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용인시지부와 농업인행복콜센터는 용인시 처인구 백암지역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콜센터 집수리지원 봉사활동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행복콜센터의 고충상담을 통해 고령농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파악하고 용인시지부와 백암농협봉사단이 함께 진행했다. 최재희 농협 용인시지부장은 “직접 현장에 와보니 영세 고령농가의 주거환경이 매우 취약해서 어르신의 건강이 염려될 정도였는데 이번 봉사를 계기로 도배,장판과 주방가전 등을 교체하여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생활불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행복콜센터(대표번호 1522-5000)는 7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받아 말벗서비스를 포함한 정서적 위로와 각종 생활불편 해소 등 농협에서 운영하는 종합복지서비스이다. /최영재기자 cyj@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성장을 이끌어 온 최양하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994년 대표이사 전무에 오른지 25년만이다. 한샘은 31일자로 최 회장이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명예롭게 퇴임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1월 1일 사내 월례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다. 앞서 최 회장은 그간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직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에 퇴임 날짜를 밝히지 않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기 드문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25년간 한샘을 진두지휘하며 매출 2조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국내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샘의 반백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9년 한샘에 입사한 최 회장은 이후 7년만인 1986년에 부엌가구 부문을 업계 1위로 올려놓았고, 종합 인테리어 부문도 1997년 사업개시 이후 5년만에 1위에 등극했다. 이후 한샘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2분기까지 7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공
오는 11월 3일 개교 72주년을 맞는 단국대가 대학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대학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단국역사관을 11월 1일 개관,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해 2월 첫 삽을 뜬 후 최근 완공된 이 역사관은 지상 6층 규모에 연면적 5432㎡로 ▲대학역사관 ▲컨벤션홀 ▲MOU실 ▲대학유물 수장고 ▲행정사무실 및 회의실 등을 갖췄다. 단국대는 지난 2017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대학 구성원들과 공유한 뒤 대대적인 모금캠페인을 벌였고, 장충식 이사장과 장호성 전 총장 등 1300여명의 동문, 교직원들이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수복 총장은 “대학의 염원이었던 역사관 개관을 통해 설립자의 애민사상과 독립운동활동, 독립운동가가 설립한 민족사학의 정체성과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더욱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개교기념일 하루 전인 11월 1일 오전 교직원 학생 동문 등을 초청, 민족사학의 자부심을 지키며 새로운 미래의 출발을 다지는 개관식을 갖는다. /최영재기자 cyj@
공정률 80% 상태에서 주민 반대로 1년여간 공사가 중단됐던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주)실크로드시앤티의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 건축이 다시 공사를 하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4부(이승영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지곡동 주민들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를 상대로 낸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 건축허가 취소처분 취소재결에 대한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허가 당시 이의제기가 없었고 폐수시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들의 소를 각하했다. 이로써 실크로드 측은 즉시 공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지곡초교 학부모들에게 ‘공사 재개 관련 주민편지’를 송부했다. ㈜실크로드시앤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단순히 도면만 보고 판단한 1심 판단과 달리 주민대표 변호인과 법원 감정인이 동행해 직접 현장검증까지 진행한 결과를 근거로 내린 판결”이라면서 “이 연구소가 유해시설이 아니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만큼 판결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직하고 투명한 연구소 운영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연구소 인근 주민들은 수원지법에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건축허가 취소처분 취소 재결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은 항소심 선고전까지 공사중지도 명령해
용인 기흥역에 환승주차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돼 시민들의 출퇴근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용인시는 30일 기흥구 구갈동 AK&기흥 복합쇼핑몰 지하 1층에 조성된 환승주차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기흥역 환승주차장은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용인도시공사가 시에 기부채납한 것으로, 연면적 4천496㎡에 130면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환승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5분가량 걸으면 같은 층에 연결된 분당선 기흥역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흥역 환승주차장은 매일 24시간 운영되며, 주차요금은 용인시 노외주차장 요금처럼 30분에 600원이고 이후 15분 단위로 300원씩 추가된다. 하루 주차요금은 9천원이지만, 분당선이나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는 주차료 50%가 감면된다. 시 관계자는 “기흥역은 용인경전철과 분당선의 환승역이어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을 위해 환승주차장을 조성했다”며 “기흥역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단국대학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김수복 총장을 단장으로 한 혁신교육교류단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을 방문해 이 대학 본관에서 혁신교육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력체결식에는 김 총장과 장세원 기획실장, 서응교 빅데이터정보원장과 ASU에서 스테파니 린드퀴스트(Stefanie Lindquist) 부총장, 줄리아 로즌(Julia Rosen)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학술교류·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지난 8월 취임하면서 대학발전 계획으로 제시했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 ▲민족 전통을 바탕으로한 교육 재창조 ▲인본교육 실현 ▲바이오·헬스 플랜 등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장은 “단국대와 ASU가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문화발전에 공헌하고 고등교육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상호협력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ASU 부총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기술혁신으로 발전을 이끄는
용인시는 셋째 아이 출산 때부터 지급하던 출산지원금을 내년부터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에도 30만원씩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관내 자녀 1∼2명만 있는 가정이 91%에 달해, 정책을 실효성 있게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엔 30만원, 둘째 아이 가정에는 50만원을 준다. 셋째 아이부터는 기존대로 셋째 출산 가정에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후 3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용인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내년부터 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로 내년 7천 가정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인구 8만명이 넘는 동백동을 비롯한 3개 과대 동을 내년 1월 7개동으로 각각 분동한다.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과 상갈동, 영덕동 분동을 위한 ‘용인시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개 조례안이 최근 제237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백동은 동백1·2·3동으로 ▲상갈동은 상갈동, 보라동으로 ▲영덕동은 영덕1·2동으로 각각 분동된다. 시는 이 같은 분동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청사 리모델링과 후속 인사 등 개청 준비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신설 4개동에서 주민센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백2·상갈·영덕1동은 기존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신설 4개동은 당분간 임차한 임시청사를 주민센터로 이용하게 된다. 이번 분동으로 용인시의 읍·면·동수는 31개에서 35개로 늘어나지만 수원을 비롯한 유사 규모 대도시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실정이다. 현재 용인시 면적의 20%에 불과한 수원시를 비롯한 고양시, 성남시가 각각 44개, 39개, 50개동 체제이며 용인시와 같이 도농복합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58개 읍·면·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메가시티에
28일 오전 2시쯤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경사로에서 우유 배달원 A(65)씨가 본인의 아반떼와 주차된 다른 차량 사이에 몸이 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경사로에 주차한 아반떼가 앞으로 밀려 나가자 차문을 잡고 운전석에 올라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우유 배달을 마치고 나온 아내 B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차량 기어가 주차(P)가 아닌 중립(N) 상태로 놓여있었고 사이드 브레이크는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수지구 광교산 주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수립한 ‘성장관리방안’을 24일 결정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성장관리방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압력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특정 지역에 지자체장이 수립해 고시하도록 한 시행지침으로 개발행위 허가의 기준이 된다. 용인시 성장관리방안은 수지구 광교산 일대 고기·동천·성복동·신봉·풍덕천 등 5개 동 7.6㎢를 주거형·근생형·혼합형·산지입지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관리한다. 단독주택이 밀집된 주거형에는 공동주택·공장을 짓지 못하고, 음식점·소매점이 많은 근생형 지역에는 공장건물을 건립하지 못한다. 산업용 시설이 많은 혼합형에는 공장이나 창고를 지을 수 있지만, 공동주택을 못 짓는다. 임야지대가 많은 산지입지형에는 공동주택·공장·창고 등을 짓지 못한다. 건축물 높이는 주거·근생·혼합형은 4층, 산지입지형은 2층으로 제한했다. 옹벽 높이는 주거·근생·혼합형은 2단(6m), 산지입지형은 1단(3m)까지만 허용된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도로 경사도 기준을 신설해 주거·근생·혼합형은 15% 미만, 산지입지형은 12% 미만으로 제한했다.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지을 경우 도로용량을 초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