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주) 사회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최근 독거노인의 노후 된 집수리를 끝마치고 다시 이사를 하는 러브하우스 입주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비봉면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의 집수리를 시작했다. 수리비용 1천6백만원을 들여 집안의 높은 문턱제거에서부터 외벽보완, 화장실, 부엌보완 공사까지 말끔하게 정리했다.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담아야 제격일까. 보일러,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전자제품까지 모두 교체하거나 새롭게 후원했다. 또한, 비봉면 사무소는 희망근로를 지원해 도배, 장판을 다시 깔았고 화성시 이웃사랑모금운동본부인 천사친구에서는 씽크대를 지원해 민·관·사회단체가 협력한 행복한 러브하우스를 탄생시켰다. 러브하우스 혜택을 받은 한 독거노인은 집수리 내내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0여명의 봉사단원들도 “집 고쳐주기를 통해 불편했던 거주환경이 산뜻하게 바뀌는 모습을 보니 좋았지만, 무엇보다 기뻐하는 어르신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혼례식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영주 귀국하고 향남읍 택지지구에서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박공이(67세), 박수자(66세)씨 부부다. 부부는 사할린 동포2세대로, 1939년 부모들이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아픔을 갖고 있지만, 노인복지관에서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기며,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현재, 향남에는 103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컴퓨터, 한글, 영어 등을 배우며 다른 노인들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부부로 살아 온지 40년이 지났지만, 이날 대기실에서 전통혼례복을 입고, 연지곤지를 바르는 동안 신부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관람객들이 모이자 화성시 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식전 행사로 열렸다. 선무용 단원들은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그린 창작무용에서는 첫 날밤을 익살스럽게 표현, 전통 혼례식의 묘한 상상을 떠올리게 해 즐거움을 전했다. 식은 한국전통혼례 국제교류원 주관에 따라, 전통 절차를 살려 진행됐다. 나무로 깎은 기러기가 초례상에 올려놓으면서 식이 시작됐다. 주례의 안내에 따라, 신랑신부는 손을 씻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했고, 표주박에 담긴 술을 나
화성 궁평항 내 수산물 직판장 주변에 수십여개의 무허가 음식점이 난립하는가 하면 공공연히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주류를 팔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시와 상인들에 따르면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을 운영하는 일부 상인들이 돈벌이에 급급해 미성년자들에게 마구잡이로 술을 팔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수산물직판장 M횟집에서 고교 2학년생 3명이 술을 마시고 배회하다 지나가던 차량을 강제로 탈취하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밤 9시께 화성 매화리 부근에서 검거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직판장 주변에는 주취자들의 행패로 인해 불쾌감 내지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07년 궁평항을 관광 활성화한다며 수산물 직판장 외부에 조개구이 판매업을 허가해 상당수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를 틈타 직판장 주변에는 수많은 무허가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이들 음식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합법적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의 민원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 정 모(38)씨는 “궁평
다양한 포도품종과 포도주, 포도잼 등 포도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공룡알 화석지로 유명한 경기 화성 고정리 마을에 들어선다. 화성시는 내년 4월까지 국도시비 17억300만원을 들여 송산면 고정리 156-1번지 일대에 포도문화관을 조성키로 하고 최근 기초 공사에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포도문화관은 5천28㎡(1천524평) 부지에 본관과 포도 체험장, 야외공연장, 천연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692㎡규모의 포도문화관 본관에는 창고와 포도 전시장, 판매대, 포도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만들어진다. 관람객들은 언제든 이곳에서 화성 포도는 물론 포도주 등 관련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농가들은 판매와 연구,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본관 바로 앞에는 포도즙 가공시설과 40여 그루의 포도나무 농장을 갖춘 340㎡ 규모의 포도 체험장이 들어선다. 또 포도밭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32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화성시는 이와 함께 포도문화관 주변인 송산면 고정리와 용포리, 신천리, 쌍정리 일대에 마을간 연결도로를 개설, 2010년까지 ‘포도 관광 체험마을’로
<속보> 화성시 보건소가 계절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 연령을 도내 31개 시·군에서 최초로 임의대로 변경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본보 28일자 보도와 관련, 이번에는 독감접종에서 소외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신종플루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겠다는 보건소측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 또 한번 소외계층을 울리고 있다. 도내 보건소에서는 만65세이상 계절 독감 예방접종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유일하는 70세 이상으로 임의변경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29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독감예방접종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존 만 65세 이상 노인을 우선으로 접종하는 기존방침을 돌연 변경하여 만70세 이상으로 접종을 실시해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더욱이 화성시 보건소 동탄지소와 동부지소는 예방접종시간을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임의로 정해 실시, 주민들의 불편을 더하고 있다. 이에 화성시 보건소는 내부결재를 통해 사과문과 홍보문을 보건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놓고 이번 계절 독감대상에서 제외된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신종플루예방접종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정부의 노인들에 대한 신종플루예방접종시기는
화성시보건소가 계절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 연령을 임의대로 변경,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노인들이 헛걸음만 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27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존 만 65세 이상 노인을 우선으로 접종하는 기존방침을 돌연 변경해 만 70세 이상으로 접종을 실시해 주민들의 보건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별로 정해진 독감백신 접종시기가 이행되기는 커녕 홍보조차 이뤄지지 않아 노인들이 이 같은 수정계획을 알지 못한 채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낭패만 보고 되돌아간 경우가 수차례 발생하는 등 무려 1만4천여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보건소가 계절 독감 백신접종 개시 3일전에 서둘러 내부 방침을 수립하고, 각 읍면동에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안일하게 대처한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시민 안모(37)씨는 “사정을 전혀 모르고 어머니를 모시고 예방접종을 하려다 돌연 70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하다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너무 황당했다”면서 “지금까지 접종 대상자 변경 관련 홍보물이나 내용을
화성시 남부권 복지서비스의 중심축이 될 ‘화성시 남부 종합사회복지관’이 27일 향남택지 지구 내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최영근 화성시장, 이태섭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복지관 개관을 축하했다. 복지관은 부지면적 3,037㎡에 건축연면적 4,928㎡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이다. 지난 2007년 10월 공사에 착공, 올 10월에 준공됐다. 총 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됐다. 소외계층을 비롯해 지역주민 모두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해 복지·지원센터와 요리교실, 장난감 도서관,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운영은 (사)굿네이버스에서 담당하게 된다. 1991년 설립된 국제구호 개발 NGO로 비영리단체이다. 복지관 운영을 맡은 신범수 관장은 “장애아 발달지원과 재활, 찾아가는 복지 등 5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물리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화성시 농산물 유통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햇살드리’ 농산물 가을 특별판매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지점에 판매부스를 만들고 화성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판매되는 농산물은 햇살드리 쌀을 포함해 배, 허브가공품, 떡, 토마토, 다솜추 등 9개품목 108종이다. 사업단은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재고부담을 줄이는 것이 이번 특판 행사의 목적이지만,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게 한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전했다. 중간유통 과정을 줄여 가격 거품을 빼고 아울러 엄선된 농산물을 매일 수송하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에서 햇살드리 채소와 쌀을 꾸준히 애용한다는 조선화씨(34, 안양1동)는 “행사에 와보니 새벽에 짠 우유와 떡 등이 너무 맛있어 계속 구매해 먹고 싶다.”만족감 표시했고 다른 고객들도 많은 구매의사를 보였다. 특히, 상추 수경재배 방식으로 ‘다솜추’를 재배해 성공적인 귀농 사례로 꼽히고 있는 라온팜의 김민중
“우리 월급이 20% 줄어들면 어떻겠습니까? 지금 농민들 사정이 그렇습니다.” 화성시가 쌀 소비확산 추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의원과 공무원들이 지역 농산품인 ‘햇살드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지난 17일 홈플러스(병점점) 정문 앞에서는 정남 현미, 제부 맛김, 또나따 우유 등 화성시 농·특산물들이 전시판매되고 쌀 소비를 확산시켜 나갈 것을 결의하는 발대식이 있었다. 쌀 재고량 증가가 수매가 폭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인지 행사에는 화성시 쌀전업농 임인성 회장, 화성시 의회 백남영 부의장을 비롯해 유효근, 강병국, 서광석, 홍일성 의원 등 많은 시의원이 참석했고 농협, 공무원 등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어깨에 띠를 두르고 떡메를 쳐,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잡고 쌀 소비 촉진운동에 동참 할 것을 홍보했다. 농민, 의원, 공무원들이 쌀을 팔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 것이다. 또한, 홈플러스 매장 내에서도 햇살드리 쌀 특별 판매행사가 진행됐다. 백남영 부의장과 최형근 부시장은 마트 직원들보다 더 친절한 태도로 장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며 햇살드리 쌀을
화성시와 숙명여대가 지난 9월 지역핵심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15일 무시험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2010학년도 수시 1차 화성시 지역핵심인재전형심사’를 개최했다. 지역핵심인재전형심사는 수능성적이나 입학시험 방식과는 달리, 추천방식의 전형으로 화성시 관내 고교생 중 1인을 선발, 대학에 입학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시와 숙명여대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미래 인재육성에 있어 수능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성과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도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기 때문인 것. 추천위원회는 최영근 화성시장을 위원장으로 숙명여대 입학사정관과 교육전문가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날 최 시장을 대신해 해당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심사기준인 학교생활기록부, 학교장 추천서, 자기추천서, 활동입증자료 등을 평가해 지원자 3명 중 1명을 선발해 숙명여대 입학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