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전통 국악관현악단 중점 2020시즌제 맞이해 새로운 도전 관객들에 한계 넘어설 무대 선사 원일 예술감독 지휘 ‘반향’ 무대 실험적 공연으로 관객에 호평 “의미있는 소리·음향으로 소통” “그동안 경기도립국악단이 전통공연에 치중한 일종의 종합예술을 보여 왔다면, 앞으론 완전히 새로운 국악단으로서 공연을 선보일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이자 예술적 가치가 높은 국악. 그럼에도 어렵고 지루한, 심지어는 과거의 예술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여전히 낯설고 대중적이지 않다.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2020 시즌제’를 맞이하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의 안경연 단원은 이에 대해 이전 경기도립국악단의 공연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공연은 관현악단으로서 사실상 가장 전통적이고 잘할 수 있는 무대였다. 어느 국악단에서든 볼 수 있는 비슷한 레퍼토리의 공연처럼 말이다. 다만 그는 내년 시즌제의 공연은 ‘관현악단이 이정도야?’라는 탄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
최근 3㎜ 최소 직경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 조기 위암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한상욱·손상용·노철규 교수, 권혁재 전공의)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조기 위암 환자 17명에서 3㎜ 직경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 위절제술을 시행후 1년간 추적 관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결과를 같은 기간 동안 기존의 복강경 위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24명과 비교한 결과 ▲수술시간 ▲출혈량 ▲입원기간 ▲병리결과 ▲장·단기 합병증에서 서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3㎜ 직경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한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는 얇은 직경의 복강경 도구의 사용으로 인해 수술 상처 부위에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등 안정성과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소아 복강경수술, 복강경 담낭절제술, 탈장 교정수술 등에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직경(3㎜ 이하)의 기구를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복강경 위절제술에서 최소 직경의 기구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이유는 복강경 위절제술은 많은 혈관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근 부병원장과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 국제교류팀과 현지 지원인력 등 총 7명이 참여해 현지 주민 60여명에게 척추와 관절에 대한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국제교류팀이 의료진 옆에서 통역을 담당하며 현지 주민들과의 수월한 의사소통으로 현지 주민들은 의료상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진은 진료에만 집중하도록 하여 의료의 질을 높였다. 이번 현지진료를 바탕으로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국제교류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할 예정이다. 또한 난이도가 높아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동근 부병원장은 “국내 진료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곳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rd
의정부문화재단, 내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20일 대극장(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전 세계 유일한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창단 이래 11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합창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합창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합창단은 지난 1971년 첫 내한공연 이후 정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며 환상적인 화음으로 매 공연 마다 감동을 선사해 왔다. 특히 합창단은 일생에서 짧은 단 한 번의 시기인 변성기 전 ‘보이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솔리스트를 포함해 24명의 합창단원의 화음으로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4명의 단원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4성부로 구성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아카펠라 음악을 그대로 재현한다. 1부에서는 13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18일 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중점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취임 3개월을 맞은 신임 김성은 관장은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미션에 대해 “백남준이 내다본 대로 100년이나 걸릴 만큼 어려운 작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증진이라는 과업에 매진하겠다”면서 “백남준이 컴퓨터 아트라고 표현한 최신의 미디어 아트와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까지 포괄하면서 실험적 예술 활동, 창의적 학술 활동을 배양해야 할 책무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백남준의 사유를 새로운 모토로 삼아 백남준아트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을 주제로 오는 2020년엔 ‘TV 방송’, 2021년엔 ‘플럭서스와 영화’, 2022년엔 ‘컴퓨터 아트의 디지털’을 주제로 한 상설전을 진행하며, 우리 시대 첨단 기술의 미디어 문해력을 학제적으로 주제화하고 기술이 가져오는 사회적, 문화적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디어 아트의 가능성 관련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기존 3개 병동 149병상에서 1개 병동을 추가해 총 203병상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017년 11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해 종양내과, 혈액내과, 외과의 항암치료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왔으며,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정형외과 입원 환자들에게도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성빈센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 병동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 간호의 효율성 증대에 역점을 둘 수 있도록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병동의 전 병상은 전동침대가 배치돼 있으며, 낙상방지시스템 등 환자 안전사고 방지시설, 욕창방지기구, 환자이송보조기구 등을 갖춰 환자가 보호자 없이도 안정적으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성빈센트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전문 의료 인력을 통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간병으로 인한 환자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위생, 영양 등 기본 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를 제공할 수 있어 입원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9일 복사골문화센터 내 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서 ‘부천다양성 다다 다행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천다양성 다다’ 사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9 부천다양성 다다 추진 사례-부천의 문화 다양성 현장의 소리를 중심으로(통합예술나눔터 이정현 상임이사) ▲구로문화재단 다양성 사업 소개-학교다양성 교육을 중심으로(구로문화재단 나기석 오류문화센터장) ▲부천다양성 다다 발전 방안 제언(아시아문화인권연대 이완 前 대표) 등을 다룬다. 이어 패널 토의에는 민예총 부천지부 구자호 지부장이 좌장을 맡고 지역의 부천다양성 다다 협의체와 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문화진흥부(032-320-6362)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지난 8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에 연속 선정돼 지역 내 민간 문화예술단체와 문화 다양성 인식 확산에 힘써왔으며, 최근엔 생활 속 이야기로 문화 다양성을 다루는 웹툰 ‘숨차(숨은 차별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연재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2020년도 국립현대미술관 예산이 63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9년도 예산 632억 원과 비슷하나, 이번 년도에 실시된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사업(10억 원)과 덕수궁미술관 리모델링 사업(10억 원)이 단년도 사업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21억 원(3.5%) 증액된 규모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는 그간 복원 방법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던 백남준 ‘다다익선’의 복원 예산과 윤범모 관장 취임 이래 강조해 온 어린이미술관 강화 사업 및 한국미술연구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다다익선’ 복원 예산 15억 원은 당초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미술관이 복원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득한 끝에 최종 반영됐다. 이 예산은 브라운관(CRT) 회로·진공관, 노후 전선 등 정밀진단 실시, 모니터 및 복원 관련 전문장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2020년에는 지난 9월 발표했던 ‘다다익선’ 복원 3개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또한 어린이 여가 및 문화향유에 대한 수요 증대에 따라 과천관의 어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지난 12일과 13일 러시아 연해주의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고려인민족학교와 잇따라 MOU를 체결해 문화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톡) 정부와 박물관 등을 공식 방문하고,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관광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연해주는 항일 독립운동의 주요 근거지로 항일 유적은 물론 독립운동가 후손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문화를 매개로 한 네트워크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지난 12일 MOU를 체결한 아르세니예프 박물관은 러시아의 탐험가이자 지질학자인 아르세니예프(1987-1930)를 기념해 1945년에 개관한 곳으로, 발해유물전시실이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중의 하나이다. 이에 재단은 이번 MOU를 통해 발해 전시실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제작·제공하기로 했으며, 또 향후 발해 유물과 유적에 대한 공동 연구 등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재단은 고려인민족학교를 방문, 독립운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브러쉬씨어터(대표 이길준)가 해외진출 유공 문화교류 공헌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브러쉬씨어터는 재단이 올해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으로 발굴한 단체로, 지난 2015년 창립 초기부터 아동청소년 공연의 국제 시장 진출에 힘써와 미디어 드로잉쇼 ‘두들팝’, ‘리틀뮤지션’, ‘아무것도 없는 왕국’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해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해외 진출 등 큰 성과를 거둔 콘텐츠 및 산업 발전 공로자를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이다. 이에 브러쉬씨어터는 공연 제작 및 기획에서 유통, 투어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제적 감각으로 무장해 다양한 문화권의 어린이, 가족관객, 공연 관계자들을 매혹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또한 지난 3년동안 총 21개의 국가를 투어하며 56개 도시에서 5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