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17일 공존(共存)의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송 의장은 이날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린 ‘제92회 초청강연회’에서 ‘공존의 틀’에 대해 강연했다. 공존은 송 의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시대정신’으로 ‘인정과 존중의 바탕 위에서 부족해도 끝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송 의장은 이 자리서 공존의 실현 방안으로 ▲중앙과 지방 ▲의회와 집행부 ▲의회와 31개 시·군 ▲의회와 도민 ▲의회 내 여야 관계 등 5가지 틀을 소개했다. 먼저 중앙과 지방의 공존은 ‘자치와 분권’이 토대다. 송 의장은 “31년 만에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중앙과 활발히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 국회의장·국무총리·행안부장관 간담회 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행적도 소개했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의 다양한 취업지원을 위해 추진한 ‘경기 청년공간’ 1호점이 17일 문을 열었다. 고양시 화정시외버스터미널 2층에 들어선 ‘경기 청년공간’은 551.19㎡ 규모에 6개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각 공간은 스터디, 세미나,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와 책상, 의사 등을 갖췄다. 명칭은 기존 고양시가 자체 추진하던 청년지원 프로그램 ‘우리동네 청취다방’을 고려, ‘청취다방’으로 명명했다. 청취다방은 청년에 취업 및 소통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점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사회 초년생에 필요한 자산 및 경력 관리, 면접 능력을 키워주는 스피치와 퍼스널 킬러, 청년예술가의 활동 무대를 넓혀줄 전시·음악회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청년이 직접 관심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 18~34세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대관도 가능하며 홈페이지(www.goyangjobcafe.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현재 고양시 외에 안산시, 광주시, 광명시, 김포시, 여주시 등 모두 5곳에 청년공간을 추가 조성중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오랫동안 추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가운데 경기도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 돼지농장 발생현황과 도 및 시·군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 파주의 돼지농가에서 발병이 최종 확진됐다”며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높여 발령하고, 가축질병 위기대응 매뉴얼 및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기관별 방역조치 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시·군과 함께 대응 매뉴얼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통제초소 설치, 축산농가 이동제한 등을 신속하게 조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쯤 파주 돼지농가에서 2~3일 전 사료섭취 저하 및 고열로 모돈 5마리가 폐사 됐다는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도는 당일 저녁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긴급 출동시켜 폐사축 ASF 의심증상 관찰 및 시료를 채취하고, 방역조치 완료시까지 농장내 상주토록 하는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대강도’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관련 긴급 시·군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초기대응”이라고 강조한 뒤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최고 단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인 감염의 위험이 급박하다는 가정 하에 최대강도의 대응조치를 가장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시·군 중에는 축사가 없는 곳도 있고, 소규모일수도 있다. 최소 규모일지라도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축산 종사자들이 ‘이정도 가지고는 문제가 없겠지’하면서 매뉴얼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장 대응’과 ‘적극 행정’의 중요성을 반복,
앞으로 인구 30만~50만명의 도내 5개 시·군도 사업소(4급)를 최대 2곳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인구 30만~50만명인 도내 5개 시·군도 4급 사업소를 현행 1곳에서 2곳까지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시군 한시기구 및 사업소 설치·운영에 관한 지침’을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흥·김포·파주·광주 등 5개 시·군이 사업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어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각종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 16일 열린 ‘신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적극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달 중으로 지침 개정안을 확정,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 조직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시·군의 건의를 적극 수용하게 됐다”며 “이번 지침안 개정을 통해 인구 30만~50만명 도내 시·군이 도민 생활과 관련된 행정 현안에 훨씬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수도사업소, 평생학습원, 환경사업소 등 총 55개 4급
앞으로 경기버스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은 시내버스 무정차 불편 경험이 대폭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정류소 무정차 통과 예방을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버스 탑승객이 하차 의사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장치인 하차벨과 반대 개념으로 정류소 승객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음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음 도착예정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승차벨(음성이나 그래픽)이 울려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형태다. 정보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승차하고자 하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반경 50m 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정보 전달 및 버스운전자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도착예정시간이 3분 이상 남은 버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무정차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특히 이용자가 한적한 외곽 정류소나 이용자가 없는 야간시간에 보다 유용할 전망이다. 버스 무정차 신고체계도 강화한다.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간편신고’ 기능을 신설, 무정차시 이 버튼을
경기도와 성남시·광주시가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건설 조기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16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년(더불어민주당·성남 수정), 신상진(자유한국당·성남 중원), 소병훈(민주당·광주갑), 임종성(민주당·광주을) 등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장은 경기 동부지역 교통수요 분산과 경기도·서울시간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이들 철도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 철도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위한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 시의 개발계획 반영 ▲위례신사선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검토 ▲향후 철도노선 및 역사계획 수립 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다각적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두 노선의
경기도가 규제 샌드박스 신청 과정 상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신기술 보유 기업을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규제샌드박스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들이 신기술이나 새로운 서비스 등을 개발 후 현행법 등에 의한 제약을 일정 기간 축소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규제신속확인, 임시허가, 실증특례 등으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 과정이 복잡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여도 정작 신청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제도를 신청했던 A안전장치 개발 업체도 신청 과정에서 관련법 연계성 및 설명자료, 사업성 증명 연구자료 등을 재차 보완했음에도 사업 승인이 장기간 보류된 바 있다. 즉, 규제 특례 신청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신기술을 선보이지 못한 셈이다. 도의 규제 샌드박스 지원은 이같은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주자는 취지다. 특히 신기술이나 신제품의 실증 시행에 따른 관련 법 검토, 책임보험료 지원, 시험 및 데이터 분석비를 지원해 규제 샌드박스에 신속히 접수되도록 돕는다. 또 실증 특례 및 임시허가를 받은 기업에 실증비용(최대 1억원
경기도시공사가 11일 3기 신도시 및 중산층 임대주택 건설 등의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 조직을 6개 본부 25개 처 68개 부(증 1본부 5처 4부)로 확대개편, 소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배제하고 업무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승진 대상자를 선발함으로써 조직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사내 역동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공사 업무의 특성 상 여성 직원(17%)보다 남성 직원 수가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간부를 역대 최대 인원인 21%가 넘게 발탁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승진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향후 성과를 내는 직원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승진인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3기 신도시 등 공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옛길 같이걷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남길 8구간인 ‘같이 걷는 오산생태하천길’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옛길 같이걷기는 영남길, 삼남길, 영남길 등 도내 3개 옛길을 걷는 150명 규모의 탐방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에는 영남길에서 진행됐고, 다음달에는 의주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진행되며 도보 탐방과 역사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도민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다. 코스는 고인돌공원부터 궐리사까지 이어지는 숲길과 궐리사부터 맑음터공원까지 이어지는 오산천길 구간이다. 총 5㎞ 정도의 걷기 편한 도보길로 구성,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구간 시작과 종점 구간에서는 도보탐방, 등산깃발 만들기, 미니 스탬프 투어 체험, 오산대학교 댄스동아리 공연 등도 펼쳐진다. 신청은 경기옛길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에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031-231-855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조선 시대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1770년 집필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