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큰빛교회 김성태 목사와 성도들이 최근 협성대에 학교발전기금 2천8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협성대가 지난 5월 자랑스러운 동문교회를 대상으로 삼척큰빛교회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은 김 목사 등 90명의 성도들이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이다. 이날 삼척큰빛교회 김성태 목사와 안병두 장로, 민경오 장로, 김태민 권사 등 4명이 협성대를 직접 방문한 가운데 진행된 기탁식에서 김 목사는 “강원도 삼척까지 오셔서 음악회를 열어 주신 총장님 이하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클래식공연에 성도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동일 총장은 “음악회를 통해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김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큰빛교회가 삼척지역의 어둠을 밝히는 큰 빛으로 빛나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음악회는 동문목회자의 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교회와 성도들을 축복하며 소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교내 음악대학을 중심으로 합창단과 기악 협주팀으로 구성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동탄 센트럴파크에 14일 오전 10시 여성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제막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채인석 화성시장의 제안으로 지역 여성단체 여성기업인협회의회 등이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5천만원의 건립 예산은 전액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소녀상은 부부 조각가 김운성(50), 김서경(49)씨가 제작한 것으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크기와 형태가 같다. 고양, 거제, 성남, 수원에도 건립돼 전국적으로 여섯번째다. 소녀상 옆에는 한글, 영어, 일어로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표기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문화재단이 지난해 12월 특정감사를 받은 이후 8개월만에 또다시 특정감사를 받아 직원들을 길들이기 위한 ‘표적감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감사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11일 간부 회의에서 재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후 불과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표적 감사’라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13일 화성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 감사담당부서가 화성시문화재단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다은달 27일과 28일로 예정된 ‘병점떡전거리 축제’의 업체 계약사항과 관계된 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재단 내부와 시 담당부서에서는 올 해 떡점거리 축제를 주관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대상 업체와 재단 측이 심각한 마찰을 빚으면서 축제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와 이번 감사의 배경을 짐작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유독 재단을 대상으로만 빈번하게 감사를 실시하면서 재단 길들이기를 위한 용도로 감사 카드를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적지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지난 번 감사에서는 초대권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공짜표 남발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화성시 지역 단위 농협들이 건실한 농협을 만들기 위한 합병 움직임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지역농협에 따르면 농협의 합병은 경영 합리화를 위한 것으로 이미 매송·비봉 농협이 합병움직임을 시작으로 마도·서신·남양·송산농협 등 남양반도 6개 농협이 대대적인 자율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 농협은 13일 오후 3시 남양농협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중앙회 담당자를 초빙, 합병과 관련한 설명회를 연다. 6개 농협이 자율합병에 뜻을 모은 것은 농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 환경과 유통환경, 여신 등의 금융 환경으로 규모가 영세해지며 조합원들의 경제 사업 수행 지원은 물론 외부 위험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역농협이 연내에 합병을 성사시키면 중앙회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이 이뤄져 지역 농협의 통합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관계자는 “지역농협이 합병할 경우 중복 사업에 대한 투자비 낭비를 방지할 수 있고 자본금 등의 증가로 경영 효율성도 높아져 조합원에 대한 각종 환원 사업을 수행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민 조합원
화성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녀상 건립비용 5천만원 전액은 시민모금으로 충당했으며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가 제작을 맡아 2011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것과 동일한 작품이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것을 포함해 모두 7개가 건립됐으며 지난해 미국 LA 글렌데일에도 설치됐다. 전국적으로는 고양시, 거제시, 성남시,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가 5번째이다. 소녀상 옆에는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시민들의 건립 취지를 담은 비문이 한글, 영어, 일어로 제작돼 설치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12월 건립을 목표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 내에 일제의 ‘제암리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의 동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지난 6월24일 화성지역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2014 화성기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장이 마련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신흥국가 바이어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 간 만남의 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화성지역 우수 기업체들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행사가 처음 열린 행사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화성상공회의소 상담대기실에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인 300여명이 해외바이어들을 기다리며 업체 서로 간에 정보를 교환하느라 북적거렸다. 화성시 양감면에서 온 A사 대표 김모씨는 “평소 해외 전시회나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해외로 직접 나가서 하는 수출업무는 중소기업 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아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상공회의소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수제품에 대한 관심 ‘후끈’ 오전 9시. 신흥국가 해외바이어를 태운 버스 2대가 상공회의소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최근 노작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화성시가 후원하는 제14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장옥관(사진) 시인의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장옥관 시인의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는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 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가 그의 시가 가진 감동의 깊이를 웅숭(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깊게 안받침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1일 제3회 노작문학제 기간 중 노작문학관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2천만원이 지급된다. 장옥관 시인은 1955년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1987년 계간 세계의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황금연못, 하늘우물,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등이 있다. 한편,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를 치열하게 건너며 동인지 白潮(백조)를 창간하는 등 낭만주의 시를 주도했던 시인이자, 극단 토월회를 이끌며 신극운동에 참여했던 예술인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부터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펼친 시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규제로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콘솔박스 제조업체인 ㈜코모스 기업의 공장설립에 대해 화성시가 승인을 해 연접배제용 도로부지를 공장부지로 편입,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코모스는 2004년 연접개발제한제도에 따라 공장 주변에 도로를 개설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공장설립을 허가받았다. 당시 공장을 설립하려면 난개발방지를 위한 연접개발제한제도의 적용을 받아 공장 주변에 도로나 공원을 지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코모스는 비용문제로 도로를 개설하지 못해 준공신청이 반려돼 임시사용승인허가를 받아 공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2013년 12월 임시사용기간이 종료돼 최근까지 공장을 무단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화성시와 4년여에 걸쳐 소송까지 벌였으나 패소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연접개발방지제도가 없어져 도로를 개설해 기부채납을 하지 않아도 공장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화성시는 최근 민원조정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코모스의 공장설립을 승인했다. 화성시는 연접배제용 도로를 개설해 설립허가를 받은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코모스가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기부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코모스는 내주 우정읍 사회단체협의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