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CJ그룹 계열사가 굴업도에 골프장을 건설<본보 7일자 1면 보도>하려는 계획으로 ‘제2의 굴업도 사태’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와 옹진군이 기본적인 환경평가에도 못미치는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단지조성계획을 추진하려 하고 있어 세수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CJ그룹 계열사에서조차 ‘내자유치라면 시·군은 환영한다’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청정지역인 인천 굴업도의 환경훼손을 시·군이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올초 ‘제2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 계획을 발표하면서 골프장과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 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시와 옹진군도 지난 4월 CNI레저산업(주)이 제출한 ‘굴업도 골프장 및 리조트 사업제안서’를 검토, 굴업도 전체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관광권역계획변경을 추진중이다. 굴업도가 관광단지로 변경되면 CNI레저산업(주)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적용할 수 있는데다 적지않은 세수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환경·시민단체 등의 입장은
미국과 아프간의 정상회담에서 ‘탈레반에 양보 없다’는 입장이 발표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석방노력이 인도주의적 호소 등 현실적으로 전환, 석방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부는 6일 미국·아프간 정상회담 결과를 탈레반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 탈레반과의 직접협상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이 납치기간동안 고위급 포로와의 인질 맞교환 조건에서 한발 물러서 여성 수감자와 여성 인질 맞교환을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탈레반측의 요구조건 중 현실적으로 수용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우호적인 여론 조성 강화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9일부터 수도 카불에서 열리는 부족원로회의인 ‘지르가’에서 한국인 피랍사태의 논의를 예상, 인질석방에 긍정적인 결의가 나올 수 있도록 이슬람권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호소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는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와 무슬림 청년 세계연합이 인질의 조속한 석방 촉구 성명을 발표한 것과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이슬람권 주요국 정부와 언론이 비슷한 취지의 발표문을 잇따라 발표한 것이 인질위협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
대형 프로젝트 적어 1억 9천만달러 감소 경기도내 외국인 투자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억9천만 달러 감소, 도는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유치 업종을 다변화하는 한편 외국투자기업의 사후관리와 환경개선 등을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도가 업무협약(MOU)기준으로 외국인 유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 17건 5억7천만 달러보다 6건 1억9천만 달러가 적은 11건 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들어 외국인들의 투자문의와 상담, 입주계약 건수가 감소한데다 대기업 해외 협력사들의 도내 진출 부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 사업 유치가 감소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를위해 평택과 화성에 외투기업 전용 임대단지 5곳 142만7천715㎡규모(76개 업체, 9천546명)를 확보한데 이어 파주 당동과 화성 장안Ⅱ, 평택 오성단지 등 3개 단지 96만5천527㎡를 조성중이다. 또 반도체, LCD 등 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한 경기남부지역의 지역과 경기북부 미군공여구역, 황해 경제자유구역, 개성공단 등 외투단지를 계획중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전문가 영입과 산업분야별 전문가 구성 투자유치 자문단을 운영하고 공
경기도는 임기석(한·군포1)의원 등 13인이 발의한 ‘경기도 도서관 육성 및 대표도서관 설치·운영 조례’를 공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지역간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수혜대상 확대와 도서관 서비스의 개발을 위한 지도·지원을 명문화해 지식정보 복지구현을 의무조항으로 규정했다. 도내 대표도서관 및 도서과정보서비스위원회의 설치·운영, 지식정보 격차 해소, 공공도서관의 지속적인 설립과 육성방안도 담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4일 전면 개정된 ‘도서관법’과 올해 3월 27일 개정된 ‘도서관법 시행령’을 근거로 도내지역 특성을 살린 도서관 정책 구현과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구현할 전망이다. 도 의회 관계자는 “전국 564개 공공도서관 중 18% 112개관(설립 중 13개관), 자료 4천934만3천권 중 21.5% 1천144만6천권(82만8천권 증)으로 인프라가 풍부해 도서관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역문화의 공간으로써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립의료원의 노사간 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노동부에 조정신청, 노조의 전면파업이 확실시되고 있다. 노조는 장대수 의료원장의 사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반면 의료원은 노조의 주장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립이 첨예한 현상태로는 조정도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병원노조가 제기한 의료원측의 체불임금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한 사실확인을 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신청에 대한 뚜렷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립의료원 노조는 6일 장대수 의료원장 사퇴와 수원과 파주병원의 증축계획 이행, 의료원의 공공성 회복 등 요구안을 노동부에 제출하고 조정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보름동안 진행되는 조정은 노조와 의료원간의 요구안을 조정, 노사관계 해법을 찾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하지만 노조 요구의 핵심사안인 ‘장대수 의료원장의 리더쉽 부재’에 따른 사퇴가 조정안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요구안의 조정·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의료원측도 노조가 집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22일 전면파업에 나선다면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실제 노조의 요구대로 장대수
국내 굴지의 CJ그룹 계열사가 서해안의 대표적 청정지역인 인천 굴업도에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골프장 건설을 추진, 제2의 굴업도 사태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인천시와 옹진군은 올 4월 CNI레저산업(주)가 제출한 골프장 및 리조트 사업제안서를 여과없이 검토하고 있어 환경문제는 아랑곳 않고 세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고조되고 있다. 6일 한국녹색회와 인천시에 따르면 CNI레저산업(주)는 지난 4월 옹진군에 굴업도 골프장 및 리조트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옹진군은 제안서를 검토한 이후 6월쯤 관광권역계획변경을 위해 인천시에 제출했고 시는 현재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옹진군에서 요약한 ‘OCEANPARK 사업제안서’는 CJ측은 이미 굴업도 토지 172만2천545㎡ 중 98.5%를 매입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이전까지 2천564억원을 들여 해양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이중 골프장과 콘도의 경우 분양권 판매를 거쳐 투자비를 회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에대해 한국녹색회 등 환경단체는 지난달 11일 CNI레저산업(주)이 골프장을 건설할 경우 산지로 이루
“한국인 21명의 목숨은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에 달렸다.”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미국과 아프간의 역할론이 핵심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6일 “인질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지든 부시와 카르자이 대통령이 책임을 안게될 것”이라며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마디는 이어 “탈레반은 아프간 내 외국인을 계속해서 납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아프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혀 지속적인 접촉방안 마련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납치단체와 지속적 접촉을 유지하며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느냐와 함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5일 밤 아프간 민간 의사가 탈레반측과 접촉해 한국인 피랍자들에게 줄 의약품을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24일 아프간 중부 가즈니주 주민 1천여명이 피랍 한국인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인데 이어 6일에도 아프간 남부도시 칸다하르에서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문화단체인 ‘아프간 이슬람 전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난해보다 27% 늘어났지만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체류자 등에 대한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올 6월 1일 기준으로 도내 거주 외국인이 지난해 16만9천81명에 비해 4만5천646명 27%가 늘어난 21만4천727명에 이른다. 전국 거주 외국인 72만2천686명 중 29.7%가 도내에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11만6천794명(55%). 국제결혼이주자 2만2천340명(10%), 국적취득자 9천647명(4%), 국제결혼가정자녀 6천617명(3%), 기타 외국인 5만9천329명(28%) 등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한국 국적을 갖지 못한 외국인은 19만5천여명에 이르는데다 불법 체류자는 추정치만 존재할 뿐 구체적인 수치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불법 체류자로 분류된 외국인 거주자에 대해서도 법적·제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내국인이 기피하는 시설에서 근무해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소송권, 주민감사청구권, 조례 개·폐청구권의 방안도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도 엄연한 주민으로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사태가 6일로 19일째를 맞으면서 우리 정부와 탈레반간의 다양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지만 석방을 위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사태가 장기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과 UN, 아프간 정부는 기존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없다’는 강경론을 강조,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관련기사 8·9면 탈레반측에선 우리의 협상노력이 불만족 스럽다는 이유로 살해위협을 재개했지만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 당분간 지루한 줄다리기가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강경론 재확인=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일 미국을 방문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은 미국의 강경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행정부 내에서 거론되는 ‘창의적 외교’ 해법이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큰 틀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아 외교에 따른 사태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차관은 국회 대표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미국은 인질사태와 관련해 경험이 많다. 콜롬비아에 미국인 인질이 4년간이나
경기도 환경분쟁이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사장에서 빚어지는 소음과 아파트 층간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에 따른 환경분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도로공사, 아파트 공사 등에 따른 주거지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03년 6월 이후 접수된 환경분쟁 재정사건 181건을 분석한 결과 2005년 22건에 불과했던 분쟁사건이 지난해 43건으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만 29건이 접수, 피해가 잇따르는 결과를 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환경분쟁 피해원인으로는 소음·진동이 전체 93.4%인 16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기오염 5건(2.7%), 수질오염 3건(1.7%), 악취 2건(1.1%), 기타 2건(1.1%)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접수된 29건 중 28건(96.6%)은 정신적인 피해로 분류되는 소음·진동에 의한 분쟁으로 공사장에 따른 피해 21건, 아파트 층간 소음 7건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정신적 피해가 133건(73.5%)으로 가장 많고 건축물 피해와 정신적 피해를 함께 신청한 사건이 41건(22.6%), 축산물 피해 5건(2.8%), 농작물 피해 2건(1.1%)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