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회 식용곤충요리 경연대회’에서 암 환우들을 위해 면역음식을 개발한 김남수 셰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경연대회는 제7회 대구도시 농업박람회 기간 중 대구 농업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요리경연에는 전국의 조리과 대학생들과 호텔,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참석해 열띤 경연 끝에 서울송도병원의 김남수 세프가 영예의 최우상을 수상했다. 김남수 셰프는 서울송도병원 holon 암 면역센터에서 환우들을 위한 면역음식을 연구, 개발하며 그간 제공한 면역음식을 기반으로 향후 대체음식으로 기대되는 단백질의 보고, “곤충”을 매개로한 면역음식을 선보여 이날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주최 측은 곤충이란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레스토랑에서 판매가 가능하고 일반 시민들이 쉽게 요리 할수 있는 실용적인 메뉴에 대해 큰 점수를 줬는데 이날 김 셰프가 제출한 두 가지 작품이 가장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김 쉐프가 선보인 메뉴는 ‘웜 부르게스타’, ‘새우와 곤충을 올린 면역 카나페’다. 김남수 쉐프는 “앞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다양
시선사刊 김왕노 시인의 시선집 ‘리아스식 사랑’을 비롯한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 출간과 동시에 천년의 시작刊 ‘복사꽃 아래로 가는 천년’이 최근 출간됐다. 8일 시인과 평론가 등에 따르면 수원의 대표적인 시인 김왕노의 시들은 생래적으로 먼 바다를 거쳐 온 시다. 시의 감도(感度)는 격랑을 헤쳐 온 은물결처럼 감미롭다. 대표적인 시편들은 남성적인 발화로 시작하지만 그 궁극은 아련한 사랑이며 아득한 그리움이며 종내에는 숨길 수 없는 슬픔과 닿아 있다. 현재 한국 시단은 자폐적인 언어와 소아병적인 대상에 매몰돼 메아리가 없는 시들이 난무하고 때에 시가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멀어져 가는 동시에 문학을 매개로하는 문학단체들의 양상도 부끄럽다. 시선집인 ‘리아스식 사랑’ 대표작품으로 ‘낙과’, ‘바다 약국’, ‘없는 사랑에 대한 에스프리’, ‘말 달리자 아버지,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 ‘너를 꽃이라 부르고 열흘을 울었다’ 등이 있다. 동시에 출간한 새시집
18일 오후 5시반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A아파트 단지 B동 뒷편에 건축된 시설물에서 균열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의 1~2라인 1층부터 15층까지 설치된 건축물은 환풍시설로 알려졌으며 6층에서 15층 구간에 약 18cm가량 틈이 벌어져 벽안쪽으로 콘크리트 등이 떨어지면서 입주민들의 집안에서도 소음과 진동이 느껴졌다. 입주민들은 황급히 집 밖을 나와 사태를 확인하고 경찰서, 소방서, 시청 등에 연락을 취했다. 오후 7시 30분쯤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 등이 도착했고 이들의 통제속에 시청 안전진단 관계자들이 비상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파트에 부착된 환풍시설에만 붕괴위험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로프 등으로 고정하는 임시대책을 추진하려했으나 더이상 틈이 벌어지지 않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날이 밝는 데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풍시설을 철거 또는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유리창에도 깨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그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아 아파트 건물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1차 진단을 내렸다. 특히, 건축물의 구조상 콘크리트를 외부에서 만들어 쌓아 올렸기 때문
수원문학은 제왕나비 시집출간으로 화제를 모은 최동호 시인이 대한민국예술원회원으로 선정된 기념으로 시인의 문학적인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문학발전을 위한 자축행사를 지난 29일 수원문학인의 집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최동호 시인은 “유년 시절의 길을 걷는 회상의 시간을 음미하는 성곽의 모습과 친화적인 성장기의 문학을 통해 얻은 일들은 수원문학인들이 따스한 인간애의 실현이 발하는 여정이고, 그리움이며 작으나마 수원문학에 힘이 되는 문학이 된다”며 “변함없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본 수원문학 발행인이자 수원문학인협회장은 “수원문학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고 문학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문학의 징검다리 마련해 준 박병두 문학평론가·시인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의 정취와 삶을 통해 한국문학의 중추적인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겨준 수원문학의 자랑이고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예술원 회원으로서 수원인문도시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역사적 가치와 자랑을 세웠다”며, “이는 지역문학인들이 보이지 않는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 신풍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13일 행궁동 구 신풍초등학교에서 동문 선후배 및 학교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고 조춘화 선생 80주기 추모제를 개최해 제자를 위해 희생한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고 조춘화 선생은 1939년 7월 12일 일제강점기 때 농촌지원활동에 강제동원돼 모내기 봉사작업을 하던 중 저수지에 빠져 죽음 직전에 이른 제자들을 구하고 순직해 투철한 책임감과 숭고한 교육애로 제자사랑과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유순 회장은 추모사에서 “선생님께서 보여준 헌신적인 제자사랑의 정신은 성적우선주의에 빠져있는 현시대의 교육현실에서 소중한 교훈이 되고 있으며 오늘 80주년 추모행사를 통해 삭막한 교육 현실에서 참스승이 무엇인가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공립 신풍초등학교는 1896년 2월 10일 수원군 화성행궁에 공립 소학교로 개교했다. 1941년 4월 1일 국민학교령에 의해 수원신풍국민학교로 교명을 개칭했으며 1996년 3월 1일 신풍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2013년 3월 학교를 광교 신도시로
경인지방병무청은 지난 17일 지상작전사령부 정보통신여단 312통신대대를 방문해 복무중인 병사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부대 생계감면 상담’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상담은 입영 전 생계감면 제도를 모르거나 안내 받지 못하고 입영해 복무중인 사람 중 생계곤란 병역감면 기준에 해당되는 이들에게 법령 기준에 대해 상담하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기초생활보장, 의료지원, 주거지원 등 사회복장시스템과 연계해 병역의무자가 국가로부터 복지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생계유지곤란 병역감면 제도는 본인이 아니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에게 가족의 부양비, 재산액, 월 수입액이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모두 해당될 때 병역을 감면하는 제도로, 생계가 곤란한 병역의무자가 조기에 사회 진출해 경제적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현장중심의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사회적 약자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로 특화된 병무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정부혁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경인지방병무청은 8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폴리텍대 학생들의 원활한 병역의무이행과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인지방병무청은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에게 병역이행과정 전반에 대한 안내와 기술훈련과 연계하여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각 군 모집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병역설계를 중점 실시한다. ‘취업맞춤특기병’이란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관련분야 기술병으로 군 복무한 뒤 전역 후 취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14년부터 병무청,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와 각 군의 협업을 통해 운영해오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등을 통해 개인에게는 자기계발과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에서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제도를 알리고, 학생들이 미래산업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고속도로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정체는 나타내는 ‘암행순찰차’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시민 385명으로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암행순찰차가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는 물음에 216명(66.5%)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또 ‘암행순찰차가 하는 교통 단속에 공감한다’는 질문에는 226명(69.5%)이 동의했다.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는 2016년 9월부터 경부·서울 외곽·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 2대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최근까지 버스전용차로 위반, 지정차로 위반, 갓길 주행, 휴대전화 사용, 난폭 운전 등 1만건에 달하는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올해 3월 2일에는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최고 시속 190∼200㎞로 질주하며 위험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 추격해 검거했다. 최근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를 피해 버스전용차로로 달리는 SUV 운전자를 적발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끼어들기 위반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하는 현장에서 일반 운전자들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행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현장 분위기 정착을 위해 ‘19년도 1분기 Best 지역경찰人 및 지역관서 선정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지방청 5층 강당에서 지방청 지휘부 및 업무 유공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포상 수여식은 최일선 현장 근무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마련된 자리로, 제도 시행 후 갖는 첫 행사다. 선정방식은 지역 실정에 맞는 범죄 예방활동 성과가 우수한 지역경찰관서와 동료 추천을 통한 모범적인 선·후배 및 존경받는 관리자를 분기 1회 선발한다. 먼저 ‘관리자’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손수 학교 앞 빙판길을 제거한 성남중원서의 상대원 2파출소장이 선정됐다. ‘선배’에는 같은 팀 순경 실습생의 경찰학교 졸업식에 직접 참석하고 근무 시작 전 신고 사례별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헌신적 직무수행으로 귀감을 준 화성동탄서 태안지구대 팀장이, ‘후배’에는 작은 분실물 신고에도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배려 깊은 행동으로 팀에게 감동을 준 시흥서 능곡파출소 팀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찰이 음란물을 직접 유포하지 않더라도 접속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하는 정보사이트를 적극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검색에서 경찰 조사시 대처하는 방법과 단속으로 접속 차단시 음란물을 우회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방법 등 음란물에 접근할 수 있는 게시글과 동영상 등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때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던 소라넷의 뒤를 이어 불법 소지자가 다분한 사이트들이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초대남 모집’은 정신을 잃은 여성의 나체를 찍어 사이트에 공개하며 집단 성폭행을 함께할 범죄자를 모집하기도 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미국·네덜란드 등과 공조수사를 통해 소라넷의 네덜란드 서버를 압수수색해 폐쇄했지만 이후 비슷한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퍼지면서 이와 관련한 정보공유도 버젓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음란물 공유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법조계에 따르면 직접 공유하지 않고 관련 정보만 공유해도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박찬성 변호사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아무런 제한 없이 웹사이트의 음란한 영상을 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음란물을 공연히 전시한 것’으로 평가해 처벌한 대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