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1시 18분쯤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3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장소는 공장 내 그린2동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로 알려졌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8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9일 오전 1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어 지역 주민들이 한때 불안에 떨었다. 소방당국은 시설 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이 아닌 부대시설에 불이 난 것이어서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4.15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각 정당에서 후보자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임명배 화성을 전 당협위원장이 화성병에서 경선을 진행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임명배 화성을 예비후보를 화성병 경선후보로 결정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화성을 지역구에서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되지만, 당 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화성병에서 기존 후보와 경선을 하겠다”며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 위원장은 “이의 신청을 제출했으며, 다만 청년벨트라는 대의를 따른 저의 희생적 결단을 헛된 것으로 만들지 않고, 추가적으로 후보 공모를 해 많은 청년 예비후보자들의 지원을 받아 전국이 떠들썩할 만큼의 대대적인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문화재단, 15일까지 동탄 신진작가공모전 만 45세 이하 시각예술작가 전시 관련 제반 사항 지원 아트페어 화성시 스토리텔링 가능 작가 판매 수익금 전액 작가에 양도 화성예술플랫폼 작업공간 연계과정 가능자 11월 결과보고전시 진행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2020년 시민문화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을 통합 공모한다. 이번 통합 공고의 대상사업은 ‘동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공모전’, ‘아트페어’, ‘화성예술플랫폼’ 총 3개의 사업이다. 먼저 ‘신진작가공모’는 신인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시기회를 지원한다. 만 45세 이하 국내거주 시각예술작가라면 지원가능하다. 신진작가 공모전은 전시 관련 모든 제반 사항(홍보물, 운송설치, 오프닝)을 지원해 전시를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신진 작가들의 활동을 돕는다. ‘아트페어참여’는 화성시에 대한 스토리텔링(출신학교, 거주지, 작업실 소재지, 작업주제 등)이 가능한 작가를 모집한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대형 아트페어 참여 기회를 지원함과 동시에 아트페어 현장
화성시가 코로나19 대응력 강화를 위해 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편성·운영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보건소 일반 업무 중단에 따른 확보 인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면 배치하고, 기존 9개반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통·폐합해 6개반, 7개팀으로 재구성했다. 투입인력도 기존 1일 44명에서 109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민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담당관을 별도 운영하고,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자택, 경유지 긴급방역을 위해 방역소독반을 신규 편성했다. 방역대책분야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4개반을 2개반과 7개팀으로 개편했다. 확진환자 다수 발생을 대비해 전직원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도 유지한다. 사무공간도 기존 보건소에서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로 재배치했다. 본청 인력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휘부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5일 9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서철모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 편성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 보육대책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 대책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화성시 관내에 소재한 기업들이 지역 돕기에 나서고 있다. 5일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친환경 바이오 제품 제조·판매기업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친환경 살균수 제조기기’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후원된 친환경 살균수 제조기기는 손소독제나 물품 및 기구 등의 소독에 사용되는 살균수를 제조할 수 있는 기기로, 단 4ℓ의 원료로 4천ℓ의 생산이 가능하다.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는 해당 기기를 살균수를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청사 내에 비치할 계획이다. 또 전날인 4일에는 삼성전자 사회공헌팀이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2천500매의 마스크를, 삼성전자 소통협의회는 동탄출장소 및 동탄권역 행정복지센터 8개소에 총 5천200매의 마스크를 후원했다. 후원된 마스크는 5일부터 재난취약계층 및 민원 응대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심각한 기후위기에 맞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가입하고 전 세계 도시들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 세계 132개국 9천294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약으로, 국내에서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창원시 등 1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년 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준비,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약속하고 협약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기로 했다. 세부 이행 사항은 ▲지역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접근확대를 위한 목표 설정 등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선 협약 이행관리를 위해 담당 인력 배치와 거버넌스 구축, 예산 재편 등을 준비 중”이라며, “전 세계 지방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더불어민주당 화성시(병)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이에 권칠승 예비후보의 캠프인 ‘사이다캠프’도 당분간 ‘코로나19’ 비상대응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방역봉사단은 출범 직후 첫 일정으로 주민자치 방역단과 함께 최근 화성시 ‘코로나19’ 확진자 8명 중 5명이 발생한 진안동 일원 방역 봉사작업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재선 도전에 돌입한 권칠승 예비후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첫 일정으로 화산동시민자율방역단과 함께 시립화성어린이집 방역봉사를 실시한바 있다. 권칠승 의원은 “지금은 화성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하는 코로나19 비상대응체제”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화성시 보건당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함께 탈북해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뒤 달아났다가 붙잡힌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40·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3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 2층 자택에서 B(36·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해 경제적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함께 탈북한 뒤 하나원에서 생활하다 지난 1월 말 퇴소해 A씨 자택에서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A씨 지인에게서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자택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A씨 지인의 집에서 그를 붙잡아 구속하고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북한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가 나를 무시하길래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총력적이고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3일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보건소, 동탄보건지소, 동부보건지소, 농촌형보건지소의 일반진료, 예방접종, 보건증 발급 등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 여울보건지소는 의약무 인허가, 취약계층 의료비 등 필수지원사업에 한해 운영한다. 보건증은 공감의원(향남),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수원), 동수원병원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시는 업무 중단으로 추가 확보한 인력을 신천지 교인·교육생을 비롯해 접촉자,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공무원 감염으로 인한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청사방호도 강화했다. 2일부터 시청, 동부출장소, 동탄출장소, 보건소 주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8대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한다. 37.5도 이상 발열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조치하고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청사 방역도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방역 활동도 전 방위적으로 펼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거주공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지난 2일 ‘사랑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진행된 ‘사랑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기증행사’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감염 여파로 마스크와 손세정제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인원이 밀집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정협의회에서 면마스크 구매비용 130만원을 기증했으며, 남양코스메틱㈜에서 손세정제 2천개(1천4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행사에서 조승근 교정협의회 회장과 남양코스메틱㈜ 임영배 대표는 “이번에 기증하는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수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어 건강한 수용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호영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소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이때 교정협의회와 남양코스메틱㈜의 기증이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수용자들이 나눔과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고, 심신이 건강한 수용생활을 통해 건전한 시민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