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경기도 공직사회가 ‘예상 밖의 결과’라며 술렁였다. 지난 5월 1심에서 직권남용 등 모든 혐의가 무죄로 나와 2심에서도 그 결과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도청 한 공무원은 “직원 대부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라며 “지사는 지사의 역할이 있고 직원들은 각자 업무를 하면 되겠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다들 놀라고 당황스러워한다. 아무래도 새로운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데 다소 위축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1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아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대법원 판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뜻밖의 선고에 당혹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염종현(부천1)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1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아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올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마지막 대법원 판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법원 최종판결이 남은 만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봉사동아리 더불어나눔봉사회와 대표단이 추석을 앞둔 지난 6일 ‘도내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식사보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나눔봉사회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방문 및 현장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원 봉사단체로 도의회 민주당 의원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원들은 용인 장애인 복지시설인 한울장애인공동체와 효정비전타운을 잇따라 찾아 시설들을 돌아본 뒤 식사보조 및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위문금 전달과 함께 시설관계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봉사활동에는 더불어나눔봉사회 심규순 단장(안양4)을 비롯해 남종섭(용인4), 진용복(용인3), 최종현(비례), 권정선(부천5), 김용성(비례), 김종배(시흥3), 서현옥(평택5), 김성수(안양1), 채신덕(김포2), 지석환(용인1), 엄교섭(용인2), 김용찬(용인5) 의원 등이 함께했다. 심규순 단장은 “떠들썩한 명절이면 소외되고 몸이 불편한 분들은 더욱 외롭기 마련이다
경기도는 공무원들이 징계 등에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경기도 적극행정 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법에 어긋나지 않고 공익에 부합하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기본계획은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에 대한 우대 및 보호지원, 면책 등을 담은 4대 분야 9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4대 분야는 ▲적극행정 추진체계 정비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적극행정 면책·보호지원 ▲소극행정 혁파 등이다. 우선 도는 다음달까지 ‘경기도 적극행정 운영조례(가칭)’을 제정하고, ‘경기도 사무전결처리규칙’을 개정하는 등 적극행정 관련 자치법규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적극행정 의사결정기구인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도 신설한다. 또 공무원 성과평가를 통해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승진,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등 인센티브 가운데 1가지를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등 우수 공무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면책, 보호, 지원도 강화한다. 감사관을 통해 사전컨설팅을 받거나 지원위원회가 제시한 의견대로 업무를
■ 9월, 경기도 피크닉 명소 6선 하늘이 높은 9월, 가을이다. 이 가을 경기도의 숨겨진 피크닉 명소를 찾아 색다르게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들꽃이 만발한 강변도 좋고, 나무그늘이 시원한 도시의 숲도 좋다. 흰 구름 사이로 퍼지는 맑은 햇살이 반갑다. 부드럽게 얼굴을 스치는 산들바람도 정겹다. 아무 준비 없이 가볍게 나서도 좋다. 한가위에 가족과 함께라면 더 좋다. 경기관광공사가 가을 나들이 가기 좋은 피크닉 명소를 소개했다./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가족 건강을 위한 피크닉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피톤치드 가득한 어린이 천국… 가족 소풍 제격 군포시 속달동 일원의 수리산(길찾기 검색 : 수리정 혹은 수리정 주차장)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깊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경기도의 명산이다. 이 곳 수리산도립공원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곳은 매쟁이골로 가을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새로 조성된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곳곳에 놓인 테이블 가운데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하노라면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기분 좋게 얼굴을 스
경기도는 추석 연휴 기간 노선버스 운행을 늘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 경기도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8개 분야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8개 분야는 ▲민원처리 ▲교통 및 수송 ▲물가관리 ▲취약계층 ▲응급진료체계 및 방역 ▲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재난대응 ▲농축수산물 지도단속 ▲생활쓰레기 등이다. 도는 우선 추석 연휴 기간 도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20 경기도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귀성·귀경객 이동 편의를 위해선 북부청사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라디오 교통방송·스마트폰 앱·인터넷·트위터 등을 통해 우회도로 및 주요도로의 소통상황과 버스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외버스 2개 업체, 71개 노선을 늘리고 87대 증차와 164회 증회 운행하며 시내버스는 수요에 따라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일부 택시의 운행을 금지하는 택시부제도 시·군 실정에 맞게 일부 또는 전면 해제한다. 연휴에 사용하지 않는 17개 시군 공용차량 177대를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카셰어 서비스도 시행한다. 노숙인·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추진한다. 민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도와 시·군의 대응계획을 보고 받은 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라. 과잉 대응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도 재난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적용해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농수산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최대한 신속히 사전 안전조치를 실시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도는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 6일부터 현장상황 지원관을 각 시·군에 파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링링은 지난 2012년 큰 피해를 불러왔던 태풍 ‘볼라벤’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시·군과 협력해 재해 취약지역 등을 직접 찾아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강풍 피해에 대비해 도심지역 건축물 간판 및 옥상조형물, 에어라이트, 현수막을 제거&mid
송 석 준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기업이)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악(惡)으로 몰아서는 안된다.” 자유한국당 송석준(이천) 경기도당위원장은 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수도권 입주 기업 가운데 업종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곳도 많다”며 수도권 규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지역균형 발전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관(官)이 나서 강제적으로 재원을 강제 일괄 배분하는 방식”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는) 모든 정책을 중앙이 지방으로 일방 하달하는 형태로 진행, 민심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 도당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대의원 1천390명 중 718명이 참여해 치뤄진 경선에서 631표(87.8%)를 얻어 당선됐다. 앞으로 1년간, 특히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당의 승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현 정부가 추진중인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송 도당위원장은 “지금의 무조건적 평등정책은 결국 우리 모두를 해치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부자들에게는 자유의 기회를
경기도가 도민의 버스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확충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2년까지 도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36곳에 6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차감시설, 냉난방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지역 광역버스 이용객을 위한 ‘G-Bus 라운지’도 조성한다. 현재 서울지역 대부분의 광역버스 정류소 쉘터가 용량을 초과하고, 비 가림시설 부족으로 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G-Bus 라운지는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상가를 빌려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객의 대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곳에서 창업 및 일자리 상담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G-Bus 라운지는 우선 신논현·사당·잠실역 등 거점 정류소 가운데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올해 광역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7천495대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마을버스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사업에는 2022년까지 188억3천200만원이 투입된다. 시내버스 차량의 청결도와 위생상태 개선을 위한 스팀세차 및 소독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3천200대를 대상으로 1대당 소독스팀세차비 4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총 12억8천만
개발제한구역 내 동식물 관련 시설과 농업용 창고를 작업장이나 주택 등으로 불법용도 변경해 사용한 업주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 15~26일 경기북부 개발제한구역 내 동식물 관련 시설과 농업용 창고 53곳을 수사, 위법행위를 한 17개 시설의 업주 17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11월 개발제한구역 수사권이 특사경 직무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수사 결과 동식물 관련 시설(13곳)과 농업용 창고(4곳)로 허가받은 뒤 창고(10곳), 공장(5곳), 주택(1곳), 소매점(1곳)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특사경은 이들 행위자 모두를 형사입건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수사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안산시 선감동에 경기도내 첫 귀어학교가 건립된다. 전국에서는 5번째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안산시 선감동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도유지 496.5㎡에 15억원을 들여 교육장(2실), 기숙사(10실)를 갖춘 귀어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운영 예정은 2021년 1월부터다. 귀어학교는 4주 과정으로 연 4회 이상 운영하며 1회당 교육생 20~25명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해면·내수면 양식, 어선어업 교육 이외에도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해양수상레저, 선박 엔진·선체 수리 등의 분야도 포함된다. 어촌계, 양식장, 관련 업체 등과 사전협의를 거쳐 교육과정의 70%를 현장실습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귀어학교는 도시민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귀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및 기숙사 시설을 조성하는 국비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정부의 귀어·귀촌 사업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청년 어업인들의 요청을 받은 이재명 지사가 수도권 동 지역도 사업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지침 개정을 지속해서 요구함에 따라 성사됐다. 해수부는 지난 7월 지침 개정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일 귀어학교 공모사업에 경기도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국비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