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메자르 /한영숙 산 넘고 또 넘어 어귀에 들어서자 어김없이 mezar 몇 기 눈에 들어온다. 그곳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텃새 평화로이 지절대는 곳. 곧 낮이 밤 되고 밤이 낮 되는, 산 자와 더불어 한가로이 술래인 척 제비뽑기 하는 터키의 소박한 영혼들. ■ 한영숙 2004년에 『문학선』으로 등단해 시집 『푸른 눈』 등을 냈고, 2014년 『발견』으로 작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