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중학교(교장 정혁진)는 지난 3일 3학년 학생 전체(349명)를 대상으로 ‘오산 잡 페어 직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산시 혁신교육도시 지역특화사업으로 운영되는 ‘꿈찾기 멘토스쿨’과 연계해 지역 전문직업인으로 구성된 ‘시민멘토단’을 활용, 지역의 멘토가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로부터 진로 직업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진로를 개척하는 역량을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혁신교육지원센터와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통해 CEO에서 요리사까지 9개의 다양한 직업인을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생생한 직업 안내는 물론, 9개의 직업군 중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군을 직접 선택하고 질의 응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올바른 진로 직업 선택과 배움 중심의 체험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정혁진 교장은 “학생들이 평생 동안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다양한 사회
오산시가 궐동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의 신속한 교통수송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통학버스 운영 사업이 오히려 학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업추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동지역에서 운천고·성호고교교지 경유하는 학교통학버스 노선에 대해 사업자 선정하는 공모를 내고 오는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가 제시한 노선은 궐동(우남 아파트후문)을 기점으로 종점인 성호고까지 총 7.3㎞다. 이 구간은 대부분 큰 대로변을 경유하게 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정체를 보여 학교통학버스 운영의 본질이 벗어난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운암주공1단지에서 동부대로와 원동고가를 넘어가는 도로는 고속주행도로로 차량혼잡이 극심하고 사고위험이 높아 통학버스 구간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 큰 문제는 종점인 성호고등학교에서 유턴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성호고 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유턴 자체가 금지돼 있을뿐 아니라 대형버스가 유턴할만한 충분한 공간도 없다. 이 지역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밀집돼 있어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게 된다. 하지만 시는 이 모든 상황을 알면서
구교열 화성오산교육장이 지난 2일 관내 기안중학교 급식소를 사전 예고없이 방문해 학교급식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일교차가 심한 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점검으로 관내 학교급식의 위생관리수준을 진단하고, 불시현장지도를 통한 경각심 고취로 위생·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교육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날 구 교육장은 식재료의 품질상태·원산지를 확인하는 식자재 검수부터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의 위생관리 및 급식기기 안전관리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구 교육장은 “유·초·중학교 대상 무상급식 확대로 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열린 학교급식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이해 증진 및 의견 수렴을 할 것”을 당부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교육장 특별위생점검을 시작으로 간부공무원, 학부모, 교사와 연계 지속적인 합동 점검을 실시해 학교급식 현장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일 새터민들을 상대로 고리사채업을 한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북한이탈주민 최모(42)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11년 8월 A(39·여)씨에게 연이율 120%의 고리로 300만원을 빌려주고 2개월 뒤 원금과 함께 이자 6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근까지 탈북주민과 지인 등 5명에게 9차례에 걸쳐 2천700만원을 빌려준 뒤 연이율 95∼120%를 적용, 이자로 47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지난해 8월 돈을 빌리러 온 B(32·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2004년 탈북한 최씨는 2011년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아 수입이 없는 것처럼 꾸민 뒤 기초생활 수급자로 등록, 7개월간 500여만원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오산시의회 최인혜(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이 공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해외탐방에 대한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2일 오산시청 대회의실에 열린 월례회의에서 최 의원은 공직자 2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난 2월 다녀온 캐나다·미국 탐방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시에 접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미국과 토론토의 공립도서관 운영실태를 보며 도서관이 시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그들처럼 매달 기부금을 받는 것도 생산적인 일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론토나 뉴욕, LA의 쓰레기 정책에 대해서는 “오산시가 음식물자원화센터까지 설치, 운영하는 선진행정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오산시 쓰레기처리행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음식물자원화센터의 수입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많은 곳을 돌아보며 너무나 많이 느끼고 배웠으나 그것을 다 열거하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 경험이 의정활동에 놀라운 상승작용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이전에도 해외탐방 후 여러번 모범적인 탐방보고서를
지난해 문을 연 오산지역의 한 미술관이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과 함께 지적장애아동의 작품 전시회를 마련해 줘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 ‘문화공장 오산’은 지난 1일 오산원일초등학교 희망반(지적장애아동)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오산에서 활동하는 안수진 작가와 함께 총 8회에 걸쳐 수업을 받은 희망반 어린이 7명은 오랜시간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표현방식에 있어서 전문가도 놀랄만한 독특함을 보여줬다. 함께 전시에 참여한 최석운 작가는 “아이들의 그림이 너무 훌륭하다”며 “우리는 원래 이렇게 멋지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재능이 사라져버리는 것 아닌가”라고 경탄하기도 했다. 미디어작가 김해민은 “피카소가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평생을 바쳤다고 하는데 이 그림들을 보니 그 말이 실감난다”고 했고, 미디어작가 김창겸도 “내 영상 작업으로 아이들 그림을 담아보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래 아이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 아니었지만 전시 디스플레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몇몇 참여 작가들이 적극 추
화성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대금 5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한 PC방에서 인터넷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향수와 패딩점퍼 등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대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사우나와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해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산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일부 과 직원에 대한 인사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달 29일 기존 3국·2관·16과·의회·1직속기관·3사업소·6동·99담당(정원 550명)에서 4국·2관·18과·의회·1직속기관·3사업소·6동·109담당(정원 566명)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총 204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시는 이번 인사에서 여성가족과 담당과장을 비롯해 지도계장, 행정처분담당, 보육담당자 등 전문 인력 총 4명의 직원의 근무지를 이동 배치했다. 보육시설에 관한 만큼 명확한 행정잣대로 정평이 나 있는 과장을 비롯해 핵심 부서를 맡고 있는 계장과 해당직원들이 다른 부서로 전보 발령되자 그동안 엄격한 지도점검을 받고 있는 일부 원장들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여성가족과 직원 대부분이 신입이거나 보육경험이 부족한 인사로 배치되면서 업무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지 않은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다. 오산시의 경우 한 해 보육예산만 600억원에 이르며 각 시·군에서도 벤치마킹을 비롯해 지도점검요령 등 자료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모범적인 보육도시로 성장해 왔다. 이번 인사로 인해 명확한 관리지침이나 지도점검이
㈔한국미술협회 오산지부에 타 지역인물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일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8일 오산시와 한국미술협회 오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경보(51·화성시 반월동)씨가 제4대 오산지부 지회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오산시민이 아닌 천 회장이 취임하자 일부회원들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오산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고, 시를 대표하는 오산미술협회의 회장은 당연히 오산시민 중에서 임명되는 것이 상식적인 구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조직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교감에서도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다”며 “형평성에도 어긋난 처사”라고 지적했다. 오산미술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지회장 선출문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것’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켰다”며 “임원들과 회원들 사이의 갈등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12년간 오산지역에서 활동했고, 협회 창단 전부터 꾸준히 오산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일부 회원들의 이같은 불만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천 회장의 경우 오산미술협회의 창단멤버로 꾸준히 활동해왔고 오산시 예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