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는 28일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살인 등)로 K(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쯤 헤어진 여자친구 A(29·여)씨의 집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다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며 자신을 등한시 한다며 목을 조른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A씨를 살해한 후 집에 불을 질러 시신을 불에 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된 국도 77호선(수화로교차로~유니버설 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의 2차선 확장안이 협상과정을 통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화성시는 송산그린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와 함께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조성하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이하 USKR) 주 진입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주 진입로인 국도 77호선은 남양 송림동에서 신외동까지 연결되는 연장 6.9km의 도로다. 화성 봉담과 서신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306호선과 접하고 향후 안산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다. 2013년 USKR이 개장되면, 이 도로의 확장은 불가피한 사항으로 시행사인 수공은 당초 확장안을 경기도에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영근 화성시장은 남양뉴타운, 비봉택지개발사업과 연간 1,500만 명이 방문할 USKR의 교통량을 감안하면, 국도 77호선의 4차선은 곧 포화 상태에 이르는 만큼, 6차선 확장안을 가지고 재협상 할 것을 해당 부서에 지시한 것. 결국, 화성시와 수공은 6차선과 4차선 안을 놓고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쳤으며, 최종 2013년까지 수공이 4차선으로 확장하고 이후
병점1동 주민센터는 병점동 379-1 일원 1천967㎡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천847㎡ 규모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1년 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11월 6일 준공식을 가졌다. 1층에는 민원실, 놀이방 등이, 2층에는 강의실,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장, 공부방이 들어서 있으며 3층에는 대강당,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등을 갖추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주민센터 앞에 세워진 떡을 형상화한 기념비는 ‘떡 점포’라는 뜻을 가진 병점의 유래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 개청식에는 각 사회단체에서 축하의 의미로 보내온 10kg쌀(시가 2만3천500원) 41포, 20kg쌀(시가 4만6천원) 38포, 40kg쌀(시가 9만원) 1포 등 총 80포의 쌀을 기탁 받았다. 이는 일회성인 화환보다는 사랑이 담긴 쌀을 기부받아 병점1동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에 나누어 주어 개청식 축하의 의미를 주민 모두가 공유하자는 의미로 이뤄졌다. 한편, 현재 병점 1동은 9천100여 세대, 2만8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화성시의회(의장 이태섭)는 지난 22일 7일간의 일정으로 제90회 화성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24일 1조2천375억원 규모의 2009년도 제3회 추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하게 된다. 예결특위 위원은 행정자치 위원회에서 2명(박길양 의원, 최희숙 의원), 산업건설위원회에서 3명(배용귀 의원, 유효근 의원, 전재영 의원) 등 총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백남영 의원 등 5인으로부터 ‘비상활주로 지정 해제에 대한 건의안’이 발의돼 채택했다. 백남영 의원은 “국방부에서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수용을 강요했지만 지역주민들은 법원에 소음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군용 비행장 관련 소송 중 최대 배상액인 480억원의 판결을 받음만큼 수원비행장의 주민피해 심각성을 입증했다”면서 “국력신장과 국민의식 수준에 따라 이제는 국가안보로 인한 국민피해에 대해서는 그 구제의 방안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배경을 밝혔다.
최근 화성시 병점동 일대 노래방에서 각종 음란행위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10대 청소년까지 노래방 도우미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병점동 일대에 속칭 ‘보도방’을 통해 미성년자 도우미를 고용, 탈·불법영업을 하는 노래방들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등 4개 동에 밀집돼 있는 노래방은 무려 50여개로 이는 화성시에 등록된 노래방업소 전체 140개중 40%에 이른다. 특히 불법 보도방은 이 지역에만 20여개에 이르고 있고 그 속에서 노래도우미로 활동 중인 여성은 300~4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보도방은 쉽게 돈을 벌수 있다고 미성년자를 유인해 알선비를 챙기고 있으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 더욱 음성적이고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미성년자 3명이 이 일대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며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기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찰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이들은 조직을 동원해 인터넷에 아르바이트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청소년을 노래방 도우미로 알선
평화공원 표류… 아물지 않는 상처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부터 지난 2005년까지 54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쿠니사격장 100만여㎡의 들판과 표적지로 사용됐던 무인도까지 포함하고 있는 이 사격장에서 평일 하루 평균 11시간 씩 전투기의 기총사격과 폭탄투하 훈련이 이뤄진 아픔의 마을….오폭사고로 주민 11명이 숨지고 소음피해를 겪은 주민도 4천여명이다. 이 때문에 지난 1980년대부터 사격장이 폐쇄될 때까지 주민과의 마찰이 극심했던 매향리의 고통은 언제쯤 사라질 것인가. 주민들은 사격장 조성 당시 500만평 연안의 어장과 50만평의 농경지 및 임야를 헐값에 징발 당했으며, 이후 오폭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폭발 여파 등으로 인한 주택 파괴, 소음에 따른 난청현상, 환경 파괴 등에 시달려 왔다.그동안 수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떠들썩했던 매향리 사격장이 평화공원으로 탈바꿈 하는데 국비확보 및 환경정화 지연으로 또 다시 연기되고 있어 수십 년간 주민들이 겪은 고통 또한 아픔을 더하고 있다. <편집자 주> 당초 화성시는 매향리 사격장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 2천18억원을 투입, 97만3천㎡부지에 공원 60%,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보상방침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자 이주 대상 토지주들의 집단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14일 화성시와 토지주들에 따르면 LH는 동탄면 방교리 일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지난 8월 대상지역 내 토지 1천269필지에 대한 보상을 현금 지급키로 했던 토지보상계획을 이날 채권보상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LH 측의 당초 토지보상계획은 토지 소유주 가운데 외지인의 경우에 대해서만 1억원까지 현금지급 하고 그 이상은 채권보상키로했으나 최근 자금난으로 인해 3개월간은 채권보상하고 현금보상은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대상지역 내 토지주들은 “타 지역으로 이사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주민이나 기업들이 이주비용에 대한 이자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채권으로 보상받으면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3~5%에 이르는 채권매매 수수료를 손해보는 등 이중 피해를 봐야할 판”이라며 “현금보상을 원칙으로 하는 현행 토지보상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지주들은 이어 “조세특례제한법(공익사업에 따른 감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채권보상을 받은 뒤 소유권을 이전해야 25%를 감면(3년 만기보유시 30%)받
행복한 연말연시 공연선물이 흩날린다 연말연시에 볼 만한 공연을 찾고 있었다면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한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해보자. 지난해 12월 23일 개관한 화성시문화재단 유앤아이(YOU&I)센터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공연들을 준비했다. 우선 오는 12일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특별 내한을 하는 ‘하이든트리오 아이젠슈타트’ 가 세계 최고의 앙상블로 한국관객을 찾아온다. 오스트리아 동부의 작은 도시 아이젠슈타트시(市)의 음악대사인 ‘하이든 트리오’ 는 ‘빈 하이든 트리오’ 와 함께 하이든의 실내악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앙상블이다.19일에는 세계 최초의 드로잉 퍼포먼스 공연인 ‘드로잉쇼’ 의 놀라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드로잉쇼는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뒤이어 한국이 자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이 오는 23일에 개관 1주년 축하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
화성서부경찰서는 7일 공장에 위장 취업 한 뒤 금품과 차량을 훔친 혐의(특가법 절도 등)로 S(19)군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K(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군 등은 지난 11월 19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장안면 A공장에서 직원들이 점심식사 하는 틈 타 사무실 탈의실 옷장에서 현금 30만원과 지갑 2개를 훔친 혐의다. 이후 S군 등은 경찰에 추적을 받자 지난 11월 24일 오전 4시쯤 오산시 오산동 주택가 키가 꽂힌 채 주차된 J(46)씨 소유 트라제 XG(시가 1천만원 상당)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이 같은 방법으로 최근까지 경기도와 전남진도 일대를 돌며 6회에 걸쳐 총 1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행숙 시인이 ‘제9회 노작 홍사용’ 문학상을 수상했다. 화성문화원과 노작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최근 라비돌리조트(화성시 정남면 소재)에서 시상식을 열고 김행숙 시인의 ‘어두운 부분’, ‘1년 후에’등 5작품을 올해의 노작 문학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신선)는 2009년 가장 의미 있는 작품 활동을 한 시인들과 작품들을 2개월간 심사해, 김행숙 시인을 최종 낙점했다. 김행숙 시인의 작품을 심사한 조정권 시인은 “그녀의 작품 세계를 모호함과 낯설음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이라고 설명한 뒤, “단절과 결락으로 이루어진 우리 삶을 시의 구문과 연의 단절과 결락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행숙 시인은 “노작의 아득한 이름으로 베푸는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노작이 말한 ‘눈물의 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을 제 작은북을 두들기는 커다란 빗방울 처럼 맞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행숙 시인은 고려대 국어교육과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