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체육회 간부, 아들 명의 통장으로 월급 받아간 이유 알고보니… <속보>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가 한통속으로 묵인해 체육회 한 간부가 아들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아온 사실(본보 16·17일자 22·8면 보도)은 K씨가 개인적인 은행 채무관계를 피하기 위한 ‘꼼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와 시체육회는 이런 꼼수를 도운 ‘공범’이라는 비난과 함께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17일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문제가 된 체육회 사무국장인 K씨는 2012년 5월 체육회에 입사하기 전부터 은행에서 채무추심 대상자로 빚 독촉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월급압류 조치를 피하기 위해 직원에게 지시해 아들명의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시 담당부서와 감사담당부서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K씨의 채무면탈을 계획적으로 도운 셈이다. 결국 해당 은행에는 채무상환을 위한 급료압류를 하지 못하게 방해했으며, 체육회사무국은 제3자에게 월급을 지급해와 당사자 임금체불, 공금횡령 그리고 담당자는 공문서위조 등의 직무유기 등에 해당하는 위법 사항을 저지른 것이다. 이로
<속보>화성시체육회 한 간부가 매월 지급받는 보수를 위법 수령해 논란(본보 16일자 22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2년 동안 이런 사실이 한 번도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 일각에서 체육회 및 시 담당부서가 계획적으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 담당부서는 물론 감사담당부서에서 매년 보조금 집행관련 수시 지도점검 및 특별 감사를 벌여왔지만 보수 지급 명단만 간단히 확인하면 알 수 있는 단순한 사안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 이런 의혹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16일 시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 사무국에서 최근까지 ‘지방공무원법 보수 규정’을 위반해 가면서 K씨가 아닌 아들 명의의 통장으로 매월 보수를 지불할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근로 당사자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제3자에게 지불이 가능해 온 것은 해당 체육회 상임이사를 비롯해 시가 한통속으로 묵인해준 일로, 이는 분명히 회계질서 문란과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기 전 사무국에서 체육회 최고 책임자인 상임이사에게 결재를 거쳐 지급되기 때문에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거짓에 불과해 직
채인석 화성시장이 임명한 화성시체육회 한 간부가 2년여 동안 매월 지급받는 보수를 본인 명의가 아닌 자신의 아들 명의 통장으로 지급받아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제가 된 K씨는 2012년 5월 화성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돼 현재 근무 중에 있다. 하지만 K씨는 입사한 후 2개월 후부터 최근까지 아들 명의의 통장으로 2년간 총 8천여만원을 지급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시 담당부서인 체육청소년과에서 지난 5월15일부터 3일간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생활체육회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지도점검(화성시 관리조례 제15조 감독)에서 확인됐다.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제18조(보수지급방법) 제2항에 따르면 보수는 본인에게 직접 지급하되, 출장·항해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본인에게 직접 지급할 수 없는 때에는 본인이 지정하는 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이는 실제 근무한 자만이 ‘본인 명의’로 근로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공무원에 준하는 시 산하단체인 체육회는 당연히 ‘지방공무원법 보수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런데도 체육회 사무국은 근로 당사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수규정을 어겨가면서 당사자가 아닌 아들인 제3자에게 근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은 15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송산 고포지구 용·배수로 정비와 봉담 방하천 제방 보강공사 등 재해대책 특별교부세 15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송산 고포지구 용·배수로 정비사업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잦은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화성시 송산면 고포3리 921번지 일원 1㎞의 호안블록 설치 등 배수로 정비와 교량 2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봉담 방하천 제방 보강사업은 수해복구 사업으로 화성시 봉담읍 방하리~마하리를 잇는 방하천의 제방 정비에도 불구, 하류부의 경우 임시 응급복구 상태로 방치되면서 하천법면 유실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입어 왔다. 서 의원은 “소하천과 저지대 도로 등의 장마철 피해로 인한 재해 예방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생활권 보장과 직결된 문제”라며 “앞으로 화성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협성대학교 도서관에 근무하는 최봉길(49·사진)씨가 13일 개최되는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혈액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표 수상자로 선정된 최씨는 16년 전 예비군 훈련에서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239회째 헌혈을 마쳤다. 최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헌혈뿐 아니라 수원역에 위치한 헌혈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헌혈증이 지인과 가족들의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 이후 50회, 100회 헌혈이라는 목표 의식을 갖고 헌혈에 더욱 집중해 왔다. 16년이 지난 현재, 최씨는 헌혈을 한 뒤 받은 기념 목걸이를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협성대가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이유로 수원역 헌혈의 집 간호사들 사이에서 ‘봉담골 최 총각’으로 불려지는 최씨는 헌혈검사에서 단 한 번도 퇴짜를 받아본 적이 없다. 건강한 몸으로 헌혈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등산을 시작했다는 그는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금북정맥을 마지막으로 1대간 9정맥을 완주하기도 했다. 최씨는 “헌혈 한 번이 한 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군대에서 영어공부도 시켜주고, 정말 좋습니다.” 엄준용(22) 일병 등 육군 제51보병사단의 장병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40여명의 장병들 호응이 뜨겁다. 51사단은 지난 5월부터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토익(TOEIC) 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수업은 주 2회 1시간씩 저녁식사 이후의 시간을 활용해 2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병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토익 강좌는 전문 영어강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높이고, 레벨테스트를 통해 개개인의 수준을 세밀히 분석, 맞춤형 교육으로 장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육군본부 인재개발과에서 운영중인 장병 자기개발 예산을 획득한 사단은 우수강사를 초빙해 강의료를 지불하고, 장병 개개인은 교재비와 모의토익 비용만으로 부담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수강중인 이청수(22) 일병은 “일과가 종료된 이후의 시간은 의미 없이 허비하기 쉬운데, 토익 강좌를 통해 스스로의 어빌리티(Ability)를 업(UP) 시킬 수 있어 매우 좋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수강해 토익 시험에서 꼭 목표점수를 획득하고 말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51사단 인사참모 안무성 중령은 “토익 강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85차 화성경제인포럼이 10일 오전 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유관기관 및 관내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숭실대학교 김문겸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바라본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불량규제를 공감규제로 개선해 기업 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책연구기관 내 규제 싱크탱크를 설치·운영하고, 중앙부처 기업활력지수를 측정 및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상향식이 아니라 당사자인 중소기업을 반드시 참여시켜 규제 개혁과 애로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공사 가운데 구름1교 하부기초공사가 당초 설계서와 다른 공법으로 시공된 사실이 드러났다. 공사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도시공사는 이런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드러나 현장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전곡해양단지 조성사업은 화성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화성도시공사 65%, 경기도시공사 35%)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2010년 7월 2개 민간업체와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계약(변경계약금액 708억원)을 맺고 사업을 진행, 지난 5월 준공예정이었다. 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2013년 3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설계서에 따라 구름1교 하부기초공사 시 강판을 매입말뚝공법(계약금액 1억3천740만3천580원)으로 시공하도록 이들 업체와 계약을 했다. 매입말뚝공법은 교량 기초공사용 강판을 지상에서 지지층까지 삽입할 때 지층 내부에 암석 등이 있어 강판을 직접 항타할 수 없는 경우 지층을 먼저 굴착하고 그 굴착된 곳에 시멘트를 주입한 후 강판을 삽입하는 시공방법이다. 그러데 이들 업체는 매입말뚝공법보다 공사비(8천632만570원)가 적게 들어가는 직타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