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카눈’이 경기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내려진 비상근무 지시에도 불구, 오산시의 5급 이상 공무원의 1/3가량이 불응하거나 새벽시간에야 뒤늦게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나 ‘재난대비 비상근무’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을지훈련 중 비상상황실을 비워둔 채 모두 근무지를 이탈, 인사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징계를 받은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또다시 태풍 재난상황에서 상당수 간부공무원들이 비상 응소명령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오산시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지난 18일 제7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소방관서에 태풍대비 특별경계태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각 시·군에 태풍경보에 준하는 비상근무 등 대처계획을 하달했다. 이에 시는 이날 농림공원과를 비롯 상·하수도과 등 비상근무자 36명에게 응소명령을 내리고, 건설방재과는 오후 10시를 기해 5급 이상의 공무원 154명에게도 비상근무 지시를 내렸다. 비상근무가 발효되면 1시간 전후로 복귀해 비상체계에 돌입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5급 이상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가 화성동탄2수질복원센터 건설사업과 관련, “오산천을 맑은물로 복원할 수 있게 설계하라”고 LH 도시환경사업처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5일 LH 도시환경사업처(동탄환경시설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화성동탄2수질복원센터의 기본설계는 오산천의 수질보다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의 기본설계 내용으로 수질복원센터가 건설된다면 오산시민들의 오산천살리기 노력은 무의미하다”며 “이는 오히려 LH가 오산천의 수질을 저하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는 “갈수기 오산천의 유량은 일일/25만톤으로 오산천 전체유량의 약49%를 차지 할수 있는 화성동탄2수질복원센터가 현재 설계기준으로 건설돼 방류된다면 오산천 수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현재 LH 도시환경사업처 환경시설부가 추진하는 수질복원센터의 건설사업 최종처리수가 BOD 5㎎/L을 기준으로 방류 시 현재 오산천의 상류 수질(2010년 평균 수질 3.5㎎/L)의 악화가 불 보듯 뻔하다”며 “BOD의 영향을 미치는 T/P 설계기준이 0.5로 안성천 설계기준인 0.2에 미달되고 현재 건설 중인 대부분의 국가하천 수질복원센터는 4
오산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에 민주통합당 최웅수(41) 의원이 선출됐다. 지난달 29일 비공개로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 최 의원은 전체 7표 중 4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김지혜(29) 의원이 선출됐다. 당초 민주통합당 의원 4명이 전원출마를 선언, 접전이 예상됐으나 새누리당 의원 2명과 지난 5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진원 의장의 표가 나눠지면서 초선의 최 의원이 의장에 올랐다. 부의장으로는 예상외로 새누리당 김 의원이 선출되면서 소수당인 새누리당의 견제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웅수 신임 의장은 “당과의 갈등과 내홍을 겪으면서 지역정당의 한계를 느낀게 사실”이라며 “의회 위상을 높이고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의원 화합을 도모하며 집행부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시의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도로포장을 한 뒤 한달도 되지 않아 다시 뜯어내 상수도관로 공사를 하면서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시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은 담당부서가 서로 다른데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나 행정력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28~29일 가장동 322-9번지 일원에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안길 포장사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마을안길 포장공사를 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5월에 또 상수도 진입공사를 반복하면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4월 먼저 공사를 진행한 것은 시 건설과. 시 건설과는 마을안길 포장공사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공사계획을 세우면서 상수과가 이 구간 미급수 관로공사를 시행한다는 것을 미리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공사를 강행했다. 지난해 12월 이 지역에 대한 급수관로 사업을 확정했던 시 상수과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발주에 나서 5월 공사에 들어갔다. 결국 포장공사를 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은 멀쩡한 도로를 뜯어내고 관로를 묻고 다시 덮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게 된 것. 시 상수과의 계획을 알고 있던 시 건설과가 사전 협의와 조율만 했어도 이런
오산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소속의원 전원이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의원 4명 중 재선인 김미정(42) 의원을 비롯해 초선인 손정환(52)·최웅수(41) 의원과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인혜(47) 의원이 지역운영위원회의 권고에 역행하면서 의장선거에 전원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의원들 간에 세력결집이 생기면서 상대의원 흠집 내기와 각종 음해성루머가 성행하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이 민주통합당이 내분에 휩싸이고 시의원들과 지역운영위원회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기의장단 선거가 기득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내분이 휩싸인 가운데 새누리당 윤한섭(61) 의원까지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고 민주당을 탈당한 김진원 의장까지도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어 선거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결국 29일 치러지는 의장선거에 전체의원 7명중 6명이 출마할 경우 이번 선거는 1, 2차 투표보다 3차
오산시가 문화재단 출범을 앞두고 상임이사 임명과 관련한 의회 동의안의 상정이 부결되면서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26일 오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재단 설립은 지난 4월 총회 시 의결 사항을 토대로 정관을 작성한 뒤 법인설립 인가, 법인등록, 창립이사회를 거쳐 오는 7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시집행부의 안일한 대처로 상임이사에 대한 내정이 늦어지면서 사실상 반쪽자리 재단운영이 불가피해지면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어 제185회 제1차 정례회에서 ‘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집행부가 본회의 이틀전에야 부랴부랴 상정안을 제출하면서 의회규칙에 의거, 반려 통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원포인트 임시회’가 개최되지 않는 한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의 처리는 늦춰질 전망이다. 더욱이 시의회가 임명동의안건과 관련, 개원이후 첫 처리 안건인만큼 상임이사 후보자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속에 적합검증을 통해 동의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여 후보자의 자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시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휩싸인 것도 임명동의안 처리의 난항을 예상하게 만드는
오산시 김필경 부시장은 25일 육군 51사단이 진행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소속 병사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1950년 7월6일부터 남하하는 북한군과 미국 스미스부대가 맞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진 오산시 외삼미동 죽미령 고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당시 전투에서 희생된 미군이 1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단은 지난 17일부터 발굴을 시작으로 인근지역의 탐문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과 참전용사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이를 토대로 집중 발굴지역을 선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방부요원 5명과 51사단 소속요원 등 150여명이 발굴현장에 투입돼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 부시장은 “더운 날씨에 정말 수고가 많다”며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을 계승해 나가는데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현장 통제관 김봉태 원사(169연대 3대대)는 “현재 이곳 주변에서 탄클럽, 탄피 완탄, 탄투, 박격포 탄피, TT권총탄 등 전사자 유해 물품은 발견되고 있으나 유해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현대그룹의 종합물류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오산시 오산동에 짓고 있는 ‘오산복합물류센터’를 7년간 책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계약만료 시점인 2019년엔 물류센터에 대한 우선 매수권도 부여 받았다. 다음달 준공되는 오산복합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4천719㎡(1만7천여평)에 연면적 20만291㎡(6만1천여평)으로 축구장 28배(연면적 기준)에 달해 단일 물류센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특히 화물차량 561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고 국내 물류센터 최초로 컨테이너 수송용 차량이 물류센터 내 각층으로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건물 내부에 도로와 같은 램프(Ramp)가 도입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오산복합물류센터의 일부를 외부 물류업체에 임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됐다. 또 오산복합물류센터가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의 30개 물류센터의 허브 기능을 담당해 전체 물류센터 운영비용을 60% 이상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앞으로도 사업성이 뛰어난 새로운 물류관련
● 오산시 차현일·김학모·이영훈 씨 귀감직원 선정 오산시가 업무추진에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선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산시는 무상 기부채납으로 예산절감하거나 세외수입 업무관련 증대에 기여한 공보관 차현일(52·행정6급), 회계과 김학모(46·행정7급), 건설방재과 이영훈(37·공업 8급) 씨 등 3명에 대해 2/4분기 귀감(龜鑑)직원 칭찬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창의적·능동적·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시 재정과 시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귀감 직원’으로 선정됐다. 공보관 소속인 차현일씨는 원동 380번지 일대의 주민들이 공용매설물 설치 시 그곳이 개인소유 토지(도로)이기 때문에 매번 동의를 구해야 하는 불편 사항을 듣고 해당토지(559㎡)에 대해 소유주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끈질긴 설득 끝에 기부채납을 받아 시 예산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 김학모씨는 회계과에 근무하면서 지자체 부가가치세 납부대상 사업중 부가가치세 경정(환급)청구 대상사업으로 오산시민스포츠센터가 해당됨을 인지하고 2007&s
오산시어린이집연합회가 회장 불신임에 따른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회원들과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물러나지 않겠다는 회장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연합회 해체 주장까지 거론되는 등 내홍이 장기화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우려돼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17일 시 어린이집연합회와 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연합회장에 맞서 구성된 비대위는 지난 3월 회장 불신임 투표를 통해 현 A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가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도 A회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단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연합회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이 어린이집 연합회를 해체하자는 주장을 하고 나서 겉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발단은 A회장이 지난해 12월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시의 지도 점검을 대폭으로 완화시키며 민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회장에 당선됐으나 이후 시에서 동별 무작위로 재무회계 등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되면서 비롯됐다. 비대위는 “보육교사들을 위한 공적행사인 직무향상교육 등에 대한 사회단체보조금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