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사비를 털어 생필품을 마련해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무원들의 소식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오산시 민원상담 게시판에는 ‘아직도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북한이탈주민 홍모(33·여)씨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오산시 공무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 홍씨는 “낯선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어 탈북 후 3번의 자살기도를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며 “2주전 하나원을 퇴소하고 오산에 마련된 집에서 생활해오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힘겹게 생활해 오고 있던 홍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오산시청 일자리 센터를 방문했고, 서정욱 고용정책계장을 만나 그간의 사정에 대해 얘기했다. 홍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서 계장은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알아보면서 당장 필요한 생필품을 사비를 들여 마련해 줬다. 또한 시청 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냉장고,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먹거리 등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홍씨는 게시판의 글을 통해 “이런 도움으로 현재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서 계장뿐만 아니라 오산시 공보관실
공형식 새누리당 오산 후보가 29일 오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공 후보는 이날 당 운영위원, 지지자, 시민 등 500여명이 운집해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출정식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치과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속도로 입구 4거리 입체화 및 지하차도 설치 등 답답한 교통의 혁신 ▲북부·남부·서부지역 보건지소 설립 등 복지선진화 ▲영유아부터 60대 이상 어르신 등 지원의 삶의질 향상 프로젝트 ▲K-POP타운과 연계한 예술아카데미 설립 등 랜드마크 조성 ▲학교폭력 예방 등 오산교육 블루오션 등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연설자로 나선 김영준 선대위원장 “지난 8년간 믿고 뽑아준 시민들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며 “이제는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 오산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산시 궐동 일대에 설립 허가가 쉬운 고시원을 건축한 뒤 내부에 취사시설을 설치해 원룸 형태로 임대하는 불법 고시원들이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일부 고시원 건물주는 방 평수를 늘리기 위해 지상 7∼8층 방에 발코니를 무단 증축하고 취사시설까지 만든 뒤 원룸이라고 속여 거래하는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피해마저 우려된다. 29일 오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궐동 일대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7∼8층 규모의 고시원 허가가 무려 90여개 접수돼 현재 64개의 고시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의 고시원들이 사용승인 완료 후 임대분양을 위해 부동산업자와 연계해 크게는 20㎡규모의 원룸형으로 임대하거나 법규정에도 없는 ‘고시텔’을 내세워 취사가능 시설이라고 소개하면서 불법 임대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궐동 내 우후죽순 들어선 고시원 건물들이 취사시설 설치 후 마치 주거용 생활주택인양 홍보하는 것은 인근 대학생과 직장인 수요를 겨냥한 것. 일부 고시원의 인터넷카페에서도 주방,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이 갖춰져 있다고 홍보하며 임차인들을 현혹하고 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안민석 민주통합당 오산 후보는 27일 오산터미널 공사장 앞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발표회를 가졌다. 안 후보는 “세 번째 일할 기회를 주시면 오산시민들과 함께 세 가지 일을 꼭 하겠다”면서 보육·교육 혁신도시 육성, 오산터미널 문제 연내 해결, 서울대병원 설립 등을 3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경제·복지·교육·교통·환경 등 분야별 30대 주요공약의 시행방안과 소요예산도 함께 공개한 뒤, “그 동안 오산시 곳곳을 돌아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공약에 반영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약 발표에 앞서 어르신, 택시기사, 주부, 학생, 전통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민공약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한 뒤, 시민참여 공약을 만들기 위해 시민전문가·청년·토박이 멘토단을 구성해 정책과 공약을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오산시 관내 민간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일부 원장들이 아이들의 보육의 질 향상 보다 각종 이익 취하기에 급급해 학부모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혜택을 받으면서도 행사비, 교재비 등을 부풀려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주는가 하면 교사 부족문제 등을 정부나 지자체에만 떠넘기고 있어 근본적인 실태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총선을 앞두고 여러 이익단체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시 관내 일부 어린이집 대표들이 시에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전반적인 경비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시에 필요성 경비 사용 규정을 개선해 줄 것과 보육교사 수급 문제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시했다. 또 연중 지도점검에 앞서 1주일전 사전 공지해 줄 것과 평가인증어린이집 조리사 처우개선비 지급과 난방비 지급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실제로 이들 어린이집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보수로 인해 교사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육교사가 부족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임금 인상 등 자체적인 처우개선 노력보다 그 책임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2일 의원 사무소를 방문한 이욱선 오산 롯데마트 부지점장, 전규택 이마트 지원팀장, 김병도 전통시장 회장과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회가 지난 2월 유통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면서 지방자치단체는 매월 2일 이내 범위에서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고, 전북 남원을 시작으로 제주·충북 청주·서울 강동구 등의 경우 조례 통과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수원시도 매월 2·4주 일요일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조례를 오는 30일쯤 공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마트 관계자들은 업계의 자율성을 강조, 의무휴일제를 일요일이 아닌 평일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전통시장 대표는 다른 지자체의 전례와 같이 매월 2번의 일요일에 의무휴일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견차를 보였다. 다만, 오산시가 의무휴일제를 도입할 경우 인접한 화성 상권으로 소비자가 빠져나가는 문제가 있으므로 화성시 및 시의회와 공동보조를 취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안 의원은 “전통시장 및 중소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오산도 대형마트의 의무휴일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소모적 논의보다는 상생협력하는 자세를 갖을 것”을 주문했다.
오산시 관내에 위치한 독산성 등산로 입구가 도로공사로 인해 단절돼 등산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나 관할 시의 미온적인 대처와 시공업체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다. 17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LH 시행으로 세교택지개발지구내 서부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독산성 등산로 일부를 관통하며 입구가 사라져 버린 것. 하지만 해당 구간을 맡은 시공업체측은 임시산책로 마련 등 훼손된 등산로를 보완해주기는 커녕 등산로 입구를 법면으로 막아버렸다. 이로 인해 등산로 이용객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법면위를 지나는가 하면 다른 입구에는 벽돌을 쌓아 임시방편으로 등산로에 오르고 있다. 특히 곳곳에 패인 곳이 많아 빗물이 흘러내리면 골이 형성돼 등산화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치는 등의 등산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훼손된 등산로는 산사태 등 또 다른 재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 이모(50·오산동)씨는 “주말마다 이곳을 통해 산행을 해왔는데 도로가 관통되면서 입구가 갑자기 사라져 버려 요즘에는 서커스 곡예를 하듯 등산로에 오르고 있다”고 토로하고 “등산로가 무너지지 않게 축대를 보강하는 등 시공사는 책임을 지고 불안 속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의원이 지난 1주일간 차량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채 도보와 자전거로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본선거를 앞두고 일주일동안 시내 골목골목을 발로 뛰어 누비며 상가와 노인정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운암단지를 돌다보니 노인정이 2층에 설치돼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2층 이상 노인정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차량없이 쉬지 않고 오산시 전역을 누비는 소위 ‘폭풍선거운동’을 12일부터 시작한 이후로 후보와 함께 다니는 직원의 체력이 바닥났지만 정작 후보 본인은 지친 기색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호의적인 반응과 반가운 마음에 힘든 줄도 모르는 듯하다”고 전했다.
최근 엘리트체육 못지않게 ‘모든 이를 위한 스포츠’로써 생활체육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오산시가 시체육·생활체육회를 통합 출범한 지 9년이 넘도록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아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체육·생활체육회는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예산으로 16개 내외의 크고 작은 대회를 주관하면서도 자체 홈페이지가 없어 시민들이 참가 문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불편을 초래해 행정서비스 부재라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오산시와 시체육·생활체육회, 동호인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자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각종 크고 작은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89년 체육회를 발족시킨 뒤 2003년부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해 본격적인 체육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의 경우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산성 마라톤대회를 비롯 시민의 날 체육 행사와 동호인 3천여명의 13개종목별 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은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는 매년 1만 여명이 참석하는 시의 대표적인 전국 규모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
<속보>오산시의 정월 대보름 행사가 돈 퍼붓기 행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31일자 8면 보도) 행사를 주관한 오산문화원이 사후 정산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오산시와 시문화원에 따르면 시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예산으로 문화원에 지원한 4천만원에 대한 보조금 정산서를 분석한 결과 불필요한 공연비로 1천500만원 이상이 중복 투입 됐다. 이로 인해 정월대보름 행사가 고유의 정체성을 잃고 문화행사 위주로 진행되며 불투명한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지역별로 대보름행사에는 북청사자놀이, 달집태우기 깡통 돌리기 등 고유성을 가진 행사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산시의 경우 이날 투입된 예산중 무대시스템 및 이벤트비로 654만원이, 널뛰기나 줄타기공연으로 630만원이 추가 지출됐다. 또한 먹거리 장터운영에 격려금으로 150만원을 지원하고 당일 행사진행요원 식대로 170만원을 쓰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 예산이 마구잡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원이 제출한 회계장부 또한 증빙자료가 미비되는 등 행사예산 집행에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문화원 원장과 시청담당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