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의 다양한 취업지원을 위해 추진한 ‘경기 청년공간’ 1호점이 17일 문을 열었다.
고양시 화정시외버스터미널 2층에 들어선 ‘경기 청년공간’은 551.19㎡ 규모에 6개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각 공간은 스터디, 세미나,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와 책상, 의사 등을 갖췄다.
명칭은 기존 고양시가 자체 추진하던 청년지원 프로그램 ‘우리동네 청취다방’을 고려, ‘청취다방’으로 명명했다. 청취다방은 청년에 취업 및 소통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점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사회 초년생에 필요한 자산 및 경력 관리, 면접 능력을 키워주는 스피치와 퍼스널 킬러, 청년예술가의 활동 무대를 넓혀줄 전시·음악회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청년이 직접 관심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 18~34세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대관도 가능하며 홈페이지(www.goyangjobcafe.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현재 고양시 외에 안산시, 광주시, 광명시, 김포시, 여주시 등 모두 5곳에 청년공간을 추가 조성중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오랫동안 추진해온 사업이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과 자기개발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