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하나 현행 법·제도로는 지원받기 어려운 저소득 시민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의 일환으로 인천형 긴급복지의 한시적 완화 기준을 9월 30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형 긴급복지는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어려운 가구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인천형 복지제도다.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말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정기준 문턱을 대폭 낮춰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각지대에 놓일 뻔했던 5800여 가구가 위급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펜데믹 위기 속 소득감소, 실직, 폐업 등으로 인한 저소득층 소득격차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 같은 선정기준 완화조치를 9월 30일까지로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완화기준 중 ‘동일한 위기사유로 인한 재지원 제한기간’은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복지계에서는 인천형 긴급복지가 제도권 밖 시민들을 위한 최후의 소득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 이번 추가 연장 조치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한줄기 빛이 돼 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1일 두드림마당에서 2월 한달 간 구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1년 부평미래발전정책제안과 그간 국민신문고를 통해 들어온 채택제안 중 우수자를 선정 시상했다. 부평미래발전 정책제안은 구민과 공무원으로부터 139건을 접수해 관련 부서에서 149건의 검토의견서를 받았으며 부평비전 2020위원회 7개 분과위원회 논의 후 5월 30일 운영협의회에서 최종심의 의결, 우수제안자를 결정했다. 우수제안 시상 전 구 홈페이지에 제안 제목 및 내용을 14일 이상 사전공시해 표절 또는 도용된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시상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했다. 구민제안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시간 확대’ 제안이 우수상(50만 원)을 수상했으며 ‘공공 건축물 준공 후 3년 사용시 건축물 사용에너지 최적화 분석 및 적용 의무화’와 ‘부평구 공원 및 산책로 진행방향 안내표시 등 활성화 방안’이 장려상(각 30만 원)에 선정됐다. 공무원제안 분야는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정책홍보 및 ESG 실현’ 제안이 우수상(40만 원)을,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위치 확인 개선 방안’은 우량상(30만 원)을 각각 받았다. 구는 기존 공무원만으로 구성돼 있던 제안심사위원회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이 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하는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순회 전시를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상반기 국립한글박물관이 실시한 전시의 순회전으로 2020년 하반기 부산박물관, 올해 상반기 국립세종도서관에 이은 세 번째 전시다. 대중가요 음반이나 가수가 아닌 대중가요 노랫말을 조명해 우리 삶을 실어 나른 대중가요 노랫말의 발자취와 노랫말에 담긴 우리말과 글의 묘미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대중가요로 알려진 ‘낙화유수’(1929년)부터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IDOL’(2018년)까지 100년 동안 대중의 삶과 함께한 노랫말의 변화와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1부 ‘이 풍진 세상의 노랫말’(1920년대~1945년), 2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한 노랫말’(1945~1950년대), 3부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낸 노랫말’(1960~1980년대), 4부 ‘열린 세상, 열린 노랫말’(1990년대~현재), 5부 ‘삶의 노랫말, 노랫말의 삶’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당시 유행한 노랫말을 보고 들을 수 있다. 특히 ‘사랑’을 주제로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비 총 36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1일 인제고등학교에서 추가 지정학교에 대한 교육감과의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40년 이상 된 낡은 학교를 미래교육 과정에 대비한 새로운 학교로 조성하는 것이다. 오는 2025년까지 5420억 원이 투입돼 약 54교, 78동 가량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연계, 친환경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매미나방 유충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항공방제가 실시됐다. 1일 군은 산림청과 함께 옹진군 덕적면 일대에서 발생하는 산림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번에 항공방제가 실시된 지역은 덕적면 국수봉, 서포리1리, 서포리2리, 진3리 임야 등 419㏊다. 산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저독성 스피네토람 액상수화제 2000리터가 산림청 대형 헬기(KA-32)로 살포됐다. 이번 항공방제는 최근 덕적도 일대에서 매미나방, 솔나방 등 유충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실시됐다. 매미나방은 농지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4월 초 알에서 나와 6월 말까지 성충으로 자란다. 유충 털에는 독성이 있어 사람의 피부와 닿으면 두드러기 등을 유발한다. 이날 현장에 방문한 신영희 옹진군의회 부의장은 “열흘 전 유충으로 피해받는 덕적도 현장을 보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군에 방제를 촉구했다”며 “주민 민원에 따라 빠르게 조치가 이뤄져 다행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 이행률 97.9%는 ‘공약 변경’에 따른 것일 뿐 굵직한 현안 공약은 답보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민선7기 3주년 인천시장 공약이행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경실련은 선거 당시 박 시장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은 선거 뒤 후순위 공약으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제2 인천의료원 설립 공약’은 ‘인천의료원 기능 강화’로 변질됐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지하화 국가 재정사업 추진 공약’에서도 ‘국가 재정사업 추진’이 누락됐다고 분석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내항 재개발, 교통 인프라, 공항경제권, 수도권매립지 등 굵직한 공약은 여전히 답보상태”라며 “이들 공약이 현재 쟁점현안으로 자리하고 있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약 이행률의 함정에 빠진 (공약) 변경 때문에 시의 공약이행 목표달성도 97.9%는 신뢰성을 잃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실련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원도심 활성화 등 제자리 걸음 중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박 시장의 불통 행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박 시장은 소통‧협치 창구 및 기구를 구성해 시정 및
인천시는 지역 노래연습장 운영자 및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의 노래연습장 운영자 및 종사자는 1일부터 7일까지 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비용은 무료다. 시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업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7월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 적용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래연습장의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긴급조치임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지난달 23일 노래연습장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0개 노래방에서 도우미와 이용자 등 46명이 확진됐다. 인천의 한 코인노래방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육군 17사단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인천시 일원에서 정례적인 ’2021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자체장 중심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갖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등 각종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되는 화랑훈련은 2년마다 시·도 단위로 개최되는 지역단위 통합방위 훈련이다. 지난해 계획됐던 화랑훈련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전국적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번 훈련은 2018년에 이어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17사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천시 등 지자체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민·관·군·경 통합방위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 지자체 방역활동 여건을 보장하는 한편 비대면·비접촉 하 훈련모델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 제한된 여건에서도 민·관·군·경 요소별 통합작전을 통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군 병력과 장비, 차량, 이동에 따른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통제관을 편성해 운용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훈련 관련 문의나 불편사항 등 민원신고는 사단 민원담당실(☎032-510-9143)로, 거동 수
인천시 옹진군의 하반기 정기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해 말까지 근무평가 1위였던 직원이 이번 정기인사에서 2위로 밀려났고, 대신 장정민 군수의 고교 동창이 그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자를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5급(사무관) 승진자로는 행정직·시설(건축)직이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6급 승진자는 행정직 3명, 사회복지직 1명, 해양수산(선박항해)직 3명 등 모두 7명이다. 이외 7급 16명, 8급 40명 등이다. 부서배치는 7월 중 이뤄진다. 문제는 현재 공석으로 비어있는 5급 도서주거개선과장 자리다. 전임자는 지난 3월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 과장 자리는 상·하반기 각 1번씩 만 2년(4번)의 근무평가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당초 지난해까지 건축직 근무평가 1위였던 A 팀장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됐다. 하지만 군은 3개월 간 그 자리를 비워 놨다. 그 사이 A 팀장의 근무평가는 2위로 내려갔다. 올해 상반기 근무평가까지 적용한 탓이다. 대신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B 팀장이 1위로 올라섰고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이 의결됐다. B 팀장은 장 군수와 같은 백령도 출신이자 고등학교 동창이다
민선7기 인천 부평구의 3년차 공약사항 점검 결과 89%의 이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29일 부평구 주민공약평가단과 공약추진 소관 국·과장이 함께하는 ‘민선7기 3년차 구청장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6개 분야 36개의 공약사항을 대상으로 경과 및 이행평가결과 보고,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주민공약평가단 소회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6월말 기준 전체 공약사항 36건 중 89%의 이행률을 보였다. 이 중 부평둘레길 조성사업을 비롯해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장난감 도서관 신설,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보훈회관 확보, 열우물길 도로개설 등 18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미군부대부지 반환 및 쾌적한 환경조성 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 건립 등 17개 공약도 정상추진 중으로 임기 내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총 34명으로 구성된 부평구 주민공약평가단은 지난 5월 부평산단, 캠프마켓, 혁신센터 조성지 등 11개 공약 현장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분과회의 등을 통해 총 24건의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김재선 주민공약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