연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거란 뉴스에 마음이 더 퍽퍽해지는 영훈씨다. 하지만 내년 추석은 다를 터다. 꼼꼼한 방역, 안정적
인천시 강화군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1970~80년대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온 ‘어촌뉴딜 300사업’의 첫 성과인 강화군 후포항의 준공식을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포항 어촌뉴딜사업에는 부유식방파제 설치(34m), 선착장 경관정비, 후포항 진입로 개선(6900㎡), 소원바위 탐방로(284m) 설치, 회센터 정비, 어업 인을 위한 휴식 공간과 어구창고 신축 등 총 86억 89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후포항은 어선들의 안전한 이용과 원활한 어업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진입도로 정비와 밴댕이 특화거리 정비, 수산물 직매장의 노후 시설개선 및 소원바위 탐방로 조성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코로나19 이후 뚝 끊긴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박남춘 인천시장·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배준영 국회의원·유천호 강화군수·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후포항의 어항시설을 확충해 강화군의 자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