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공방이 격화되면서 여야간 대치가 전면적 태세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 등재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인사청문회 개최를 통한 정면돌파를 시도하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검찰 고발과 특검 카드를 꺼내들며 맞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가 장관 자리에 앉는다면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무법 장관이라고 외칠 수밖에 없다”며 “조 후보자는 검찰의 엄정한 수사부터 받아야 하며,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도 검찰에 고발하면서 대여 공세에 가세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오신환 원내대표 명의로 조 후보자 부녀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 부녀가 연구 부정 논문으로 대한병리학회의
국회 각 위원회와 사무처 전 부서에 공보업무를 지원하는 미디어지원관이 배치된다. 국회사무처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17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사무처 각 부서별로 총 32명의 미디어지원관을 지정확정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지원관은 소속 위원회 및 실·국 소관 업무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응대하고 관련 보도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회 사무처는 “국가 기관에서 각 부서마다 공보지원 인력을 지정하는 것은 행정·입법·사법부를 통틀어 최초”라며 “공보업무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회 차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했다. 이번 미디어지원관 지정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국회 홍보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언론의 정보요청에 일선부서 차원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예결산 심사·입법활동 등 국회 본연의 기능과 활동에 대해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법률·정책 중심 보도를 적극 지원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언론의 정당한 비판·견제를 통한 국회 혁신을 도모해 ‘신뢰받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영선기자 ysun@
이원욱(더불어민주당·화성을) 의원은 23일 동탄어울림사회복지관에서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화성(을)지역위원회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9월 20일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화성(을)지역 당원들이 가진 생각을 정책으로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페스티벌은 더불어민주당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서 당원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법안과 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을 시도당의 경연을 거쳐 중앙당에서 최종 경연으로 채택되는 방식이다. ‘화성(을)지역위원회 정책제안 페스티벌’은 당원과 지역위원회의 쌍방향 소통으로 사전설문을 통한 관심 분야별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문화체육, 생활안전, 지역돌봄확충, 교육, 주거환경, 지역경제발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등 다양한 분야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경기도당 정책 경연을 통해 상위 5위 안에 들면 다음달 20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화성(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ldqu
빛 공해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빛 공해 민원은 2014년 3천850건에서 지난해 7천2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빛 방사 허용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지자체는 네 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전국 광역지자체와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해 관리 중인 지자체는 서울, 광주, 인천, 경기 등 네 곳이다. 현행법상 ‘빛 방사 허용기준’은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한해 적용이 가능해 그 외 지역은 여전히 빛 공해 지대로 방치돼 있다. 전국 빛 공해 민원은 ‘빛 공해방지법’ 시행 이듬해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2만 8천46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7월까지 3천11건이 접수됐지만 겨울철에는 민원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빛공해방지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하지 않은 지역이 더 많다”며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후 5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위반사항을 단속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2일 “늦어도 추석 전까지 무너진 리더십을 회복하고 지도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손학규 대표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바른미래당이 혁신과 화합, 자강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설 수 있도록 손 대표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용퇴의 결단을 내려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손학규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아니라 총선 자체를 치러내기 어렵다는 데 모든 당내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손 대표 한 분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헌·당규상 당 대표를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은 없다”며 “여러 의원, 당내 구성원들과 논의한 뒤 추석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손학규’ 체제와 관련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거나
김 학 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 등 내우외환에 빠진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정기국회 이전인 8월까지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 논의가 매듭지어져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안성·3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22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환노위는 지난 7월 18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 등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처리가 무산됐다”며 “8월말까지 관련 입법이 마무리돼 국회가 명실상부한 사회적 대타협의 장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구 현안과 관련해, “서안성~고덕 송전탑 갈등 문제 해결을 대표적인 지역 현안 해결로 꼽고 싶다”며 “앞으로도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산업현장 충격 완화 ‘절실’ 정부·여당, 이달까지 관련 입법 마무리 적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으나,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의 소명을 듣자며 인격살인식 정쟁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 2차 회의에서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위를 유지하는 그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고, 국민의 아픔이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좌절감 심어주지 말고 당장 물러나라”며 “특히 조국 후보자의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에 비추어서 고발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서울대 교수 아버지의 특권을 등에 업고 명문대 의전원을 비집고 들어간 이 기막힌 일을 그대로 두면 우리 사회의 공정의 가치는 완전히 무너진다“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한영외고 2학년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
김성원(자유한국당, 동두천·연천)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한반도 정세 공유와 당 통일·외교정책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경대 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회장과 조성환 경기대학교 교수가 자유한국당의 통일전략에 대해 특강을 하고 향후 당 외교통일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국민들은 평화시대를 기대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을 포기하지 않고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서 국민이 기대한 평화통일의 길과는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보다 북한이 더 가까운 자택에서 매일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출근하고 밤늦게 귀가하면서 누구보다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통일위원회가 현 정세를 냉정하게 판단해 ‘진짜 평화’의 길을 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통일위원회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통일정책수립과 통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의 입법 성과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회 상임위별 오찬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는 전반기에 역사 속에 남을 탄핵을 했다”면서 “이제 후반기에는 이를 잇는 개헌과 개혁입법 등 제도적인 마무리를 해야 하지만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 처연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법사위는 사실상 국회의 상원 역할을 겸하고 있어 국회 어른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법사위가 잘 돌아가면 국회 자체가 잘 돌아가는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 때 법사위의 성과에 따라 하반기 국회가 무엇을 했는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인생 마무리를 생각하면서 뭔가 남기고 가야 하는데 갈 길이 먼 심정”이라며 “20대 국회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법사위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여상규 법사위원장(자유한국당 소속)은 “법사위를 이끌면서 ▲당리당략 멀리 하기
올해 근로장려세제 신청 건수와 금액이 전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일표(자유한국당·인천 미추홀갑)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장려금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17만8천건이던 신청건수가 올해 정기분(5월말까지) 신청으로만 474만3천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급해야 될 금액도 지난해 1조6천585억에서 올해 5조3천156억으로 3.2배 늘었다. 홍 의원은 “근로장려금 신청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올 신청부터 소득과 재산 기준이 완화된 탓도 있지만 최근 경제상황 악화도 그 원인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위소득계층을 비롯해 전체 소득이 감소하다보니 신청 요건에 해당하는 가구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으로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빈부 격차는 커졌고 전체 처분가능소득도 계속 하락하는 악순환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문제는 정부가 1분위(최하위20%) 소득급락세를 멈추기 위해서 기초연금 인상, 실업급여 확대,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정부 재정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