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이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재단이 자체 제작한 공연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연일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달 27일 막을 내렸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작 박해림)은 지난 2016년 쇼케이스 공연을 거쳐 2017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레퍼토리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한·중·일 공연축제인 ‘베세토연극제’에 초청돼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018년 서울 대학로에서 4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안산문화재단 대표 레퍼토리 공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민간 프로덕션인 ‘아이엠컬처’와 공동제작을 통해 한층 작품 수준을 높였다는 평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창작진들과 12명의 배우를 캐스팅 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안무와 연출적 보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발을 디딘 이후 뉴욕은 어떻게 변했을까? 뉴욕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전 세계 스타 건축가들의 화려한 빌딩들로 스카이라인이 번쩍이는 곳이다. 이렇게 커져가는 도시 속에서 그 발전을 누려야 할 동네와 거리는 점점 분열되고 있다. 이에 저명한 건축학자 마이클 소킨은 ‘정의로운 도시’를 통해 쇠락하는 신자유주의 도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뉴욕에는 지역사회 문제, 도시계획에 관심을 쏟은 사회운동가이자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의 저자 제인 제이콥스와 재벌 사업가이자 미합중국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공존한다. 이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또 건축은 어떻게 도시를 정의롭게 만드는가? 저자는 두 명의 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와 빌 디블라시오의 비인간적인 정권이 뉴욕을 어떻게 휘황찬란한 고층 건물로 가득한 도시로 만들어버렸고, 또 불평등을 어떻게 심화시켰는지 얘기한다. 가령 9·11 테러 이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이었던 그라운드 제로는 개발업자들의 손으로 넘어갔고 또 그라운드 제로가 어떻게 바뀌었는가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감상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또한
픽션은 어느 정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SF장르의 영화나 만화,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우리가 사랑하는 마블 시리즈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은 현실과 닮아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과학을 활용한다. 가령 인공 지능을 탑재한 첨단 슈트나 양자 터널을 활용한 시간 여행 같은 것이 그것들이다. 그런데 이 가상의 과학을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우리가 아이언맨의 슈트를 만들 수 있다면 그가 슈트를 제작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장면이 더욱 입체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이처럼 과학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어릴 적 줄곧 그리던 미래 도시를 떠올려 보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차, 거리를 돌아다니는 로봇, 영상 통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상상한 과학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닮은 형태로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모든 이가 현실에 안주해 공상하기를 관두었다면 이러한 발전 역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직접 합금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며 외계인과 싸우는 일이 당최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이 일을 상상한 것으로부터 가능성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책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설정하고 있
창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1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조우리 신예 작가의 소설 ‘라스트 러브’가 출간됐다. 작품은 해체를 앞둔 여성 아이돌 그룹 ‘제로캐럿’의 이야기로, 가상의 팬픽 작가 ‘파인캐럿’이 제로캐럿을 주인공으로 쓴 팬픽이 섞여 들어간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특히 아이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생겨나는 고민과 갈등을 생생하게 다루는 동시에 스타를 향한 팬의 사랑과 그가 창조한 팬픽이라는 또 다른 서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작품에서 데뷔 5년차 ‘제로캐럿’은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 ‘라스트 러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인과 루비나, 지유, 재키, 준 등 5인조로 데뷔한 제로캐럿은 데뷔 3년차에 지유와 재키의 탈퇴와 함께 마린을 새 멤버로 맞았다. 네명의 제로캐럿으로 활동한 지 2년이 된 제로캐럿은 이번 단독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다인과 새 멤버 마린은 회사에 남고, 루비나와 준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 때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다음달 6일까지 2020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에 참가할 국내작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문공연예술단체 또는 개인의 신작을 비롯한 재창작 또는 재연작으로 야외(무대)극이나 거리극, 서커스, 마임 등 모두 참여 가능하다. 특히 축제장소인 경기상상캠퍼스(수원 서둔동·옛 서울농생대)의 숲과 자연 특성을 잘 반영한 작품을 우대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는 공연장소, 기술지원, 홍보와 함께 최대 2천만 원의 제작지원금 또는 공연료를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suwontf2020@naver.com)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2020 수원연극축제는 내년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문의: 수원문화재단 예술창작팀 031-290-3532) /최인규기자 choiinkou@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향)은 오는 19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곡들을 선보이는 제26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탁월한 창작력이 돋보이는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으로 시작된다. 모차르트가 처음으로 독일어로 완성한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는 지난 178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됐으며 터키풍의 경쾌하고 강렬한 선율이 돋보여 당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는 심벌즈와 피콜로 등의 악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흥겨우면서도 모차르트 특유의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 장학퀴즈 오프닝 시그널로 우리 귀에 친숙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연주된다.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이 협연해 뛰어난 곡 해석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에 이어 아르방의 베니스의 카니발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된다. 곡은 프랑스 출신의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아르방이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베니스의 카니발’에서 들었던
경기도문화의전당(대표 이우종)은 오는 19일 대극장에서 쾰른 방송교향악단(WDR Symphony Orchestra)의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쾰른방송교향악단은 지난 1947년 창단 이래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교향악단 중 하나로, 특히 전통과 현대에 이르는 모든 사운드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귄터 반트 등 독일 음악에 정통한 거장들과 함께 하며 다수의 독일음악들을 녹음했을 뿐 아니라, 동시대 현대 음악가들의 작품들도 활발하게 초연했다. 쾰른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독일 정통 음악과 더불어 동시대의 현대 음악들 역시 받아들이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는 상임지휘자 유카 페카 사라스테와 쇤베르크, 스트라빈스키, 시벨리우스 등의 작품을 다루며, 새로운 색깔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쾰른방송교향악단은 창단 초기부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번 투어는 쾰른방송교향악단이 보유한 사운드 중 가장 전통의 소리를 들려줄 거장 마렉 야노프스키(Marek Janowski)가 함께하며, 프로그램은 오는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앞두고 전부 베토벤 작품으로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작곡자 친일논란을 빚은 경기도가(道歌)를 새로이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이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하고 공모된 작품을 심사할 도민심사위원단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와 재단은 지난 8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수십 년간 불려왔던 경기도가(道歌)의 작곡자 친일논란을 계기로 변화된 시대상과 경기도의 비전 및 정체성을 담을 수 있도록 도민공모로 기획돼, 작사 작곡부터 심사까지 도민들이 주도하는 도민 친화적 노래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공모전은 ‘애상’, ‘아모르 파티’ 등으로 유명한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진행하고,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작사 10품과 작곡 10품으로 음원을 만들어 오는 12월 초 진행될 ‘도민참여 오디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도민참여 오디션은 전문심사위원단, 시민단체인사, 도 관계자들과 더불어 일반 도민 30명으로 구성된 도민심사위원단이 제작된 음원을 듣고 평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문화나눔센터는 오는 12월 8일까지 한 달 간 도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019 문화누리카드 럭키박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당해 연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모두 쓰고 잔액 ‘0원’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선물이 랜덤으로 증정되는 이벤트로, 경기지역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문화누리’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고 1:1 대화창을 통해 ▲성명 ▲휴대폰 번호 ▲주소 ▲법정 생년월일 6자리 ▲문화누리카드번호 16자리 ▲잔액 ‘0원’ 인증 이미지 ▲‘문화누리카드’에 바라는 점(50자 이내 작성)을 발송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월 11일 경기문화누리카페를 통해 게시 혹은 개별 문자 발송으로 안내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누리카페(cafe.naver.com/ggasc) 또는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031-296-1654~6)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용기한은 오는 12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9일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경기도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제22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최우수 터전에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는 청소년 개인, 동아리, 지도자, 터전 등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는데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이 중 터전 부문에서 최우수 터전으로 선정됐다.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그동안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성으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터전에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동아리부문에서도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의 자원봉사단 ‘어깨동무’가 장려상(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을 수상하며 재단은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재단 관계자는 “선행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우리 사회의 리더로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