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정 이후 11년째 추진이 지지부진한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된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0%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온 현덕지구 개발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하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고,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 40%, 평택도시공사 10% 등 공공이 사업비 50%를 부담하고, 민간이 50%를 투자하는 개발방식이다. 이에 따라 2008년 5월 지구 지정 후 11년째 지연돼 온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 포승읍 신영리와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 231만6천100여㎡ 부지에 유통, 상업, 주거, 공공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017년 개발계획 기준으로 7천500억원 규모였으나 지가 상승 등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사업 시행자와의 소송은 걸림돌이다. 현덕지구 개발은 당초 중국 자본을 유치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을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경기북부 접경지역 4개 시·군의 돼지를 모두 수매해 일정 기간 사육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ASF가 발병한 파주와 김포지역의 모든 돼지를 정부가 살처분 또는 수매하기로 했고, 나머지 지역의 300두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도 자체 수매를 추진중이다. 도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연천, 포천지역 300두 이상 사육하는 양돈 농가에 대해서도 수매가 가능한지 검토중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도 지난 4일 열린 ‘10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돼지열병이 시작됐을 때 방역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던 것 같다”며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는 안 나왔지만 북쪽에 영향을 받지 않나 싶어서 경계지역을 철저히 완전히 소개(疏開)하는 방법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시행하는 건 시행하는 대로 하되 그 외에 나머지 지역은 우리가 정한 방식대로 300두 미만은 도 예산으로 집행해서 최대한 비워보고 300두 이상 되는 농가에 대해서도 예산이 얼마나 드는지 체크해보고 김포, 파주, 연천, 포천 북부라인 일대를 일정 기간 돼지 사육을 안 하는 것으로, 극한 대응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9일 오후 2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6일 범대위에 따르면 범대위는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2차 발기인 명단 및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범대위는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공식 출범하며 1차 발기인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1차 발기인 명단에는 노해경 시인과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 1천184명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발기인 참여의사를 밝힌 인원은 3천800명 정도로 알려졌다. 범대위는 이들 모두에게 문자를 발송해 이름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수락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 중이다. 범대위 관계자는 “발기인 대회 이후 범대위는 ‘이번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가급적 넓은 마당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편, 도내 중소기업도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법원의 이 지사 선처 릴레이 호소에 합류했다.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원사와 각 지역대표들은 지난 4일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이 지사의 선처 호소에 동참한다는 ‘지지 선언’을 한 뒤 “대법원의 역차별 없는 공정한 판결
남북정상이 채택한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언급된 ‘서해경제공동특구’를 생산과 소비, 교육과 레저가 연계된 복합도시로 육성해 한반도 경제권의 중핵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해경제공동특구는 개성공단이나 통일(평화)경제특구 등 기존 남북협력 틀을 넘어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지닌 남북경제협력 모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한반도 경제권의 중핵 서해경제공동특구 구상’ 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서해 남북한 접경지역은 고려와 조선의 수도인 개경과 한양의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와 교류하는 관문 등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중추지대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풍부한 자연·생태를 바탕으로 산업과 인구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반도의 중심권역이자 한반도 경제권의 중추거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남북 평화협력 시대에 대비해 한반도 경제권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필요하다며 서해경제 공동특구는 개성공단이나 통일경제특구 등 기존 남북협력의 틀보다 진화한 남북경제협력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화한 모델은 한반도 경제권의 중핵으로서 한반도 ‘메가리전’(도시지역과 배후지역을 포함한 대도시권 연합체) 육성
국내외 청년이 남북 간 차이를 줄이는 게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평화대담 청년토크쇼 비정상회담’ 토론 참여자들은 이같은 견해를 밝히며 “남북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쇼는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김용 대변인,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럭키(인도) 등 외국인 청년, 박유성 탈북청년,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실현의 방해요인 ▲평화는 경제, 밥이다 등의 주제를 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우리나라의 한해 국방비는 50조원에 달한다”며 “통일 이후 국방비를 22.5%까지 줄인 독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 통일이 되면 엄청난 국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는 “설사 분단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르더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럭키(인도)는 최근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에 대해 “최근의 남북, 북미정상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베트남 하남성 대표단과 양 지역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 의장은 지난 4일 도의회에서 팜 씨 러이 하남성 인민의회 의장을 비롯한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접견, 양 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베트남 하남성 국제친선의원연맹’ 박근철(민주당·의왕1) 회장과 남종섭(민주당·용인4)·최종현(민주당·비례)·김장일(민주당·비례)·김성수(민주당·안양1)·최승원(민주당·고양8)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하남성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도의회 대표단이 도 불용소방차량 기증식을 위해 하남성을 찾은 데 대한 답방으로 양 의회 간 우호 증진 차 이뤄졌다. 송 의장은 “도의회와 하남성 인민의회가 교류관계를 맺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제, 문화, 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양 의회의 협력이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지원정책으로 실현되도록 노력하자&r
경기도가 내년부터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 명단 공개를 통해 홍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기업 면접수당 지급 확대계획(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우선 일자리우수기업인증, 유망중소기업인증, 중소기업비즈니스 융합성장지원, 디자인개발지원, 수면제품 및 서비스상용화,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등 도가 추진하는 6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면접수당 지급 기업에 경기도지사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에 해당 기업의 명단을 게시해 기업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 시 우대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면접수당 지급을 장려하며 이를 다른 사업으로 확대·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앞서 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30 청년세대 713명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63%는 취업 면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 경기도 내 머물기 좋은 스테이 투어 도시의 가을은 깊고 그윽한 브라운이다. 그 진한 색깔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경기도의 특별한 숙소를 찾아본다. 천년 고찰에서 자연을 벗삼아 조용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템플스테이, 펫팸족이라는 말처럼 이미 하나의 가족이 된 펫과 함께하는 여정, 사랑하는 가족과 즐기는 피크닉을 더한 캠핑까지. 나 홀로 여행도 좋고, 친구·가족과 함께해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것도 좋다. 신륵사 템플스테이 체험형·휴식형 프로그램 선택 영릉 등 문화유산 답사도 가능 천년고찰에서 만난 또 다른 나. ‘템플스테이’ 천천히 소리없이 흐르는 여강. 그 곁을 천년 동안 지킨 고찰 신륵사는 가을에 더 빛난다. 산책 삼아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즐겨도 좋고, 잘 짜여진 신륵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다. 가을이 머무는 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하루는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내에는 경기도지정문화재와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 가득하니 문화유산 답사와 템플스테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신륵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 두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체험형 ‘강따라 물따라’는 예
경기도가 최근 도내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이 증가세를 보이자 자살 예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도내 자살예방센터를 2020년까지 32곳으로 확대하고, SNS 등을 통한 자살 관련 유해정보 부작용 해소를 위해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는 도내 25곳에서 운영중인 자살예방센터를 2020년까지 32곳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는 도내 자살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18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경기도 자살사망률은 24.2명으로 2017년 22.9명보다 1.3명이 증가했다. 2014년 25.7명에서 2015년 25.3명, 2016년 23.0명 등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 자살사망자 수도 3천111명으로 전년 2천898명보다 213명 증가했다. 도내 자살사망률은 시·군별 편차가 큰 점, 65세 이상 노인자살자 비율이 높은 점 등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자살사망률을 기록한 포천시는 46.6명, 가장 낮은 광명시는 16.5명으로 30.1명 차를 보였다. 또 2019년 경기도 자살예방시행계획과 2018년
경기도는 ‘하절기(7~8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 7만2천245가구에 105억906만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지원 계획’을 수립, 추진해왔다. 추진계획은 ‘사람 중심의 하절기 민생안정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생활안정 지원 ▲보호·돌봄·안전 강화 ▲민간참여 활성화 등 4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또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상황총괄반, 노인대책반, 장애인대책반, 사회복지시설점검반, 서민생활안전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된 ‘하절기 종합대책 지원단 TF팀’도 꾸려 7~8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집중지원을 펼쳤다. 이 결과 생계곤란 가구 및 자살고위험군 등 8천101가구에 긴급복지를 지원하고, 5만9천990가구에는 민간복지자원 연계 및 환경개선 등을 지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들(20)을 양육하며 살아온 미혼모 A(49·수원) 씨의 경우 도의 지원으로 쾌적한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주민 제보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지원단은 쓰레기와 배설물, 바퀴벌레 등이 가득한 환경에서 사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당뇨합병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