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10여가구가 거주하는 마을에 15억원을 들여 교량을 가설키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교량가설이 예정된 마을에는 양주시의회 의장의 집과 토지가 소재하고 있고 교량 가설 후 지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게될 것으로 보여져 의혹을 사고 있다. 27일 양주시와 마전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올해 9억원을 책정해 15억원이 투입되는 마전동 응달말 진입도로 및 연장 33.8m의 마전교 재가설 공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현재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교량가설 후 편의를 제공받을 가구 수는 20가구 미만에 불과한 실정으로 15억여원을 들여 교량을 가설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여론이다. 더군다나 이 마을에는 양주시의회 김모 의장의 집과 토지 상당수가 위치해 있어 시가 의회 의장의 편의를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연말 시의회의 교량설치 예산의결 과정에서는 의회 의원들 간에 교량가설을 가지고 이견이 터져나왔다. 마을 전체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가구수 증가도 불가능하고 기존의 세울교가 있어 통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데 굳이 교량을 설치하려는 의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시 관
양주시민원모니터회(회장 송인만) 회원 50여명은 13일 최근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찾아오는 독수리, 청둥오리 등 철새들의 겨울철 서식지로 점차 정착되고 있는 남면 한산리 일원과 입암천 주변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양주시 자연보호협의회의 지원을 받은 이번 행사에서 민원모니터 회원들은 독수리를 위해 직접 마련한 육류 500㎏과 청둥오리 및 흰뺨 검둥오리 등 오리류를 위한 곡물 150㎏을 철새들에게 공급했다. 이날 송인만 회장은 “입암천의 수질개선이 점차 개선되는 상황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통해 한산리 지역을 시민들을 위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가꾸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2-3천마리밖에 생존해 있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와 오리류의 보호를 위해 양주시와 자연보호협의회, 녹색실천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정기적으로 보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식지 주변의 농민들은 철새보호를 위해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와 양주시가 조선시대 불교의 총 본산이며 최대 거찰이었던 양주시 회암동 산 14-1일원의 회암사지에 대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15일 시에 따르면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580여억원을 투입해 사적지 발굴과 토지매입, 유물전시관건립, 유적 단지정비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1997년부터 정비사업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이 사업은 사적지 발굴조사 위주로 추진됐으나 올해말까지 사적지내 토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유물전시관 건립과 유적정비, 조경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발굴조사결과에 따르면 회암사지는 조선시대 최대의 거찰임을 증명하듯 금탁, 청기와, 왕실백자 등 1만6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종합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일반인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회암사지는 1964년 6월 10일 사적 제128호로 지정됐으며 지정면적은 사적지 3만3천22㎡, 보호구역이 30만211㎡로 총 33만3천233㎡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사적지내 문화재로서는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보물 제387호)와, 회암사지부도(보물 제388호), 회암사지 쌍사자석등(보물 제389호)이 있으며, 지방문화재 6점도 보존되고 있다.
“자기중심의 이기주의를 넘어 지역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시민사회의 역량을 확대시키고 건전한 직장분위기와 생산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초대 직·공장 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유영도 씨(43)의 취임사이다. 유 회장은 그동안 새마을운동 정신을 기업인과 직장내에 정착시켜 직·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 창립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우량 중소기업과 일반시민이 함께 하는 내 고장 상품 판매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1990년 대륙에너지를 창립한 유회장은 지역발전유공으로 양주시장 및 의정부 경찰서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부인 주영선(43세)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
양주시는 지난해 10월 19일 도·농복합 시승격으로 인한 변경으로 학교급식비 지원이 축소됐던 양주1동 및 양주2동 그린벨트내 거주 초등학생의 급식비 부족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 9일 시는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초등학생 1인당 하루 급식비지원이 300원에서 50원으로 축소된 양주1동과 양주2동 관내 그린벨트 지역은 사실상 도시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1일 급식비 차액 분 250원을 올 1월분부터 소급해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유양초등학교 학생 170명과 덕현초등학생 30명 등 200명이 급식비 지원혜택을 받고 초등학생 1인당 연간 4만5천원의 경감혜택을 보게 된다.
해마다 초등학생 및 주부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올바른 환경가치관 정립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양주시가 ‘하늘·강·나무·별 이야기’란 제목의 어린이 환경교육교재를 발간했다. 8일 양주시는 환경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인 관내 초등학교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환경가치관 정립을 위한 마땅한 환경교육교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교사들을 위 지역실정에 맞는 자료를 중심으로 교재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환경교육 교재는 공부방과 선생님 읽기 자료로 크게 나뉘어 공부방에는 기본개념과 대화방, 실험목표와 준비물, 활동자료, 토론내용, 생활에서의 실천방법 등 학생실습과 체험위주로 구성되고 선생님 읽기 자료는 세부적인 행정자료와 용어해설, 관련법령에 대한 설명 등 지도교재 형태로 제작됐다. 총 제작비 300만5백원으로 제작된 어린이 환경교육교재에 대해 양주시청 도경일 씨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선 교사들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마땅한 환경교육교재가 없어 양주시 실정에 맞는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했고 일반시민들을 위한 환경교재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환경개념에 대한 설명과 환경문
양주시가 올해 ‘양주골한우’ 브랜드 육성사업 및 축산환경개선 등 축산분야 6개 사업에 3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양주골한우’ 브랜드 육성 등 한우산업 육성에 9억원을 투입, 도의 선택형 맞춤농정 지역특화사업에 채택된 ‘양주골한우’ 육가공장 설치지원을 돕고 ‘양주골한우’ 의 유통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환경개선에 5개 사업 6억7천만원, 우량 모돈갱신사업 등 가축생산성 향상 지원에 13억원을 지원하고 가축방역분야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가축 질병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축산분뇨처리사업, 우량모돈 갱신사업, 축산분뇨자원화지원 사업, 축산환경악취제거개선사업, 양축농가 출입구 소독기설치사업 등 5개 사업은 오는 15일까지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희망농가가 누락되지 없도록 사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평소 성실하게 근무해왔던 모범공무원이 잔무를 위해 퇴근 시간이 지난 후 직장으로 복귀하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양주시 양주2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정재덕(39·지방농업주사보)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10분께 양주2동사무소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지점의 도로에서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범퍼와 앞면유리에 충격을 당해 도로 옆으로 튕겨져 나간 정씨는 양주2동사무소 직원의 차량으로 의정부시 소재 신천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의식불명인 채로 결국 눈을 뜨지 못했다. 동료 직원 강모(42)씨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잔무처리를 위해 다시 동사무소로 되돌아오던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숨진 정씨는 1990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면사무소 등 주로 농촌지역에서 근무하면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왔으며 특히 심성이 워낙 착해 동료 직원들로부터 평판이 좋았던 터라 정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8일 오전 양주시청 직원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동료 김남권(41·행정6급)씨는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며 노력하던 정씨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항상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
초등학교에 입학예정인 공립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화제다.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소재 공립 광적어린이집 원생 67명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사랑나누기 프로그램 ‘나누면 좋아요’ 참여를 계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자기 용돈을 왜 모금통에 넣어야 하냐고 반문하는 원생들도 있었고 모금통에 넣을 돈이 없다고 선생님께 꾸어 달라고 떼를 쓰는 엉뚱한 녀석들도 있었지만 어린이집 원생들은 오십원 혹은 백원씩 집에서 받은 자신의 용돈을 아껴 돼지 모금통을 채워갔다. 그 이듬해 설날을 맞아 교사들과 원생들은 함께 모여 모금액을 세어보고 동전을 지폐로 바꾼 후 푸른반, 하늘반, 은하수반, 샛별반 4개 반 모두 합친 모금액 30만원을 따뜻한 사랑의 편지와 함께 넣어 부모님이 이혼해 고모 댁에 홀로 맡겨진 서모양을 찾아가 전달했다. 지난 2001년에는 중풍으로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정희 언니에게 나누면 좋아요 통장을 전달했고 그 이듬해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아빠 그리고 청각장애인 엄마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준호 형에게 성금을 모은 통장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날씨만큼이나 차가워진 경제상황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과 소년·소녀 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주시 농업인 단체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양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덕원)는 지난 16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으로 휴경지를 경작해 생산한 양주골 최상미 70포(20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임충빈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양주시 은현 고품질쌀생산협의회 외 청결미 생산 작목반 회원들도 쌀겨농법으로 생산한 무공해 쌀 100포를 독거노인들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또한 농촌지역 여성지도자들의 모임인 양주시생활개선회(회장 조완숙)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제빵기술을 익힌 회원 20명을 중심으로 매월 2차례 우리 농산물 직거래와 영농교육 중식제공, 수확기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해 마련한 공동기금으로 사랑의 빵을 만들어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 및 노인정 9개소에 전달하고 있다.