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환자라고 속여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아 러미나가 포함된 약품을 구입.복용한 미군 군무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이같은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미8군 소속 군무원 손모(41)씨와 택시기사 이모(43)씨 등을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지간인 손씨 등은 지난 해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의정부 일대 9곳의 병원을 돌며 호흡기 환자처럼 증상을 호소, 처방약품을 구입한 뒤 이중 러미나(1천973정)만을 골라 1회 30정씩을 나눠 복용한 혐의다. 그러나 손씨는 "처방전을 얻으려고 병원에 간 적도 없으며 러미나를 복용하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도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성매매 대부분이 20대 회사원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청소년 사이에 인터넷 채팅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청소년성매매로 경찰에 적발된 피의자는 모두 282명으로 이 가운데 112명이 구속되고 170명은 불구속입건됐다. 이는 지난 2003년 127명(구속 58명, 불구속 69명)에 비해 122%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성매매 이용수단은 인터넷 채팅사이트가 전체의 89.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면(對面) 5%, 전화방 3.3% 등 순이었다. 성매수자의 연령은 20대가 45.9%로 가장 많았고 30대(38.4%)와 40대(12%)가 뒤를 이었으며 직업은 회사원(31%), 자영업(23.1%), 무직(1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동기는 유흥비 사용이 57%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 마련도 25.8%를 차지했으며 성매매 대가는 6만∼10만원(34.7%), 11만∼15만원(33.5%), 5만원 이하(19.4%)로 조사됐다. 경기경찰청은 지난해 성매매 대상 청소년 128명중 116명을 부모에게 인계하고 나머지 12명은 쉼터에 입소시켰8다. 경기경찰철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이택순(53)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도내에서 발생한 강력 미제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청장은 취임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후 2시께 화성 여대생 피살사건 수사본부인 화성경찰서 정남치안센터를 전격 방문, 수사상황을 보고 받고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도록 수사요원들을 독려했다. 이 청장은 휴일인 이날 주상용 제2부장, 안중익 지방청 형사과장 등과 함께 수사본부를 방문해 윤성복 화성경찰서장으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 사건은 증거자료가 확보돼 있고, 사건현장의 지리감이 아주 높은자의 범행으로 추정된다"며 "근성을 가진 추적수사를 하면 반드시 검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수사의지를 강조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청장은 이어 3시간에 걸쳐 여대생 실종장소인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정류장에서부터 사체 발견현장까지 직접 답사하며 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본 이 청장은 "경기도의 치안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챙기는 '현장 치안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속한 사건해결로 화성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기경찰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수사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김용규 시장과 박혁규 의원이 구속되는 등 각종 비리에 휩싸인 광주시가 여성보호시설 위탁운영을 비전문기관인 장애인복지기관에 맡겨 특혜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현 사회복지과장이 임원으로 활동중인 장애인복지시설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한 기준과 심사결과 공개를 요구하며 공동대응에 나서 마찰이 거세질 전망이다. 23일 광주시와 씨알여성회(사)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해 12월24일 여성의 쉼터 위탁운영기관 모집 공고에 신청서를 제출한 씨알여성회와 H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H법인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씨알여성회측은 폭력 피해여성 상담이나 재활과는 관계없는 장애인복지시설인 H법인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곽라분이 씨알여성회 소장은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시간을 10분만 주고 위탁기관을 결정한 결과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며 "쉼터 설립은 3년간에 걸친 씨알여성회의 지속적인 건의에 의해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확정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곽 소장은 "광주시가 예산이 확정된 사업을 별다른 이유없이
경기지방 제2경찰청 임시청사가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대송플라자로 확정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0일 임시청사 부지로 그동안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미분양 부지와 종합체육관 인근 부지를 검토했으나 교통 등 주변환경 평가를 통해 금오동 대송플라자 일부 층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경찰청은 지난 17일 의정부경찰서와 양주경찰서에서 개청 준비요원을 지원받았으며 조만간 대송플라자 9∼11층에 대한 임대계약과 함께 사무실 통신망공사 등 시설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장거리 거주자를 위한 직원용 관사 4동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개청준비 관계자는 "공사 진척도에 따라 개청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현단계에서 논하기는 이른감이 있지만 2월 이후에는 모든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경찰청 개청에는 1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중 10억원이 임대료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 10개 경찰서를 관할하는 경기지방제2경찰청은 3개과(수사, 생활안정, 경비.교통)에 직원 50∼60명을 배치하며 경무와 정보.보안 등의 업무는 경기지방경찰청이 계속 맡게 된다.
농업기반공사 간부 출신이라는 경력을 내세워 부동산 사기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전직 직원에 한해 싼값에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뒤 투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전 농업기반공사 직원 윤모(57.화성시 태안읍.부동산중개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3년 6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만안구 모 부동산사무소에서 농업기반공사 소유의 화성시 봉담읍 토지 537㎡를 전직 직원인 자신에게 수의계약으로 헐값에 매각했다는 내용의 허위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다. 윤씨는 이어 지난해 7월 4일께 부동산 동업자인 정모(58)씨에게 허위 매매계약서를 보여주며 "함께 투자하면 2배 이상의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5천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9월까지 모두 4명으로부터 3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농업기반공사에서 22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8년 4급으로 퇴직한 윤씨는 주식투자에 실패해 빚더미에 앉자 공사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공사 소유의 토지를 이용,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체에 유해한 납성분이 함유된 면세 항공휘발유를 빼돌려 일반 주유소와 유사석유사업자 등에게 수십만ℓ를 판매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국방부 조달용으로 들여온 항공휘발유(avigas)를 주유소와 유사석유업자에게 판매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 등)로 석유수입업체 대표 전모(42. 전 군무원)씨를 구속하고 김모(57)씨 등 업체 직원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19일 위조한 '항공휘발유 실사용증명서'를 세관에 제출, 울산시 보세창고에 보관중이던 수입 항공휘발유 2만ℓ를 들여와 대전의 한 유사석유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모두 29차례에 걸쳐 항공휘발유 62만3천여ℓ를 주유소와 유사석유업자에게 판매해 2억9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이 판매한 항공휘발유는 경비행기나 군용 훈련기 등의 연료로 한정돼 있는 항공유의 한 종류로 인체에 유해한 납성분이 ℓ당 1.22㎖가 함유돼 있어 승용차 연료 등 일반인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이들이 불법판매한 항공휘발유 62만3천여ℓ는 서울시내 A급 주유소에서 한달간 휘발유.경유.등유를 모두 판매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
제18대 경기지방경찰청장에 이택순(53) 대통령 치안비서관이 내정됐다. 정부는 19일 경기지방경찰청장에 이택순 대통령 치안비서관을 비롯해 서울경찰청장에 이기묵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차장에 최광식 전남경찰청장, 경찰대학장에 강영규 경찰청 경비국장을 각각 치안정감에 내정 발령하는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하태신 경기경찰청장과 김홍권 경찰청 차장 등 치안정감 2명은 물러나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역 안배를 고려한 균형 인사에 초점을 맞췄으며, 세대 교체를 꾀하면서도 서열과 경륜에 무게를 둔 인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47년생인 하태신 경기경찰청과 김홍권 경찰청 차장이 사임함으로써 세대 교체를 꾀하는 한편 각 지역 출신의 치안감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인물을 발탁, 조직 안정을 동시에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하태신 청장 퇴임식은 20일 오후 4시께 열릴 예정이다. 프로필 신임 이택순(53) 경기지방경찰청장은 행정고시 18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에서 근무하다 1983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수사ㆍ정보ㆍ인사ㆍ교통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8월부터 대통령 치안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경기장 주차장 부지를 임대해준 눈썰매장이 바가지 요금에 슬로프 상태가 나빠 이용객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차장 부지를 임대해준 눈썰매장이 눈이 오면 이용이 불가능한데다 인근 눈썰매장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받아 시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토지소유주인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안전망이나 구급약품 등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눈썰매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운영책임은 설치업자에게만 떠넘겨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이용객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내 자동차극장옆 특별행사장에서는 2005 눈꽃축제 일환으로 눈썰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눈썰매장은 재단이 코베컨설팅에 홈플러스 입점 예정부지인 주차장 부지 3,528㎡를 2개월간 임대료 5천만원에 빌려줘 다음달 28일까지 개장된다. 그러나 길이 100m, 폭 40m 규모의 눈썰매장이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올라가면 슬로프 상태가 나빠 썰매가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이용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환불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김모(35.수원시 권선구)씨는 "도심속 눈썰매장이라는 재단 홈페이지 광고를 보고 가족들과 갔는데 썰매가 미끄러지질 않아 한번 타고 돌아왔다"고 억울해했다. 실제로 본보취재팀이 점검한 이날도 눈썰매장 이용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