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사는 70대 여성이 평소 치매를 앓던 남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10시 15분쯤 화성 배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A(77·여)와 남편 B(79)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마당에 쓰러져 있었으며 주변에서 제초제가 발견됐고, B씨는 작은 방에서 목에 끈이 감긴 채 숨져 있었다. 거실에는 A씨가 숨지기 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지 10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미안하다. 아버지랑 어쩔 수 없이 먼저 간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서부경찰서와 수원대학교는 지난 12일 오전 경찰서 회의실에서 위기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성서부서 이석권 경찰서장을 비롯해 수원대 아동가족복지학과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서부경찰서와 수원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선도 및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생 멘토-멘터 운영, 정보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협조하기로 했다. 이석권 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 1:1 멘토링 실시를 통한 눈높이 선도활동을 추진 청소년 선도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유도 등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지상4층에 전용면적 66㎡ 배치 전 세대 남향인 저층 공동주택 세대별 텃밭 등 알파공간 눈길 3.3㎡당 분양가 590만원대 우림건설이 화성시 남양읍에 지역최초로 저층형 공동주택 남양우림필유 에코하임을 선보인다. 화성 남양지역에서 시공사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우림건설은 이번에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산 300 일대 자연녹지지역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용면적 66㎡형 단일평형 152가구를 분양한다. 남양우림필유 에코하임은 전세대 남향배치 설계와 테라스(1층), 옥탑방(4층)을 비롯해 세대별로 텃밭까지 제공하는 등 알파공간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면서도 3.3㎡당 59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립될 남양우림필유에코하임은 정부의 저금리정책기조와 분양가상한제 폐지여파로 인해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남양신도시내 투룸의 경우에도 1억2천만원을 줘야 할 만큼 전세난이 심하지만 남양우림필유 에코하임은 남양신도시내 아파트의 전세값 수준의 금액으로도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남양우림필유 에코하임은 현재
화성시의 한 아파트 의류수거함에서 연습용 수류탄 뇌관이 폭발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2시 50분쯤 화성시 매송면 모 아파트에서 의류수거업자 윤모(50)씨가 의류수거함 안에서 옷을 꺼내 분리하는 과정에서 ‘펑’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윤씨가 끼고 있던 장갑 일부가 찢어졌으나 다행히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잔해로 추정할 때 군 연습용 수류탄 뇌관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 군부대에 통보했다. 군 관계자는 “연습용 수류탄 뇌관은 가까이서 터져도 인명피해가 나는 물체는 아니다”며 “군 연습용 장비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12일 오전 2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불로 2층짜리 공장(610㎡)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 제8대 총장으로 박민용(64·사진)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6월1일부터 4년이며, 취임식은 6월8일 교내 웨슬리관 설봉 채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신임총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및 일본 동경대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MIT, UC Berkeley 박사 후 과정을 거쳤다. 현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 공학대학원 부원장 ▲한국 정신과학학회 회장 ▲대한전자공학회 부회장 ▲국제 생명정보과학학회(ISLIS)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95차 화성경제인포럼이 12일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내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대학교 허범도 교수는 ‘글로벌 환경에서의 CEO시테크’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한국의 경제성장 및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이러한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발전 전략을 함께 소개했다. 한편, 화성경제인포럼은 고정·열정회원만 600명이 넘는 화성지역 유일의 명품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제96차 포럼은 오는 6월9일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동부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2분쯤 오산시 세교지구에 있는 A(34)씨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술에 취해 A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이용, 한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3개월 전 우연히 알게된 A씨가 평소 자신의 처지를 무시하는 얘기를 자주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광명·부천·안산·시흥시 등 5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환경오염 우려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시설 환경 영향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 용역을 맡은 경기연구원이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신, 최적방지시설로 설치되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현재 운영 중인 화장시설들보다 대기오염배출물질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 부지에서 반경 2㎞이상 떨어진 수원시 호매실동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지난 2월 환경영향 분석과 관리방안에 대해 경기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경기연구원이 화성시 인근 ‘수원연화장’과 ‘용인 평온의 숲’ 2곳에서 지난 3월 실측한 결과, 소각 또는 연소 시에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인 먼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정해진 법적 허용치보다 적었고, 수은과 아연, 구리 등 유해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각시설의 다이옥신 허용 기준은 5나로그램(ng-TEQ/S㎥)으로 수원 연화장은 0.134나로그램(기준치 1/37), 용인 평온의 숲은 0.081나로그램(기준치 1/61)이 배출됐
화성시가 차범근 전 감독의 이름을 딴 도로명을 부여하려던 당초 계획을 불교계의 반발에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1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25일 오산·화성·수원에 걸친 서부우회도로 가운데 화성시 구간 5.2㎞를 ‘차범근로’로 명명하는 내용의 공고를 낸 뒤 주민공람을 거쳐 지난달 22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화성 기안동 67-1부터 안녕동 6-10 일대까지 차범근로로 조성, 명예도로명 표지석 3개와 명예도로명판 22개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차범근로는 사적 206호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과 국보 제120호 범종이 있는 용주사를 관통하는 왕복 4∼6차선 도로다. 시는 차 전 감독이 화산동 출신으로 화산초등학교를 졸업해 대한민국 축구사에 남긴 공로를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차범근로가 지나는 대한불교 조계종 용주사 신자들과 주변 지역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 용주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고찰이나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새로 만들면서 다시 크게 지은 사찰로, ‘효’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차범근로를 건너 용주사 맞은편에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인 융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