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장려금 부정수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오는 15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 사업체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장애인 고용 비율이 의무 고용률(3.1%)을 넘은 사업장에 대해 매월 30만∼60만원씩 지원하는 제도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장애인 허위 고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공단은 부정수급 적발시 수급액 환수, 5배 이내 범위의 추가 징수, 1년 동안 수급 제한,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검찰에 넘겨진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오는 12일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지난 2∼3월에도 필로폰 투약한 혐의가 밝혀졌고 황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황씨의 기존 혐의에 올해 필로폰 투약 혐의를 추가하고 A씨를 공범으로 기재해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황씨 송치와 별개로 A씨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황씨 진술을 확보하고 A씨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편 황씨의 전 남자친구이자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거론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경찰 조사에 협조한다는 기자회견을 하자 경찰은 박씨의 주장을 들어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병무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자 가상화폐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담긴 데이터를 여러 시스템에 동시에 저장하는 것으로 단 하나의 정보를 바꾸려면 전체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타를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나 해킹이 어려운 암호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병무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9개월 간 추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을 활용해 인증서 없는 민원출원 서비스와 병적증명서 발급체계를 개선해 병무행정 업무혁신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기반 민원서비스가 추진되면 인증서 없이 누리집에서 민원출원이 가능하며 부인방지 기능도 추가돼 민원처리의 신뢰성이 높아진다. 부인방지는 민원출원 후, 그 사실을 사후에 증명함으로써 민원출원 사실 및 내용의 부인을 방지하는 보안기술이다. 또, 병무청은 보훈처와 협조해 일부 종이증명서로 발급되고 있는 병적발급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보훈처에 보훈 관련 민원 신청 시 병적증명 신청에 동의할 경우
경찰이 과거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를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후 돌려보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쯤 황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부실수사 의혹 전반에 관해 파악했다”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수사중이라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구속됐다. 황씨는 2015년 9월에도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11월 이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씨를 비롯해 총 7명이었으나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황씨 등을 빼고 2명만 소환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구속 수사를 받던 조씨로부터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후 황씨를 약 1년 반 만인 2017년 6월쯤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지능수사대는 황씨가 입건됐을 당시 종로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 A씨, 황씨가 한 블로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을 당시 남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 B씨도 8일 각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지 이틀만에 구속 영장이 기각돼 10일 석방됐다. 하씨는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한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55분쯤 구금돼 있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왔다. 그는 체포 당시와 마찬가지로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하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들의 심경과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하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한 뒤 굳은 표정으로 대기하던 승용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을 맡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하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날 하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박정제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하씨를 불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거론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박씨의 기자회견 직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에서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한 적도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박씨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황씨와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박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자회견 전 “오늘 수사기관에서 연락이와 자리(기자회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 5∼6월, 9월 그리고 올해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SNS와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를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황씨와 함께 마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예인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투약한 필로폰을 SNS에서 만난 판매책을 통해 구매했다. 던지기는 판매책과 거래방법을 정한 뒤 돈을 입금 후 지정 장소에서 마약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황씨는 이 방법으로 필로폰을 구매했다. 이처럼 비대면 거래를 통해 지난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도 필로폰을 구매했다. 앞 서 황씨는 구매한 필로폰을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황씨가 올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추가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올해 필로폰을 투약 및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혐의와 관련해 황씨가 당시 필로폰을 구매한 경로는 경찰이 수사중이며 약품들은 지인에게 받은 것으
수원시가 동계스포츠 산업의 포문을 열며 야심차게 준비했던 광교복합체육센터가 불합리한 규제에 막혀 당초 계획과 달리 반쪽만 우선 건립을 추진하면서 규제 해소와 특례시 조기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가 시민과 약속이행을 위해 빙상센터와 체육관은 일단 보류하고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에 착수했지만, 시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노골적인 아쉬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하동 1026-1번지(광교호수공원) 일대에 총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축면적 8천925㎡, 연면적 1만2천398㎡ 규모로 광교복합체육센터를 건축한다. 시는 지난해 센터 내에 체육관과 함께 별도의 빙상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예산이 5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예비타당성검토 대상이 됐고 경기도와 행정안전부는 두 시설을 하나의 사업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이 통과돼 특례시 도입 등이 이뤄졌다면 두 기관과 상관없이 원안대로 건립이 가능하지만 규제에 묶여 일을 두 번 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내몰린 셈이다. 결국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광교복합센터는 수영장, 아이스링크만 갖춘 반쪽자리 사업이 됐고, 시는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지난 1월 1일 제36대 수원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한 조청식 제1부시장이 4월 10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만난 조 부시장은 “우리 시는 거버넌스가 잘 이뤄져 시민 사회와 늘 함께하는 지역”이라며 “신년화두인 인화사성(人和事成)에 걸맞게 시민과 공직자와 함께 중지를 모아 새로운 수원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에 대한 요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계획 없이 복지를 확대하면 시정에 부담이 될 것이다. 지난 10년간 진행한 복지정책에 대한 분석과 제도 정비도 필요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동의한다. 우리 시 올해 복지예산은 9천700억여 원(시 예산의 39%)으로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계획성 있는 지출을 위해 수원형 복지기준선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지역·대상·서비스 영역별 적정 기준을 만들고 성과를 분석하겠다. 예산의 중복·남용을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취임 후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보고 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 현장을 중시하는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시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수평적 토의’와 ‘합의적 결론’이 핵심이다. 어떤 일방의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하씨의 마약 구매 내역 확인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하 씨가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하씨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매한 필로폰의 양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하씨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투약했는지, 과거에도 필로폰을 비롯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하씨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하씨로부터 모발도 임의로 제출받아 소변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하씨의 마약 구매 내역이 확인된 만큼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면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하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한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