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 29분쯤 화성시 남양동 한 상가 앞 승용차 안에서 A(40·회사원)씨가 숨져 있는 것을 상가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운전석에서 의자를 뒤로 넘겨 누운 상태로 안전벨트를 목에 감은 채 숨져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 문이 안에서 잠긴 채 키가 꽂혀 있었고, 주변 CCTV 영상을 보니 A씨 차가 주차된 (오늘)오전 2시 이후 접근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타살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기업체가 당면한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 기업체로부터 칭찬을 듣는 등 기업 애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이 정부차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들을 찾아다니며 무료법률 상담 등 각종 기업 애로사항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31일 화성상공회의소와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상의와 시는 노무, 법률, 세무, 특허, 정책자금 등 기업경영상 겪을 수 있는 각종 어려움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매칭, 해당 업체로 찾아가 무료로 컨설팅을 실시해 상반기에만 45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실제로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H사는 최근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급변하는 노동시장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상공회의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확인한 화성상의는 자문노무사가 H사를 직접 방문해 최근의 노동시장 이슈 및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각 정책별 대응방안에 대해 자세한 컨설팅을 제공해 문제를 해결했다. 상공회의소는 특히 경영전략, 판로개척, 마케팅 등 경영성과 향상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대기업 전직 대표 및 임원급 인사가 직접 업체로 찾
화성시 이-스쿨(E-School) 여름방학 캠프가 지난 28일 수원대학교 벨칸토 아트센터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 영어캠프 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3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E-School 여름방학캠프’는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선발된 171명의 학생들은 수원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3주간 합숙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합숙기간동안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영어 실력을 배양하고 원대한 꿈과 희망을 그려 보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름방학 캠프가 한창 무더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여·야 의원 동수로 구성된 화성시의회가 의장자리를 놓고 서로 대립해 개원 한달째 파행을 거듭하며 정상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공전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임시회 소집에 대한 사안까지 양 당의 의견이 조율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원 구성을 위한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화성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원 구성을 위한 ‘제1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오는 30일 오후 3시 본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이번 ‘3차 본회의’는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단독으로 개회를 요청한 것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개회에 대한 어떤 얘기도 들은 적이 없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국고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난 후 1시 반에 의장단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점을 찾자는 의견이지만 아직 개회참석여부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해 개회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여야 의원이 각각 9석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요청에 따른 속회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시 원 구성을 위한 정족수가 미달돼 속회를 해야 할 명분도 없다는 지적이다.
화성시 장안·우정 지역주민 500여명은 29일 장안대교와 풍무교에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양호 준설작업에 대해 정부가 서둘러 대책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채인석 화성시장도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토사적채지 현장을 확인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채인석 시장은 “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 깨끗한 물이 필수이며, 농민들에 남양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어 준설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며 “농민들의 열망이 꼭 중앙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장안·우정 지역과 평택시에 접하고 있는 남양호는 다목적 농업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되어 1973년에 준공된 인공담수호로, 준공 이후 한 번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남양호는 인근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막대한 양의 토사가 유입돼 당초 계획 담수량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며, 저수량 부족으로 수질악화, 바닷물 염분피해, 침수피해 등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현재 남양호에 쌓인 토사 퇴적량은 890만㎥로 추정되며, 지역민들은 11년여 전부터 중앙정
삼성전자 나노시티(반도체사업장) 워킹맘들이 화성시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요리 만들기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뭉쳤다. 삼성전자 메모리E/F팀은 낯선 이국에서 생활하는 이주여성들의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워킹맘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3월부터 격주로 한국음식 조리법을 전수해 오고 있다. 29일 삼성전자 임직원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이주해온 여성 등 20여명은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에 모여 생선조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요리강좌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 돌봄과 중도 입국 자녀를 위한 멘토링(Mentoring) 활동을 통해 이들의 가족 모두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요리를 배우고 있는 후인 김오안(베트남)씨는 “오늘 저녁 맛있는 생선조림으로 남편과 아이를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에 설레인다”며 “요리강좌를 통해 한국어도 공부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요리강좌를 진행한 한국음식은 삼계탕, 갈비찜, 칼국수, 잡채 등 한국인들이 즐겨 먹고 좋아하는 대표 메뉴들로 선정했다. 또한 분기마다 한 번씩은 서로의 역할을
화성시 남양호가 준공된지 40년 넘도록 준설 한번 하지 않아 담수량이 급격히 줄자 주민들이 29일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성시 장안면 등 지역 주민 500여명은 이날 장안대교에서 남양호 준설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농업용수로 공급되는 남양호가 40년간 한번도 준설되지 않아 담수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인근 택지개발 등으로 남양호에 대량의 토사가 유입돼 계획된 담수량 3천100만t의 3분의 1인 1천만t 수준으로 담수량이 떨어져 수질과 토양이 오염돼 벼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남양호 준설작업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사업비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남양호 주변 4천ha 경작인들은 남양호 오염에 근심이 커지고 있다. 남양호 준설사업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화성시와 평택시 일원 2만900ha에 조성된 남양호는 3천148만㎥을 저수할 수 있도록 1973년 준공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