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한 우레탄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지난 2일 화재가 발생해 5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6분쯤 안성시 미양면 동성화인텍 3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2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2개동 13,404㎡와 LNG 선박용 폴리우레탄 보냉제 판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9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90여명과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공장 안에 가연물과 자재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날 오전 4시 29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라인더를 이용한 설비 보수작업 중 불티가 분진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챙겨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2시 20분쯤 안성시의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과 상품권 등 20만원 상당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틀만인 지난 26일 오후 3시 50분쯤 강원도 속초시의 한 해수욕장에 있다가 동선을 추적해 뒤를 쫓은 경찰에 체포됐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21일 오전 6시 22분쯤 안성시 삼죽면 합성수지생산 공장에서 화학물질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방제 작업에 나섰다. "공장동 안에서 매연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공장 직원 등 9명을 대피시킨 뒤, 공장 내 위험물을 밖으로 옮기는 등 조치하고 사고 원인과 화학물질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에폭시와 메탈산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17일 오후 2시 30분쯤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대와 인력 20여 명이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안성시는 오후 3시 10분쯤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이 붙기 시작해 산으로 번졌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안성=채종철 cjc3367@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을 수차례 물어 숨지게 한 도사견의 주인이 형사 입건됐다. 안성경찰서는 중과실치사,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5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 55분쯤 안성시 미양면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도사견 2마리가 든 개장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탈출한 도사견이 요양원 입소자 B(62)씨를 공격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요양원 주변에서 산책하고 있던 B씨는 달려든 도사견에 가슴과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숨졌다. 이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 C(44)씨가 B씨를 덮치는 개를 말리다 다리 등을 물려 치료를 받았다. 도사견은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견주인 A씨의 뜻에 따라 안락사가 결정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청소를 위해 개장 고리를 열고 들어갔는데 안에서도 문을 잠가야 한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만큼 엄격한 법 적용을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
안성시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울려퍼졌다. 시가 2일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기념식은 100년 전 오늘 안성주민들의 격렬한 만세운동을 통해 일제로부터 쟁취한 2일간의 해방을 기념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석제 안성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독립운동가 유족, 안성시민, 학생 등 약 3천명이 참석했다. 먼저 행사는 100년 전 원곡과 양성에서 만세고개를 넘어 격렬하게 만세운동을 전개해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안성 선조들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어 본식은 독립선언문과 4·1만세항쟁 선언 낭독을 시작으로 우석제 안성시장의 기념사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남한 유일의 실력항쟁지 안성의 3·1운동 100주년을 축하했다. 또 새터민과 이북민, 안성시민이 남북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전국 3대 실력항쟁지를 의미하는 무궁화 3그루를 함께 심는 식수행사도 함
안성시는 1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우석제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안성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시로 승격된 날인 4월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식전행사로 안성시립소년소녀 합창단과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규설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장의 시민헌장 낭독과 우석제 안성시장의 기념사, 축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22회 안성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축하영상 시청,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로부터 축하메시지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다. 또한 명예시민과 안성맞춤명장증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뛰어난 시민에게 주어지는 문화상을 비롯해 우수기업과 중소기업에 수여되는 기업인대상과 우수중소기업상, 도정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시민들을 위한 경기도민상 등 87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재활용 활성화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의 녹색장터’가 최근 안성 내혜홀 광장에서 올해 첫 개장했다. 이 녹색장터는 안성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자원 재활용·재사용을 통해 자원순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나눔의 녹색장터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재활용품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 하였으며, 19개의 지역단체 및 학생·시민의 자원봉사자들이 각종 프로그램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녹색장터는 시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자원을 절약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과 봉사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말했다. 한편, 도심권(내혜홀광장) 녹색장터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열리며, 서부권 및 동부권에서도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학부모와 함께 어린이에게 올바른 환경의식과 녹색소비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 녹색장터가 개최될 예정이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안성시 일죽면에 소재한 도드람LPC(대표 이상일)는 19일 안성시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상일 대표는 “이번 성금이 안성시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손수익 부시장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소중한 곳에 잘 전달해 어려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죽금산산업단지에 위치한 도드람LPC는 전국 최대의 도축장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축산농가 방역약품을 지원했다. 또 주변 마을에 동절기 유류 및 명절 축산물 지원, 초등학교 발전기금, 시민장학금 등으로 약 1억원 상당의 성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에도 힘쓰는 우수 기업이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안성청년회의소가 최근 자원봉사 활성화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안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적이고 나눔 의식 확산, 자원봉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사회공헌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윤성환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봉사영역을 넓혀 어린이날 등 지역행사는 물론 청소년 자원봉사 강사양성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사회와는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안성청년회의소는 성숙한 청년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진석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안성청년회의소가 윤성환 회장님을 중심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청년회의소는 1970년에 설립되어 구호물품전달, 김장담그기, 소년소녀가장돕기, 행복사랑 장수사진 무료촬영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대표 청년봉사단체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