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화성시의회가 개원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의회는 15일 오후 2시 제132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었다. 제7대 의회의 네 번째 임시회다. 그러나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의원들은 의장, 부의장 선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또다시 정회에 들어가면서 결국 원구성에 실패했다. 의회는 4년 임기를 2년씩 전·후반기로 나눠 각각 의장단을 구성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여·야 양당 동수를 이룬 제7대 화성시의회가 시민의 민의는 저버린 채 밥그릇 사수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시의회가 계속적으로 파행 운영된 이유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9명의 의원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재선한 박기영(58) 의원을, 새정치민주연합도 재선의원인 박종선(54) 의원을 각각 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하지만 투표결과 동수 시 연장자 당선이라는 조항에 따라 양 당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쟁점은 후반기 의장 자리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직을 요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맡겠다는 게 새누리당의 당론”이라
2009년부터 화성으로 이전해 오는 기업이 5년째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저렴한 땅값과 물류비용 절감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 반면, 인력수급 및 교통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화성상공회의소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화성시로 전입한 10인 이상 6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성지역 전입업체 조사 및 애로사항’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성지역으로 전입한 기업의 71%가 제조업으로, 이 중 73.1%가 도내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18%), 시흥(18%), 수원(17%) 등 비교적 인접한 지역이 가장 많았다. 화성지역으로 전입을 결정한 요인에 대해서는 저렴한 공장용지 때문이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고, 협력업체 집적도 21%, 경영진 의지 16%, 물류비용 절감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입한 후 사업성과의 변화를 묻는 설문에서는 현상유지 중이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개선 또는 매우 개선됐다는 응답도 39%로 높게 나타났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만족도를 묻는 설문 중 인력수급 현황에는 응답 업체의 상당수가 불만족스럽다(54%)는 반응을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나노시티(기흥·화성 반도체사업장) 실내체육관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여름 김치를 만들어 나누는 ‘맛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유린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봉사자들과 삼성전자 최우수 부사장, 노사협의회 우종혁 사원대표, 임직원 그리고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여름 愛 아삭아삭 김치 나누기 행사’는 열무와 총각무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행사로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매년 여름 실시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김치 6㎏과 밑반찬 3종이 포함된 2천400여개의 김치상자, 총 15.8잨??만들어 용인시와 화성시 저소득층 2천8가구와 캠퍼스 인접 10개 동 139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우종혁 사원대표는 “김치가 드시는 분들의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며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상생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한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김동원 대표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지속가능한 행복, 창의지성교육, 그리고 시민이 주인 되는 행정, 이 모든 것을 꿋꿋하게 지켜내겠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마음에 차지 않은 행정으로 실망을 안겨준 점을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4년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앞에 놓고, 다시 한 번 청바지 시장으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 이후 “소중한 한 표는 채인석이 지킨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 그날의 참사로 이름 대신 실종자라는 이름을 지니게 된 열두 분의 소중한 이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을 강고하게 지켜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민선 5기 때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시장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던 채 시장은 4년 임기 동안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중심의 시정으로 현장행정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채 시장은 앞으로 4년도 ‘청바지’ 시장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으로 시민의 이익을 지키며 원칙과 정도를 걷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목표로 하는 화성시는 가족과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화성시, 모든 화성시민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과 경제가 안정된 도시다.
신흥국가 바이어 초청, 中企와 만남 판로 어려운 기업 수출 교두보 마련 50여개社 바이어·도내 300개社 참가 빅 바이어 10여개社 참가도 눈길 우수기업들에 대한 관심 ‘기대 이상’ 적합한 상담 위한 맞춤형 테이블 호응 수출 상담실적 총 6500만 달러 성과 화성시·화성상공회의소 공동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지난달 24일 화성지역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2014 화성기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장이 마련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신흥국가 바이어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 간 만남의 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화성지역 우수 기업체들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행사가 처음 열린 행사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화성상공회의소 상담대기실에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인 300여명이 해외바이어들을 기다리며 업체 서로 간에 정보를 교환하느라 북적거렸다. 화성시 양감면에서 온 A사 대표 김모씨는 “평소 해외
화성시 남양동이 읍으로 전환됐다. 읍에서 동으로 승격되는 것이 아닌, 동에서 읍으로 전환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시는 남양동 2만5천여 주민의 오랜 염원이던 읍 전환이 지난 8일 안전행정부장관의 승인결정이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남양동은 2001년 3월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면서 시청 소재지인 남양면(면적 67㎢)이 폐지되고 읍이 아닌 동으로 직접 전환됐다. 이 때문에 부천시(53.4㎢)보다 면적이 넓은 기형적인 행정동으로 발전했으며, 도농복합도시 주민들이 농민혜택을 받지 못해 집단민원이 발생해 왔다. 전체면적의 30%가 그린벨트(20.4㎢)로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아왔으며, 학생들은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받지 못해 관내 고교 진학을 꺼리는 바람에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초래됐다. 주민 나민수씨는 “남양동의 남양읍 전환에 따라 그동안 도농복합지역이면서도 받지 못했던 각종 정부 지원과 혜택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주민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며 “교육문제·보유세 부담금 증가와 농촌지역 혜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학교 재학생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성대는 제품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선아·유영훈 학생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4’에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4천700여점의 출품작 중 202점에만 수여된다. 두 학생은 각각 ‘간편한 바비큐 패키지’와 ‘노인용 보행 보조기’ 디자인을 출품했다. 박선아 학생의 ‘간편한 바비큐 패키지’는 열전도가 우수해 내용물이 빨리 익고 판재의 가공이 쉬우며, 재활용에 용이한 양은 소재로 만들어진 일회용 바비큐 패키지 용품이다. 이 작품은 한 세트당 숯 2팩, 그릴, 냄비, 프라이팬, 고체연료, 성냥, 받침대로 구성돼 캠핑 시 최소 두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유영훈 학생의 ‘노인용 보행 보조기’는 노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과 쇼핑, 보관을 위해 고안된 디자인으로, 보행 시 휴식이 필요한 때 자유로운 자세로 기댈 수 있으며 차체 프레임 변형
지난달 조성된 화성 궁평항의 포토존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천사의 날개’가 새겨진 포토존은 삼성전자 메모리P기술팀 임직원 760여명이 동참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조성한 곳이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아름다운 궁평항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궁평항 주변 갯벌의 환경정화 및 방파제 채색을 함께 실시했다. 이로써 200m에 달하는 방파제는 알록달록 파스텔 톤의 화사한 보행로로 변화했고, 밋밋했던 가로 20m 세로 3.5m의 무채색 벽면은 아름다운 천사의 날개 그림이 그려진 대형 포토존으로 탈바꿈했다. 궁평리 정찬일 어촌계장은 “우리 마을에 추억을 만드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나 생동감이 넘치고 항(港)이 살아있는 듯하다”며 “관광객의 방문도 늘어나 마을의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메모리P기술팀 하헌환 상무는 “부서원들의 작은 재능이 모여 많은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자매마을과 삼성전자의 돈독한 우정을 쌓는 상생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채인석 화성시장이 시 행사와 관련해 내부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과장에게 대기발령을 내리자 이를 둘러싸고 징계수위에 대한 정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취임하면서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채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이해할 수 없는 인사조치를 내리자 공직사회가 공분에 휩싸였다. 3일 화성시 인사부서에 따르면 시는 지역개발사업소 A과장에게 대기발령을 내렸다.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부행사와 관련해 내부방침을 따르지 않은 데 따른 징계성 조치라는 게 인사담당부서의 설명이다. 확인결과 대기발령을 받은 A과장은 관내 동학산체육공원 완공을 앞둔 지난 3월, 선거관련부서와 준공식 관련 준비 과정에서 선거법에 영향을 미칠 사유가 있는지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시는 선거와 관련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예정대로 준공식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으며, 해당부서는 준공식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예정된 준공식이 취소됐고, 이때부터 해당부서와 시의 이견으로 인한 분쟁이 시작됐다. 내부에서는 예정보다 이른 시일 내에 준공식 진행을 주문
해설-채인석 화성시장 측근 인사비리 ‘일파만파' 채인석 화성시장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측근 인사들의 탈·불법 행위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 시민은 물론 공직 내부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시 체육청소년과에서 지난 5월 화성시체육회 보조금 지도점검을 진행한 결과, 사무국장 K씨가 입사 2개월 후부터 최근까지 2년간 아들 계좌로 총 8천여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조금 지도점검은 은행의 사실확인 요청에 의해서 이뤄졌다. K씨는 ‘채권추심에 따른 월급 압류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금융실명법을 비롯해 형법, 근로기준법 등 갖가지 실정법 위반 행위였지만 K씨의 이 같은 불법행위는 수년간 이어졌다. 때문에 시 감사부서나 감독부서, 특히 체육회를 총괄하는 상임이사가 묵인·방조 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의혹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K씨의 장기간 불법행위는 관련 부서나 공무원들이 모를 수 없는 사안이고, 보고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책임져야 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게 보고됐고, 처리를 지시 받았을 것이라는 게 시민들은 물론 시 공직사회의 판단이다. 시민 심모(53·기산동)씨는 “경제난 속에 월급 압류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