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용인시정연구원장에 송하성(사진) 전 경기대 교수가 2일 취임했다. 송 원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 조지타운 대 로스쿨 법학 석사, 프랑스 소르본느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주미대사관, 경제기획원,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23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이어 한국공공정책학회 회장, 지식경제부 자문위원,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자문위원, 경기미래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송 원장은 “용인시민의 행복과 시정발전을 위해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하고, 정책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통해 균형개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정부가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 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도내 31개 시·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1차 예선을 통과한 뒤 17개 광역 지자체의 대표들과 2차 본선을 겨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근 2년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 용인시가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5개 분야의 47개 평가지표가 요구하는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배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실적, 지진방재 종합대책 추진,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 추진실적, 전년도 재난관리평가 미흡 사항 개선실적 등 무려 20개 지표에서 만점(4∼10점 기준)을 받았다. 시장
단국대가 용인시민을 위한 무료 정기 인문학 강의 ‘온기(溫氣)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수행하며 인문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단국대 일본연구소가 용인시민에게 인문교양강좌의 문턱을 낮춰주고 지역학 발전을 위해 기획한 이번 강좌는 오는 10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관 322호에서 허재영 일본연구소장이 ‘계몽의 주체로서 근대지식인과 유학생’을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다. 이어 6월 19일까지 ‘대중가요로 보는 한국 근대사회사(김영철 건국대 교수)’, ‘생거진천, 사거용인 설화의 유형과 의미’(윤승준 단국대 교수) 등이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강의한다. 이밖에도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용인지역 활성화 방안’(김형수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용인을 빛낸 인물들’(정양화 용인문화원 부원장)과 같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에 맞춘 강의도 계획돼 있다. 수강 희망자는 10일까지 단국대 향기인문학센터(031-8005-2678)로 접수하면 된다./최영재기자 cyj@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27일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박행덕) 주최로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전농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본부에서 모은 '통일 트랙터' 27대를 몰고 이날 통일대교 남단에 집결했으며 전농 회원 2천여 명도 함께 했다. 농민들은 통일 트랙터 출정문에서 "평화와 통일은 민족의 숙원이며 우리가 치켜든 깃발은 자주"라며 "역사는 통일 트랙터 출정을 민족자주와 대동 세상을 위해 몸 바친 전봉준 장군의 부활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통일 트랙터의 향후 계획에 대해 각 지역 운동본부는 체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통일 교육사업, 통일 경작지 조성사업을 펴기로 했다. 앞서 전농 트랙터 행진단은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 당시 '전봉준투쟁단'을 구성해 서울 도심 진입을 시도했으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경찰에 저지당한 바 있다./파주=최연식기자 cyj@
지난해 아쉬움 속에 문 닫은 수원 당수동시민농장이 ‘수원 탑동시민농장’으로 돌아왔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개장한 탑동시민농장이 당수동시민농장을 대체하는 농장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3년 시가 기획재정부 소유 부지를 빌려 조성한 당수동시민농장은 한해 방문객이 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았지만 2017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문을 닫았다. 시는 지난해 11월 탑동 540-2번지 일원 유휴 국유지 11만9천635㎡를 대부, ‘체험텃밭’, 도시농업교육 공간, 계절마다 드넓은 꽃밭이 펼쳐지는 ‘경관 단지’ 등으로 이뤄진 탑동시민농장을 조성했다. 경관단지에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연꽃, 보리 등을 심는다. 시는 시민농장 부지에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경관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일부 건물 철거가 지연돼 현재 연꽃단지, 벼단지만 조성한 상태다.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다양한 경관작물을 심어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체험텃밭 1천500계좌를 시민들에게 분양해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은 지난 25일부터 농사를 짓고, 작물 재배에 나섰다. 교육농장에서는 청소년, 시민들이 농업·농촌 관련 교육을 받고, 직접 농사도 지어볼 수 있다.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여야 구분없이 백군기 용인시장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행정력 개선 등을 집중 요구했다. 지난 26일 용인시의회 제233회 임시회에서 이미진 의원(더민주·구성·동백)은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시정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의문"이라며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최소한의 점검과 실천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책임 있는 답변 보다는 자리를 모면하기 위한 임기응변의 답변만을 이어가 통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집행부와 의회는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가 이뤄져야 하는 숙명적 관계이기에 보다 성실한 답변과 정책의 공유가 필요하다.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발전된 시민의식에 맞춰 의식의 대전환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창식 의원(더민주·풍덕천2·상현1·2)은 "신봉도시개발구역 C-6블럭과 관련해 기형적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이나 주변 아파트 일조권·조망권 대책, 통학구역, 인프라 부족 대책 등을 제대로 검토했느냐"며 "도시계획부터 건축허가까지 인·허가 과정이 하나의 도시정책방향을 갖고 유기적으로
용인시는 용인시민체육공원 내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맞춤형 문화예술공간인 ‘용인어린이 상상의숲’으로 재단장해 다음 달 4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국제어린이도서관의 체험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전시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휴게시설 등을 확충했다. 지난해 국제어린이도서관은 당초 예상한 9만 명의 3배가 넘는 27만5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나 많은 시민이 몰릴 때는 일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지난달 도서관 휴관 뒤 1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체험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재 보강공사를 했다. AR(증강현실), 코딩체험 등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전용화장실과 가족휴게공간을 늘렸다.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는 의미로 도서관 인테리어를 숲 속 놀이터를 연상하도록 꾸몄고,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코딩 체험 로봇놀이터, 책 속 이야기를 AR큐브로 비춰보는 상상놀이터, 터치스크린·미디어월로 상상력을 기르는 미디어숲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하 1층에서는 전문강사들이 요리, 음악, 미술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3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2019 녹색어머니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정해동 수지구청장,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경기본부장, 관내 41개 초교 교장·교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감사장 수여, 2019년도 신임 녹색어머니회 임원 위촉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서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관내 41개 초교 2만3천여명으로 구성돼 1년간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지도와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윤숙 신임 용인서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장은 "소중한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은 "바쁜 아침시간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어머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를 위해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용인동부경찰서와 다인병원은 23일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도나 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본 범죄 피해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강력범죄로 신체적 피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황장희 다인병원장은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조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의료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경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경제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 피해자들이 앞으로는 마음 편하게 의료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지원뿐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조직과 인력의 확대로 인한 부족한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청사 뒷편에 195억원을 들여 별관을 신축한다. 청사 증설 얘기가 나온지 5년여만으로, ‘호화청사’ 논란 속에 불편을 감수했던 공직자와 시민들의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천800㎡ 규모의 시청사 후면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1천200㎡, 지상 4층 규모로 신청사 별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시는 신축 별관 청사의 1~2층은 154면의 주차공간을 갖춘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3~4층은 부족한 사무실과 회의실 공간으로 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립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세간에 화제를 모으며 ‘호화청사’의 대명사로 떠오른 이후 폭발적인 시의 성장 속에 100만 대도시를 돌파하면서 청사공간의 부족에도 감수해야 했던 각종 불편이 조금은 나아지게 됐다. 또 특례시 지정과 향후 인력운용계획 등으로 향후 2~3년 새 조직과 인력이 현행 128개 과에서 140개 과, 2천734명에서 3천172명으로 각각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어서 향후 본격적인 청사 확충계획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별관 신축 등과 관련한 각종 계획이 원점으로 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