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인천수봉공원 내 현충탑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2023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헌신을 기리고,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과 ‘호국보훈도시 인천’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짐했다. 유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예우와 존경은 마땅한 것이고, 이를 위한 문화 조성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인천시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보훈가족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지부 보훈단체장 13명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보훈수당 2만 원 인상 ▲호국봉안담 운영 ▲2025년 통합보훈복지회관 준공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 국가정상급 행사 추진 등 ‘호국보훈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주요 보훈정책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두텁고 촘촘한 정책을 마련해 호국·보훈 도시의 품격에 맞는 예우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말을 놓고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시 내부에서도 임기 내 대체매립지 ‘조성’과 ‘확보’에 대해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유 시장은 2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의 임기인 2026년 6월 30일까지 인천시·경기도·서울시·환경부 4자가 합의한 대체매립지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유 시장은 대체매립지 확보가 곧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바 있다. 그는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체매립지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조성 기간이 확정돼야 종료 시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시가 배포한 유 시장의 신년사에는 대체매립지 ‘조성’이 아닌 ‘확보’로 표기돼 있다. 당초 신년사에 ‘조성’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 가능 여부는 자체매립지가 생기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확보’로 변경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정해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종지부를 찍더라도, 실질적인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은 임기를
“2023년 계묘년, 코로나19의 어둠에서 빠져나와 모두가 마술처럼 신기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인천의 청년 마술사 임병혁(32) 씨는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임 씨는 1인극 공연에서 동화를 각색해 마술로 보여주고 이야기를 소개하는 마술사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마술 동아리에 들어가며 마술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장래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때 마술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대화도 나누지 않았지만, 대학교에 들어가 레크레이션학을 전공하며 같은 목표로 계속 나아가자 아버지도 그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 마술회사에 소속돼 일하던 그가 홀로서기를 한 건 지난 2018년 여름이다. ‘임병혁프로젝트’라는 개인사업자를 내고 인천에 사무실을 차렸다. 월급쟁이가 아닌 모든 공연을 직접 제작하고 기획해 일감을 따내야 하는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회사에 소속돼 있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공연보다는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틀 안에서 활동을 해야 했다”며 “마술이란 일 자체를 내가 스스로 선택했는데, 예술보다 생계 쪽으로 마음이 계속 치우쳐 더 늦기 전에 이를 바로잡고자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차세대 스타트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이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경제위원회 정해권 위원장과 김대중 부위원장, 타지역으로 이동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들, 인천시 김미연 투자창업과 창업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인천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인천시에서 대기업 등과 협업 기회를 만들어주면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기업 발전 및 매출 증대가 이뤄져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어밸브 박규태 대표는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투자금을 지원받아 지금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회사 규모가 커지며 협력 업체가 많은 서울이나 판교로 불가피하게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에서 기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업 초기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리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다른 기업 대표들도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 해결과 인천의 입지적 장점을 살린 ‘도시의 쇼케이스화’ 등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해를 맞아 민생 현장 방문과 시민 소통 행보에 나선다. 시는 유 시장이 2일 남동구 인천논현역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 정비를 한 후 보훈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유 시장은 최일선에서 거리 환경미화에 힘쓰는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근무여건과 지원사업들을 챙길 예정이다. 보훈단체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새해 예산으로 확정된 보훈수당 인상, 국제적 수준의 평화안보 행사로 격상되는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를 비롯해 주요 공약사업인 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호국·보훈도시 인천’으로 국가보훈대상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 날인 3일에는 장애인단체 간담회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방문이 예정돼 있다. 유 시장은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만나 공공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 편의 증진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일자리창출 중소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성일기공을 방문해 지역기업들이 마주한 현안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함께 소통한다. ‘소통’ 강화를 위해 시 실·국장들로 구성된 ‘군·구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시련과 격동의 묵은해를 딛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쳐갈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 시민 여러분 가정에 희망과 사랑의 온기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제9대 인천시의회는 2023년 토끼해를 맞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혜롭고 활기차게 인천이 당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행정 체제 개편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기조 아래 추진되도록 정책연구 및 의원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특히 인천도시철도 3호선(청라국제도시역-동인천역-국제여객터미널역), 인천발 KTX, 제2공항철도, 제4경인고속도로, 동인천역세권 개발,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등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중앙정부, 인천시 등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의 모든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미래 인천의 희망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시민 여러분! 제9대 인천시의회 40명 의원 전원은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이 행복한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9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23억 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중·동구 원도심에 대한 역세권 개발과 철도·도로 교통체계 개편 등을 통해 사통팔달 도심으로 재창조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인천 내항의 창고나 터미널 땅 등을 활용해 신성장산업 유치가 가능한 벤처 하버파크를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획단은 ▲제물포르네상스 추진기반 구축 ▲내항 1·8부두 가치 재창출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2023년도 3대 추진목표로 제시했다. 기획단은 내년 2월 중 용역 업체를 선정해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 및 내항 재개발의 단계별 실현 계획을 담은 통합 마스터플랜에 착수한다. 여기에는 투자유치 및 재원조달 계획을 비롯해 내항 2~7부두 개발 시행 방안 등이 담긴다. 내년 6월에는 제물포르네상스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 마련한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긴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은 인천
인천환경공단은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하는 ‘2022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7.87점을 얻어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지역 환경시설을 시민들이 찾고 싶은 쾌적한 곳으로 만들고자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와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또 8개 사업장의 악취데이터를 지도로 제작해 누리집에 공개했고,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악취측정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환경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터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상시개방 운영하고 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모든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년 연속 전국 환경공단 고객만족도 1위라는 우수한 성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시민 맞춤형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조경욱 기자 ]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내년에 수도권매립지에 버릴 수 있는 쓰레기 총량이 5% 정도 줄어든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시행계획’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총량은 55만 4198톤으로 올해보다 약 2만 5000톤(5%) 줄었다. 지자체별 총량은 인천이 8만 3907톤으로 가장 적고, 서울 24만 383톤, 경기도 22만 9908톤이다. 반입총량을 지키지 못한 지자체에게 부과되는 벌칙도 강화됐다. 초과량에 따른 반입수수료 1.2~2배의 벌금을 최대 2.5배로 올렸고, 폐기물 반입정지는 최장 10일에서 12일로 늘렸다. 공사 관계자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대비하기 위해 매년 반입총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서울시가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하면서, 인천시 역시 내년도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2023년 택시 운임·요율 산정 용역 연구’ 중간발표를 진행한다. 인천시는 용역에서 나온 요금안을 토대로 내년 1월 6일 택시정책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1월 12일 시민공청회와 2월 중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및 물가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빠르면 3월 초 택시요금을 최종적으로 올린다. 인천의 택시요금은 서울시의 인상 요금과 같은 4800원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 2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천의 지하철·버스 요금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카드 기준 지하철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550원으로 300원 올리기로 했고, 버스 요금도 1200원에서 300원 오른 15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인천시 역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로 묶여있어 서울시와 함께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천지하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의 지난해 무임손실 비율은 13%다. 무임손실 금액은 2016년 254억 원,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