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베트남 하남성 대표단과 양 지역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 의장은 지난 4일 도의회에서 팜 씨 러이 하남성 인민의회 의장을 비롯한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접견, 양 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베트남 하남성 국제친선의원연맹’ 박근철(민주당·의왕1) 회장과 남종섭(민주당·용인4)·최종현(민주당·비례)·김장일(민주당·비례)·김성수(민주당·안양1)·최승원(민주당·고양8)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하남성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도의회 대표단이 도 불용소방차량 기증식을 위해 하남성을 찾은 데 대한 답방으로 양 의회 간 우호 증진 차 이뤄졌다.
송 의장은 “도의회와 하남성 인민의회가 교류관계를 맺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제, 문화, 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양 의회의 협력이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지원정책으로 실현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팜 씨 러이 의장은 “앞으로도 양 의회의 협력 속에 더 많은 경기도 기업이 하남성을 찾고 투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하남성 소재 한국업체에 근무하는 베트남 노동자 상당수가 한국어 교육 받기를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접견을 계기로 하남성에서 한국어 교육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도의회에 요청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