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김수복 총장을 단장으로 한 혁신교육교류단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을 방문해 이 대학 본관에서 혁신교육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력체결식에는 김 총장과 장세원 기획실장, 서응교 빅데이터정보원장과 ASU에서 스테파니 린드퀴스트(Stefanie Lindquist) 부총장, 줄리아 로즌(Julia Rosen)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학술교류·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지난 8월 취임하면서 대학발전 계획으로 제시했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 ▲민족 전통을 바탕으로한 교육 재창조 ▲인본교육 실현 ▲바이오·헬스 플랜 등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장은 “단국대와 ASU가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문화발전에 공헌하고 고등교육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상호협력 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ASU 부총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기술혁신으로 발전을 이끄는 등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나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최초로 제2캠퍼스를 세우고 디자인씽킹 교육 방법 도입, 인공지능 캠퍼스 구축 등 혁신을 이어나가는 단국대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1886년 개교한 애리조나주립대학은 애리조나 주 피닉스 광역 도시권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10만 3천여 명이 재학중이다.
지난 2016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