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을 위한 공론화에 시동을 건다.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각종 개발 사업으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 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재원으로 지역개발 재투자·기반시설 확충 등 공공에 환원하는 제도다. 이 지사는 그동안 SNS 등을 통해 “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불로소득은 소득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이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해 공공에 환원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해 왔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국회의원, 경기연구원, 민간전문가와 함께 ‘개발이익 도민환원제’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주관, 국회의원 23명이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환수, 환원 방안에 대한 경기도형 정책 추진방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는 이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이상경 가천대 교수와 경기연구원 이성룡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관련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찬호 중앙대 교수, 박재홍 수원대
앞으로는 경기도에서 모집하는 기간제 노동자 채용서류에 자격증이나 졸업증명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민원서류 간소화를 추진, 192개 민원업무에서 174건의 제출서류를 줄였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민원서류 실태조사, 복지문턱 낮추기 위한 현장답사, 민원인 제출서류 줄이기 도민 공모전, 2019 규제개혁 경진대회 등을 통해 줄일 수 있는 서류들을 조사했다. 그결과 192개 민원업무 가운데 397건의 제출서류가 전산망으로 확인되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 가운데 174건은 도 자체적으로 제출목록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223건은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도는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입찰과 계약, 채용, 인·허가 등 일반 민원 신청과정에서 도민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줄이는 민원서류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이재명 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받은 서류, 필요 없는 서류, 전산망으로 확인이 가능함에도 도민들에 많은 서류를 요구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새로운 경기도에서는 불필요한 서류제출로 도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정부터 ‘규제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간소화 사례를 살펴보면 도에서 실시하는 기간제
경기도내 315곳의 작은 도서관이 혹서기나 혹한기 때 쉼터로 이용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무더위나 추윙 등으로 고통받는 도민에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작은 도서관 무더위·혹한기 쉼터 운영지원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 사업은 도내 작은 도서관에 전기료와 가스비 등 냉·난방비와 냉·난방기기 구입비를 지원, 도민이 폭염이나 혹한을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는 도내 작은도서관 315곳을 쉼터로 지정해 6~8월은 ‘무더위 쉼터’로,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혹한기 쉼터’로 운영한다. 시·군 매칭사업으로 도비 1억6천만원, 시·군비 3억7천만원 등 모두 5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과 같이 이용자층이 제한된 장소 이외에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쉼터 지원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쉼터를 활용해 무더위·추위를 피하는 것은 물론 도서와 다양한 프로그램도 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말 기준 1천72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조주형기자
수원과 성남·안산·광주·하남 등 도내 5곳에 ‘경기 이동노동자 쉼터’가 조성된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기사 등 근무 특성상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의 쉼터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북부청사에서 ‘경기 이동노동자 쉼터’ 시·군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원·성남·안산·광주·하남 등 5개 시를 공모사업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일터에서 가까운 휴식문화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공간을 보장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주 이용자는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기사 등의 이동노동자다. 현재 도내에는 2만1천600여명의 대리기사가 등록돼 종사중이나 쉼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야외에 오래 머무르기 힘든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현금인출기나 편의점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쉼터는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법률·노무 상담과 교육·문화·복지서비스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올해에는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위주로 쉼터를 설치한다. 수원시 인계동은 올해 1
도내 학교 카메라·복사기 등 10~20%가 전범기업 생산품 부착 나선 황대호 도의원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 목적” 민주당 내부서도 공감대 형성 26일 임시회 개회… 심의 예정 빔프로젝터와 캠코더, 카메라, 복사기 등의 50%~70%.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사용중인 교육기자재 중 일본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비중이다. 특히 이들 품목 가운데 10%~20%는 전범기업 생산품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도내 각급 학교에서 사용중인 교육기자재에 전범기업 제품임을 표시하는 인식표가 부착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범기업 제품 인식표 부착 여부는 학생자치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경기도의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제품 표시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재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일본 기업은 전쟁물자 제공 등 목적 실현을 위해 우리 국민들을 강제로 동원해 노동력을 착취했음에도 지금까지 사과나 배상은커녕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고 있다”며 “전범 기업의 행
경기도는 안성 공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장의 영결식을 8일 오전 10시 안성시 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고, 이화순 행정2부지사와 도의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안전행정위원장이 부위원장을,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과 도청 실·국장, 도의원 등 40여명이 장의위원을 맡았다. 도는 8일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한다. 영결식 거행 후 고인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고, 1계급 특별승진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는 등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석 소방장은 안성소방서 원곡 119안전센터 소속으로 6일 화재진압을 위해 건물 지하 1층에 진입 중 원인미상의 폭발로 순직했다. 그는 학창 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었으며 그동안 구조, 화재진압, 홍보 등 현장과 행정 분야에서 두루 업무역량을 보여온 15년 차 베테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화재 당시 그는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돼 검은 연기를 뚫고 공장 직원들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층으로 진입하던 중 순직했다. 이 지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다 순
남한강 보 해체와 자연성 회복에 뜻을 같이하는 경기도내 연대 조직이 출범했다.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우리 강, 남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회의’는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연대 조직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 조직에는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천주교수원교구 환경위원회, 경기남부하천유역네크워크, 경기환경운동연합,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정의당 경기도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남한강 보 해체와 자연성 회복에 대한 경기도민의 열망을 문재인 정부가 수용하기를 촉구한다”며 “도민과 함께 남한강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금강과 영산강의 보 처리 방안이 발표되었고 12월엔 한강과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이 발표된다”며 “4대강 보 해체와 재자연화는 환경 문제만이 아닌 부당한 국가 운영을 바로잡는 정의의 실천이며 미래세대와 생태계 정상화를 위한 시대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한강은 다행히도 숨길과 물길을 막는 보로부터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의 숨길과 물길을 어지럽히고 있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는 자연성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주형
가평지역 태양광발전 분쟁 가평은 산과 물이 맑은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적한 산기슭 마을이 크고 작은 분쟁으로 시끄럽다. 바로 태양광 발전시설 때문이다. 찾은 곳은 설곡리 산 79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 도로를 따라 마을로 향하다보니 20여m 마다 하나씩 빨간 글씨로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현수막에 쓰여진 문구는 ‘삶을 피로 물들이는 태양광발전시설 결사반대!’, ‘자연경관 파괴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제발 물러가라’, ‘태양광 발전시설 들어오면 죽음 뿐’ 등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모두 17개가 설치돼 있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받게된다며 주민들이 설치한 현수막이다. 이 지역에는 500kW4기, 1천kW 1기 등 모두 5기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마을 진입로에 위치한 이 시설들과 주민들이 사는 주택 간 가장 가까운 거리는 불과 30m, 반경 100m 이내에도 10여가구가 거주중이다.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을 우려하는 이유다. 인근에 위치한 계곡은 주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이곳에 만난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단, 상임위원장단이 6일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경제침략’으로 규정했다. 결의대회에는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김원기(의정부4)·안혜영(수원11) 부의장 등 의장단,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과 남종섭(용인4) 총괄수석 등 교섭단체 대표단, 13개 상임위원장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서 “(일본정부는)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를 일삼았다”며 “경제적 동반자인 한국에 백색국가 배제라는 ‘선전포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한반도 침략을 일삼던 조상의 못된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며 “새로운 양상의 침략”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조치에 대응해 도의회 차원에서 추진할 4대 대책을 내놨다. 4대 대책은 ▲정부의 대응 전략에 부응할 TF 및 특별위원회 구성 ▲첨단 부품소재산업 관련 조례 우선 제정 ▲긴급한 경제 분야 예산편성 적극 동참 ▲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가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기도민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는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한 보건소 조사원이 전자조사표를 이용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가구는 우편을 통해 사전 선정통지서를 받게 된다. 조사문항은 전국 공통 211개 문항, 157개 지표와 경기지역 선택지표 26개 문항, 13개 지표 등 ▲가구조사 ▲교육 및 경제활동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에 관한 내용이다. 올해는 혈압측정 조사를 정식 도입해 지역별 고혈압 유병률 등 혈압관련 지표를 산출한다. 결과는 오는 2020년 3월 질병관리본부 및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공표된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지역주민 건강상태 정보가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보건사업수행에 필요한 ‘건강통계자료’ 작성 시 유용하게 활용되는 만큼 조사에 적극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통계법에 따라 조사된 모든 내용은 철저히 비밀 유지된다.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확립 등을 위해 매우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대상 선정 가구는 조사원 방문 시 성실하게 조사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