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6일까지 가족사랑 행복캠프 ‘뭉쳐야 간다’에 참가할 청소년 가족(초등학생 동반 3인 또는 4인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뭉쳐야간다’ 캠프는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서 세일링요트체험, 승마체험, 도자기가훈만들기, 유리공예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카라반 숙소에서의 취침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가족캠프를 통해 건강한 가족 여가 문화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73-7942) /최인규기자 choiinkou@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은 오는 25일과 26일 달맞이극장에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단원’s 초이스 ‘댄싱키즈 Dancing Kids’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단원 김홍도의 대표적인 풍속화인 ‘무동(Dancing Kids)’을 주제로 ‘댄스트룹다 Dance Troupe-Da’의 예술감독이자 무용학박사인 김남식 교수가 총연출을 맡은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안무가들이 각각 선보이는 무용 공연이다. 특히 각 공연은 일부 섹션마다 라이브 국악 연주가 4개의 공연을 관통하며 하나의 접점을 만들어 내는 가운데, 같은 악기 연주 속에서 4개 장르의 무용 공연들이 ‘오늘날의 무동’으로 재현해낸다. 먼저 정보경댄스프로젝트(안무 정보경, 한국무용)는 독일 평론가 발터 벤야민(1892~1940)이 이론화 한 ‘아우라(AURA)’를 이야기 한다. 벤야민은 예술작품과 관찰자 사이에 작용하는 은밀한 교감을 ‘아우라’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예술작품에서 느끼는 신비스러운 체험이 바로 아우라이며, 모든 예술작품들은 이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복사골갤러리에서 ‘2019 문화도시 시민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문화×도시를 감각하다’를 주제로, 시민이 누리는 문화적 삶에 대한 결정은 시민이 해야 한다는 기조로 문화 향유권, 참여권, 활동권 등 다양한 문화 권리를 알아보는 자리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16일에는 아동 권리 기반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한 ‘꿈꾸는 아동위원회’ 주관 정책 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부천 초등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꿈꾸는 아동위원회’가 세상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이어갈 예정이며, 포럼 이후 재단 시민문화기획단이 올 한 해 활동을 갈무리하며 ‘문화도시 시민들의 소확행’을 주제로 의제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17일 ‘시민문화권리 토크미팅’에서는 시민의 문화적 권리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며, 부천의 다양한 이웃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개최하는 ‘문화도시 시민회의&네
의정부예술의전당(대표이사 손경식)은 오는 16일과 17일 소극장에서 어린이 환경 연극 ‘쓰레기꽃’(작연출 김정숙)을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환경연극 ‘쓰레기꽃’은 지난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어린이 연극상 대상을 비롯해 희곡상, 남자 연기상 수상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18 지역아동극축제’ 공모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이다. 작품은 쓰레기장이라는 장소를 흥미로운 공간으로 변신시켜 재생과 희망을 이야기 하며, 주인공 철수와 엄마가 버린 로봇을 찾으러 쓰레기장에서 겪는 일들을 그린다. 이에 어린이들에게 쓰레기를 만드는 사람과 쓰레기를 돌보는 사람, 그리고 다시 쓰레기를 찾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또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낸 연극은 어린이로 하여금 지구생명의 소중함을 돌볼 수 있는 환경 지킴이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쓰레기를 돌보는 망태할아버지 역에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의 주인공인 조준형이, 쓰레기를 만드는 남자로 나준연이, 로봇을 찾으러 오는 아이역에 조민수가 출연한다. 공연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26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복합 문화 프로그램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는 요가와 전시 관람 및 작가와의 만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정조와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 ‘셩: 판타스틱 시티’가 열리고 있는 전시실에서 요가로 나(I)와 자아(Self)를 연결시키는 ‘플로우 빈야사 스타일 요가(Flow vinyasa style yoga)’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어 도슨트의 전시 설명과 참여 작가 김도희로부터 작품 구상에서부터 제작 과정 전반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행궁동에 위치한 ‘요가하우스’ 곽민주 대표와 함께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난이도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미술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가능하다. 김찬동 관장은 “이번 ‘비포 선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에서 보는 것을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오는 19일 대극장에서 정태춘·박은옥 부부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날자, 오리배’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정태춘·박은옥이 지난 2009년 ‘30주년 기념 공연-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이후 10년 만에 갖는 공식 콘서트이다. 올 해 전국 20여 도시를 돌며 기념 콘서트를 열고 있는 정태춘·박은옥은 제주를 시작으로 전반기에 11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고, 이번 후반기에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9개 도시를 돌며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에 발매한 11집 ‘날자, 오리배’를 주제로 비자와 국적도 없이 바이칼호수, 에게해, 탕가니카, 티티카카 호수로 가는 오리배를 타고 대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두 사람의 바람을 담았다. 특히 공연은 정태춘, 박은옥의 포크 기타 연주를 기본으로 밴드와 바이올린, 첼로, 국악 구음창, 바리톤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으로 펼쳐질 것이다. 또한 관객들에게 편안함과 웃음을 선사했던 박은옥의 진행으로, 곡 배경을 비롯한 부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담처럼 풀어나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지역문화교육본부와 동두천시(시장 최용덕)가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일대를 거리예술(그래피티 아트)로 선보인다.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미술관과 동두천시의 공동협력 프로젝트인 동두천 공공예술 기획 사업은 ‘동두천 K-Rock 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서 한국을 비롯한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의 미술이다. 그 과정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재단이 올해 지역문화교육본부 개소로 경기북부의 문화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 교각 바닥면의 유휴공간을 이용한 환경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는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회색 콘크리트 교각과 불법주차공간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거리 환경에 맞게 변화시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스톰(Christain Storm)와 한국 출신의 최진현(JinasBH) 작가가 참여했다. 먼저 교각바닥 작품에 참여한 크리스티안 스톰(Christain Storm)은 14살에 처음으로 그래피티 아트를 시작해 지난 2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흡사 재난영화의 도입부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왜곡된 입장을 갖게 하고, 왜곡된 입장은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한다. 이를 위해 김현일 저자는 새로 출간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ASF 사태에 대한 설명과 대책, 아프리카 풍토병이 한국에까지 오게 된 사연, 지금까지 밝혀진 ASF에 대한 과학적 브리핑,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대책을 소개한다. 책은 먼저 지난 2일 확인된 야생 멧돼지 ASF 감염사례를 시작으로, 가족이 무리지어 생활하는 야생 멧돼지 특성을 바탕으로 한 대책 마련을 이야기하며, 체코에서 실시했던 야생 멧돼지 포획 전략을 소개한다. 여기에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논란이 되는 살처분에 대한 입장으로, 확산을 막기 위한 무조건적인 살처분보다는 ASF의 질병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대책을 제시한다.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긴 ASF는 살처분 이후에도 돼지 사체에 오랫동안 바이러스가 살아 있을 수 있는데, 자칫 뒤처리를 잘못하면 침출수 등으로 더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48시간 동안 사람과 차량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언을 고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인류사회 최후의 이데올로기라고 단정했을 때만 해도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가파른 경제성장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비롯한 자유·평등·복지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눈앞에서 실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날 경제성장 둔화와 불평등의 확산, 세계화의 부작용 등이 시민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결함과 취약성이 드러나, 권위주의 후계자들이 이를 쉽게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에 ‘20세기를 생각한다’, ‘폭정’에서 이미 민주주의의 한계와 위기를 경고한 바 있는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권위주의는 어떻게 권력을 잡는지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를 통해 소개한다. 책은 지난 2012년 푸틴의 장기 집권 수립부터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16년 브렉시트와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훑으면서 러시아가 민주주의로 가장한 신권위주의를 어떻게 부활시켰는지 치밀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논리적 정합성이나 사실적
우리의 자랑, 한글은 왜 그토록 우리 민족에게 천시를 받아 왔을까? 구한말에 우리 민족 스스로가 이룩한 근대는 정말 없었을까? ‘어찌 상스러운 글을 쓰려 하십니까’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당시 편찬된 교과서를 근거로 명쾌하게 제시한다. 책은 단순히 한글을 찬양하거나 그 우수성을 무조건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역사의 한 뒤안길에 묻어버리거나 감추고 싶은 이야기를 당시 편찬된 교과서로 근거 삼아 끈질기게 파헤치고 있다. 이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지난 1446년에 창제한 후부터 조선왕조시대가 저물어가던 19세기 후반까지, 즉 대략 45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은 한글을 어떻게 수용해 왔는지에 대한 의문과 대답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이 한글을 마땅히 사용해야 할 문자로 받아들여 왔던지 아니면 철두철미하게 무시하고 경멸했으며 또 천시해왔던지 그 여부이다. 사실 한글은 당시 ‘암클’, ‘상말글’이라고 불리며 조선사회에서 철저히 무시당했을 뿐만 아니라 조롱거리였다. 그런데 그 환경에서도 한글은 들불처럼 조선팔도 전 지역으로 퍼져나갔고, 야생화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했다.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