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가 도내 정책적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군부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적을 두지 않은 현역병들도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가 군 장병의 지역화폐 활용 확대를 위해 할인율 확대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역병이나 하사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할인율을 대폭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할인율을 높이는 대신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토록 할 것을 요구했다. 대상은 도내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현역병까지 모두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주문은 군 장병에 지역화폐를 보급하면 군인 복지와 지역 상권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경기도·지상작전사령부 정책협의회에서도 상생 협력 방안으로 이같은 제안을 한 바 있다. 군의 안보 역량과 군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군을 지원하고 군 주변 지역의 과도한 제재나 침해를 군이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면 군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상생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다만, 군 장병의 지역화폐 사용을 위한 홍
경기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살수차 122대와 소형도로청소차 22대를 도내 시·군에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번 제1차 추경에 ‘살수차 임차용역 지원사업’ 예산 18억3천만원과 ‘소형 도로청소차 보급사업’ 예산 26억4천만원을 반영했다. 도는 도내 22개 시·군에 살수차 122대와 관련 인력을 최대 30일까지 임차해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의 50%에 해당하는 18억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 22개 시·군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살수차 53대 이외에도 122대를 예산가용 범위 내에서 최대 30일까지 자유롭게 활용,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도는 도내 10개 시·군에 소형도로차 구입비의 50%인 26억4천만원도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수원(4대), 부천, 남양주, 의정부, 파주, 오산, 양주, 구리, 과천, 가평(이상 2대) 등이다. 도는 살수차 및 소형도로청소차 지원 보급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주의·경보 발령 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번지점프와 짚라인 등의 레포츠시설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짜릿함으로 한 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각광받고 있으나 관련 법령 미비로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기도와 관할 지자체,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짚라인과 번지점프 등의 업종은 현재 자유업으로 분류돼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짚라인과 번지점프 등의 시설들은 표준산업분류상 전자상거래나 자연공원 운영업, 오락 서비스업 등으로 등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종을 레포츠 등으로 강제할 관련 법령이 없어서다. 관련 법령이 없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2016년 레저스포츠 진흥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발의되긴 했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상태다. 관련 법령이 미비하다보니 해당 지자체가 각 업체의 안전관리를 강제할 수 없고, 해당 업계에 의존해야하는 형국이다. 다만, 각 업계는 수시로 점검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 시설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안전점검은 2016년 정부 주관으로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이 마지막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2017년 육상레저스포츠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
경기도는 감사원이 실시한 ‘2019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 표창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감사 인프라, 감사 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해 자체감사 활동을 심사해 A∼D 4개 등급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도는 17개 광역지자체 심사에서 강원, 전북, 충남과 함께 A등급을 받았으며 A등급 4개 기관 가운데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사전컨설팅 민간 확대를 통한 적극행정 지원 ▲공공기관 감사 주기 단축(3년→2년) ▲2천480건의 계약심사를 통한 1천255억원 예산 감축 ▲‘소극행정 특별조사’를 통한 복지부동 타파 ▲‘전제사실-정당론-비난사실-결과’에 따른 논리적인 처분요구서 작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감사담당자 인사우대, 감사담당자 평균 교육이수시간 등에서는 광역자치단체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인수 도 감사관은 “우수한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부족한 점은 관련 부서와 협의.개선하여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경기도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의 빈푹성과 교류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기로 했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쩐반빙 빈푹성 부서기를 만나 양 지역 간 상생협력 및 한-베트남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지사와 쩐반빙 부서기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구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경제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에 있어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3대 수출국이자 아세안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중요한 국가”라며 “빈푹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경기도의 경험·기술력이 결합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박항서 감독 등 베트남에서 부는 한국 문화의 인기를 언급하며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한국-베트남 관계처럼 경기도와 빈푹성 간에도 경제·농업·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화MTV 일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됐다. ▶▶관련기사 3면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특구로 기술사업화 등 국비 지원에 세제혜택도 받게 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이날 위원회를 열어 안산시 상록구 사동과 단원구 성곡동 일원 총 1.73㎢의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기존 연구개발 특구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집적·연계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연구기관이 1개만 있더라도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특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안산시·한양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해 정부 공모에 참가했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개발(R&D) 거점지구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0.84㎢), 사업화 촉진지구인 경기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0.18㎢), 사업화
이천시와 충북 음성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광주 중대·퇴촌 물류단지 조성사업, 김포 감정 물류단지 조성사업. 경기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18일 도내 곳곳에서 발행중인 다양한 갈등과 분쟁 가운데 도 차원의 집중관리가 필요한 1등급으로 분류한 사업이다. 갈등관리심의위는 도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과 분쟁을 사전예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교수, 갈등관리 전문가, 공무원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심준섭 중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또 ‘사전갈등진단대상사업’으로 선정된 12개 안건을 심의, 3단계로 갈등등급을 분류했다. 도 차원의 접근 및 의사결정이 필요한 1등급 사업에는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광주 중대·퇴촌 물류단지 조성사업 ▲김포 감정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4개를 선정했다. 갈등관리심의위는 이들 1등급으로 확정된 사업에 대한 ‘갈등대응계획’ 수립 등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갈등대응계획에는 맞춤형 세부
경기도가 도내 영세 뿌리기업 100곳에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영세뿌리기업이 법령기준에 맞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2015년 개정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기업 등은 유예기간이 끝나는 올해말까지 강화된 설치 및 관리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영세기업은 복잡한 절차나 비용 부담 등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뿌리기업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지원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했다. 도는 금속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영세 뿌리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1곳당 800만원 한도 내에서 컨설팅 및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업체는 전문기관으로부터 중요 시설에 대한 진단·점검은 물론, 개선 방안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게 된다. 또 출입·비상구 방화문, 누출 이상 발생 경보설비, 비상 샤워 및 세안시설 등의 개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급시설 진단 및 개선을 희망하는 업체는 18일부터 경기
신고부터 차단까지 단 3일. 경기도가 도입한 ‘불법 광고 전화 차단시스템’ 얘기다. 올해 1월 도입된 이 시스템은 입력된 전화번호로 3초마다 계속해서 다른 발신번호로 전화를 거는 자동발신시스템으로 사실상 해당 전화를 못 쓰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수거한 불법광고전단지를 취합, 해당 전화 사용을 원천 차단하는 셈이다. 지난 4일 길거리에 뿌려진 불법 대부업 전단지를 주워 이 시스템으로 신고했다. 신고에 앞서 전단지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를 하자 상대방은 집주소와 전단지를 본 위치 등을 확인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모습이다. 이후 지난 7일 신고했던 휴대전화 번로호 전화를 시도하니 지속해서 통화중인 상태였다. 앞서 지난 3일과 지난달 27~31일까지 5차례 정도 신고한 번호 가운데 일부는 역시 통화중, 또 일부 번호는 차단됐다. 시스템 도입 후 지난달 말까지 신고된 불법전단지는 모두 1천568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불법 대부업 923건, 청소년 성매매 645건 등이다. 매월 평균 300여건, 하루 평균 10건의 불법 전단지가 신고된 것.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 관계자는 13일 “불법 전단지에 기재된
경기도는 총 사업비 1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의 포천시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양수발전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안정적인 수도권 전력 수급 등을 도모하고, 남북통일에 대비한 전력생산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양수발전소는 소형 댐 2개를 건설한 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남는 전력을 활용, 상류 댐으로 물을 끌어 올린 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하류 댐으로 물을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의 한 가지 방식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국내에 500~800㎿급 양수발전소를 건립하고자 지난 2월부터 발전소 후보지 자율유치 공모를 진행중이다. 이에 포천시는 지난달 31일 이동면 도평리 일대에 750㎿ 규모(원전 1기 기준 75% 수준)의 양수발전소를 건립하는 내용의 ‘포천시 사업계획서’와 지역주민 12만2천734명의 서명을 담은 서명서를 한수원에 제출했다. 공모에는 포천시와 함께 강원 홍천군, 경북 봉화군, 충북 영동군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홍천은 예상발전 설비용량 600㎿, 봉화와 영동은 각각 500㎿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