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양원모)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어린이들이 여름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방학 프로그램은 ‘생태적 감수성 기르기’라는 교육 주제로 무용, 과학, 미술, 문학, 영상 분야의 7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학 프로그램의 교육 주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설립 초기에 선정한 미래지향적 대 주제 중 하나인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와 연계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언급되고 있는 자연 보호와 관련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자연물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이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배려’의 대상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 및 구성됐다. 프로그램 중 ‘자연을 담은 손수건’은 ‘자연 보호’를 주제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거나 나뭇잎을 손수건에 물들이면서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평소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자연과 공생하는 삶에 대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어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오는 30일과 31일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 오고 있는 상설 시리즈 공연 ‘브런치 콘서트’와 ‘손준호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2019년 하반기 시즌에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개최한다. 먼저 오는 30일 오전 11시 화성아트홀에서 개최하는 ‘브런치 콘서트(부제: 에스메랄다의 노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영화 평론가 허남웅과 문학 평론가 허희가 MC로 활약해 ‘다크 아이즈’, ‘카츄샤’, ‘카르멘’ 등의 집시풍 음악과 문학, 영화 속의 작품들을 새로운 해석으로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공연에선 허남웅과 허희의 수준 높은 해설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연과 아코디어니스트 임슬기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들은 애잔한 바이올린의 선율과 아련한 아코디언이 빚어내는 감성 어린 멜로디와 진한 감동의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브런치 콘서트’는 공연 이후에 커피와 샌드위치가 제공된다. 이어 오는 31일 오후 7시 반석아트홀에서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손준호의 재치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정혜인·이하 건협)는 오는 25일 신청사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공개강좌는 ‘이유없이 피곤하고 예민하다면? 갑상선 질환 바로 알기’란 주제로 영상의학 전문의 유정미 선생이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고 무기력해지고, 의욕상실, 식욕저하에 비해 체중증가 등 증상이 나타나고 갑상선 질환이 발생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과 음식 등에 대한 내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협은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고 전했다. 강좌는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031-250-5908)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2019년 슬로건을 ‘우리 삶의 예술’로 정하고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문화나눔31’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파주 군내초등학교를 찾아간다. 전당의 대표적 방문형문화돌봄사업인 ‘경기문화나눔31’은 전당이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리적 및 환경적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문화배려계층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사업으로, 현재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전당은 오는 25일 정치적인 문제로 오랫동안 외부와의 교류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파주 통일촌을 방문해 군내초등학교와 인근에 위치한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금관5중주’ 공연을 선보인다. 전당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통일촌을 찾는 이번 ‘경기문화나눔31’ 공연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우종 도문화의전당 사장은 “통일촌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적으로 소외 받지
물리적 공간이자 정서적 안식처인 ‘집’은 영원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다양한 이유로 집을 떠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식물을 비롯한 물질 역시 집을 이주한다. 이처럼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한 모든 존재는 정처 없이 떠돌며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0월 13일까지 2019 경기도미술관-가오슝미술관 교류 주제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Moving&Migration’ 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과 대만의 총 19팀의 예술가들이 ‘Moving&Migration’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주’에 대한 다층적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불안한 모든 존재의 ‘이주’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문주 작가가 그린 네 개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지난 1994년부터 재개발 지역의 폐허가 된 도시의 특정 장소와 그 과정에 주목하며 그려냈는데, 특이한 점은 모든 작품이 자연스러운 한 곳의 풍경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시점을 초월한 부분 부분의 장면들이 공존해
화성시문화재단은 동탄복합문화센터가 국내 공공체육시설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기관(Training Site) 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개발하고 인증하는 과정을 통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심폐소생술 및 심장 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기관이다. 특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재단은 이번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승인 획득을 통해 화성시민들의 문화, 체육, 예술 향유와 더불어 생활안전역량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동탄복합문화센터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왔다”면서 “이번에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화성시민들에게 상시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일반
아주대병원 완화의료센터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별관 지하 1층 1소강당에서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번 기본교육은 평소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완화의료병동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이해 ▲완화의료팀의 역할과 중요성 ▲말기 환자 증상 관리 ▲말기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자원봉사자의 역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기간 중 ▲행복특강 ‘가족을 알아야 행복이 보인다’(이병준 심리상담 박사) ▲유서쓰기(이일건 카피라이터) 등의 특강도 함께 실시돼 교육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기본교육으로 총 42명이 참가해 교육수료증을 받았으며, 참가자들은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원봉사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아 국가정책 참여, 호스피스 관
7080세대 밴드 ‘다섯손가락’ 곡 노랫말 그림책으로 새롭게 담아 원곡의 풋풋한 감성 시각적 구현 노란 풍선, 아이 성장 과정따라 비누 거품 등 다양하게 변주돼 어린 시절 기억 섬세하게 표현 지난 1986년에 발표된 이후 경쾌한 멜로디와 풋풋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 ‘풍선’(‘다섯손가락’ 2집 수록)이 창비 노랫말 그림책 두 번째 권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풍선’은 지난 3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맑고 순수한 노랫말이 그림책의 글이 되어 싱그러운 감성을 전한다.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책은 70·80세대에게는 밴드 ‘다섯손가락’의 곡으로 기억되지만, 이후의 세대에게는 그룹 동방신기의 곡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 곡이 전 세대에게 학창 시절의 빛나는 꿈과 포근한 추억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작사가 이두헌은 ‘다섯손가락’ 데뷔 30주년 콘서트에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손뼉을 치며 이 노래를 즐겁게 따
긍정 이데올로기를 비롯한 저임 노동과 화이트칼라 몰락의 실태를 고발해 주목받았던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현대인의 새로운 풍속이 된 ‘건강 열풍’의 숨은 진실을 폭로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건강의 배신’을 출간했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을 잘 절제하고 생활방식만 잘 관리하면 보다 젊고 건강하며,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약속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가운데 헬스 케어와 웰니스 산업은 건강과 젊음을 준다는 유혹을 하고, 때로는 불안을 조장하거나 협박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이 제시하는 규칙과 조언만 잘 따르면 누구나 ‘성공적 노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노화를 질병이자 적으로 규정하면서 온 사회가 건강과 장수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도록 부추기는 이들의 주장과 근거가 과연 옳은지는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 이 책은 저자가 병원과 의료계 현장으로 뛰어들어 현대 의학이 증거에 기반하고 있다는 주장과 예방 의학이 무병장수를 보장한다는 약속이 사실인지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센터와 웰니스 업계를 찾아 안티에이징의 비법을 제공한다는 그들의 프로그램과 제품이
‘실시간 검색어’는 포털사이트 등에서 실시간에 가장 검색량이 급증한 순위를 나타낸다. 현대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먼저 살펴보는 일과 중 하나가 된 ‘실시간 검색어’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욕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가령 그때그때 발생하는 뉴스나 사건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의 순위는 바뀌게 되는데, 이때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면서 삶에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실시간 검색어에 우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박현숙 동화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예리한 시각으로 ‘지구의 종말’ 디데이를 앞둔 청소년들의 심리를 비롯한 다양한 모습과 함께, 사실과 거짓이 공존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따라 영향을 받는 현실을 톡톡 튀는 문체로 보여준다. 책은 지구의 종말을 앞두고 카운트다운이 되면서 시작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은 채 평소처럼 살아간다. 심지어 ‘지구의 종말’ 디데이는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시험지 유출사건 등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밀리고 만다. 그 가운데 주인공 ‘하도용&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